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6,06,03 (금요일) 날 씨 : 맑음, 산행하기 무척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큰고개=>용화산(878.4 m)=>고탄령=>배후령=>경운산(794 m)=>오봉산(779 m)=>암릉 능선=>청평사=>주차장.
산행 거리 : 14.81 km.
산행 시간 : 6시간29분. (중식및 휴식시간 30여분 포함)
산 악 회 : 좋은 사람들 회 비 : \18,000원
화천군에 위치한 용화산(878.4 m)은 첫 산행이지만 춘천시에 속한 오봉산(779 m)은 오래전 12~3년전에 한번 다녀간것 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않는 산이다. 그래서 지난 4월중순에 오봉산에 대하여 아무런 사전조사도 하지않은체 무모하게 남춘천 전철역에서 하차하여 청평사가는 버스에 올라 새로생긴 배후령 터널을 지나 어느곳인지도 잘 모른체 무작정 하차하여 오봉산에 오르겠다고 나선것이 큰 실수였든것 같았다. 나는 그때 할수없이 그냥 소양강으로 방향을 돌려 소양강 주변의 경치만 구경한후 귀경한 기억이 새롭게 떠 올랐다. 나는 오늘 평일산행으로 용화산과 오봉산 연계산행 공지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참석하게 되었다. 우리일행은 용화산 산행 들머리인 큰고개 입구에 오전 09시45분경에 하차한후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친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산행초입부터 깔딱고개여서 여간 힘든것이 아니었다. 나는 힘들게 쉬지않고 오르면서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며 몇장의 사진을 찍고 30여분만에 용화산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오늘이 평일이라 그런지 용화산 정상에는 우리팀들 몇명만이 인증샷을 남기느라 분주했으며 나도 몇장의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오봉산 산행 들머리인 배후령으로 향했다. 용화산은 육산과 암릉으로 되어있어 산행하는데 조금은 어려운곳이 몇군데 있지만 그런데로 무난한 편인것 같았다. 산행대장의 산행안내는 오늘 용화산과 오봉산 모두를 산행할려면 용화산 들머리에서 배후령 입구까지 거리가 8.5 km인데 아무리 늦어도 4시간안에 도착해야 다음 산행지인 오봉산에 오를수있다 해서 나는 쉬지않고 열심히 배후령을 향했다. 그리하여 배후령 고개에 도착하니 약3시간이 소요된것 같았다. 나는 배후령 고개에서 간단하게 준비해간 미숫가루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고 다음 행선지인 오봉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조금 오르다 보니 우측으로 경운산 이정표가 나타난다. 그런데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440 m 밖에 안된다. 시간의 여유도 있고해서 왕복 880 m이면 20~30분안에 다녀올것 같아서 경운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지난주 무박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온 후에다 방금 용화산 산행하고 난 뒤라 그런지 조금 힘든것 같았다. 그래도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오봉산 산행은 꼭 마쳐야 하겠기에 힘들어도 계속 걸었다. 그렇지만 허기가 느껴져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간 식빵으로 중식을 대신하며 잠시의 휴식시간을 갖었다. 그런데 오봉산의 산새가 그리 높지는 않아도 험하고 암릉으로 되어있어 여간 조심스러운 산행이 아닌것 같았다. 나는 오봉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청평사로 향했으며 청평사 계곡길과 능선길 갈림길에서 조금의 갈등을 갖었다. 결국 나를 포함하여 세명이 암를길로 방향을 잡았고 위험을 무릎쓰고 천천히 출발했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더 위험한 길이며 직각같은 절벽길에는 파이프로 기둥을새워 두손으로 로프로 잡고 몸을 의지하면서 내려가야 하는 위험한 코스였다. 이렇게 위험한 코스가 네군데 되는것 같은데 괜히 이곳으로 왔다는 후회가 마음을 조금 어지럽게 했다. 그래도 조심 조심 또조심하면서 어렵게 청평사 경내까지 내려왔다. 옛날에 오봉산 산행후 청평사를 지나 배를타고 소양강을 건넌 기억은 있는데 그때도 오봉산이 이렇게 험하였든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않았다. 나는 힘들게 주차장까지 도착하여 Gps의 산행거리와 시간을 보니 산행거리는 생각보다 조금 짧은 14.81km에 산행시간은 생각보다 조금 많이 걸린 6시간29분이 소요되었다. 서울로 출발시간이 30여분이남아 개울에서 흘린땀을 씻어내고 남은 간식으로 허기를 면하고 생각했든것 보다 힘든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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