▣ 김천 황악산 산행(2013,01,26)

산행 일시 : 2013,01,26(토) 날씨 : 무척 맑음. 그러나 우두령부터 황악산 정상까지 바람이 무척 많이불고 눈이 많이 쌓였는데 럿셀이 되지않아 산행이 힘들었음.

산행 코스 : 우두령=>삼성산(986m)=>여정봉(1,030m)=>바람재=>형제봉(1,040m)=>황악산(1,111m)=>백운봉=>갈림길=>운수암=>직지사=>직지 문화공원 관광단지.

산행 거리 : 약 12 km.

산행 시간 : 대략 5시간 소요.

황악산(1,111m)은 경북 김천시와 영동군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직지사 윗쪽에 위치한 산으로만 알고 오늘 산행지로 선정했다. 산행 들머리인 우두령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는데 바람이 무지 무지 새차게 불어 몸을 가누기가 조금은 힘든상황이었다. 그런데 산행 들머리부터 눈이 많았으며 럿셀이 되지않아 조금 힘든산행이 될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우두령을 출발하여 산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바람이 무척 쌔게불어와 마스크를하고 털모자를 눌러 쎴는데도 입가와 목부분에 차거움을 느낄정도였다.

그런데 바람의 방향에따라 눈이 많이쌓여 조심조심 발을 내딛지않으면 눈속에 파묻힐 지경이었다. 금년 겨울 오대산 산행과 소백산산행, 그리고 치악산과 계방산 산행때보다 더 많은 눈속에서 헤메이고 있는것 같았다. 눈이 무릎까지 파묻히는 곳도있고 발목정도 묻히는곳은 다반사라 다른때 산행보다 훨씬더 힘이들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우두령에서 황악산 정상까지 7 km인데 3시간이 조금더 걸린것같았다. 보통때 같으면 많이걸려야 2시간30분정도면 도착했을것 같은데 오늘은 도져히 속도를 낼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바람이 많아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을장소도 마땅한곳이 없어 황악산 정상을 지나 언덕밑에서 잠시 바람을 피하면서 간단히 라면으로 허기를 면하고 곧바로 직지사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오늘산행은 백두대간팀과 함께 하기때문에 대간팀은 여시골산을 지나 쾌방령으로 하산하고 우리는 직지사로 하산하기 때문에 직지 문화공원에 도착하였지만 우리가 타고온 뻐스가 쾌방령에서 대간팀을 태우고 오지않아 거의 1시간정도를 밖에서 기다렸다. 오늘 산행거리는 대략 12 km 정도밖에 안되는데 시간을 거의 5시간이 소요되었다. 바람이 새차고 눈이많은데 럿셀이 되지않아 시간이 많이 소요된것 같았다. 오늘은 조금 힘든 산행이었든것 같았지만 그래도 엄청 많이쌓인 눈속에서 하루을 보냈으며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