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설악산 (공룡능선~마등령~백담사) 산행 (2015,05,22~23)

로데오 2015. 5. 24. 05:59

산행 일시 : 2015,05,22~23 (무박1일)    날 씨 : 맑음, 바람이 조금씩 불어 산행하기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오색 탐방 지원센타=>대청봉=>희운각=>신선대=>1275봉=>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만경대=>영시암=>백담사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20.5 km.

산행 시간 : 11시간20분 (아침및 중식시간과 휴식시간 약 1시간10여분, 순수 산행시간만 약10시간10분)

산  악  회 : 제로 산악회(naver cafe) 회 비 : \21,100. 백담사<=>용대리간 셔틀버스 \2,300원. 용대리 버스정류장 : 033-462-5009

 

이번산행은 오랜만에 설악산 공룡능선을 찿았다. 5월22일(금요일) 밤 11시20분에 사당역을 출발하여 고속버스 터미널을 거처 곧바로 경춘고속도로를 달렸다. 시간은 새벽0시를 넘었으며 사방은 고요한데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의 엔진소리만이 들릴뿐이었다. 버스에서 잠시 눈을붇여 잠을 청했지만 쉽게 잠이오지 않았으며 우리일행은 새벽1시50분경에 내설악 휴게소에 도착하여 25분간의 휴식시간을 갖은후 2시15분쯤 출발하여 한계령휴게소에서 일행 몇명을 내려준뒤 오색 탐방지원센타에 새벽2시55분경에 도착했다. 나는 곧바로 산행준비을 하여 3시경부터 산행에 들어갔다. 설악산 산행은 지난주 5월15일에 입산금지에서 해지가되어 그런지 새벽 등산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사방이 어둠에 쌓였는데 헤드랜턴의 불빛에 의지하여 앞사람의 발 뒷굼치만 바라보면서 힘든산행을 시작했다. 등산을 시작한지 약 1시간30여분이 되니까 사방의 어둠이 서서히 겉히고 희미하게 사물을 분간할수있는 정도로 날이 밝아왔다. 나는 쉬지않고 열심히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 동쪽하늘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 오는것이 아닌가? 열심히오르면 대청봉 정상에서 붉게떠오르는 태양을 볼수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정상을 눈앞에 10여m를 앞둔 상황에서 해가 떠오른것이 아닌가? 그때시간은 5시10분경이며 사실 지금까지 설악산에는 대개 당일치기를 다녀갔기에 대청봉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본 기억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무박으로 설악산에 왔기에 정상 조금 못믿치는 아래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수있어 다행이었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 떠오르는 태양의 사진몇장을 남기고 곧바로 중청대피소를 지나 희운각 대피소로 향했다. 떠오른 태양의 붉은햇볕의 기운을 받아 설악산의 암봉들이 붉게물든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나는 희운각 대피소에 6시25분에 도착하여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식사와 휴식시간을 갖고 공룡능선으로 출발할려는데 석송님이 도착하여 함께 공룡능선을 넘기로했다. 석송님은 베낭의 무개를 줄일려고 라면두개와 조그마한 코펠과 버너만 갖고와서 희운각 대피소의 수도에서 물을받아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마첬다. 전에는 희운각 대피소에 수도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수도을 설치하여 등산객들이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았다. 나는 석송님이 끓인 따뜻한 라면국물과 라면을 조금 얻어먹은후 약 40여분의 휴식과 식사시간을 마친후 7시05분쯤 공룡능선으로 향했다. 그런데 석송님께서 비경을 보여주겠다며 선선대 정상쪽으로 향했다. 길도없는곳을 지나 신선대 정상쪽에 오르니 사방이 새로운 천지같았다. 이곳은 비탐방 구역이 아닌가 생각되어 조금은 불안했다. 2013년 9월엔가 안산쪽에서 비 탐방구역에 들어갔다가 벌금을 납부한 기억이있어 괜히 이곳에 들어왔다 싶었지만 석송님은 아무렀지 않은것 같았다. 다행히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한후 정상적인 등산로로 들어섰으며 조금후 1275봉에 오르자는것이다. 그곳은 조금 위험한 암릉지역으로 베낭을 밑에두고 맨손으로 올랐다. 그곳또한 우리들이 정상적인 등산로에서는 볼수없는 비경을 구경하게 되었다. 위험한곳을 두손 두발로 기다싶이 오르고 내려와서 마등령으로 향했다. 그런데 오늘산행은 조금 힘든산행 같았다. 어제밤에 잠 한숨 자지않은 상태에서 새벽3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드니 내나이에 조금은 부치는것같았다. 나는 마등령에서 곧바로 오세암으로 향했으며 오세암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전11시30여분이 되었다. 중간에 석송님과 헤여젔었는데 다행이 오세암에서 다시만나 같이 점심시간을 갖은후 12:00경 석송님의 안내로 오세암 바로옆에 만경대로 향했다.나는 많은 피로감을 느껴 그냥 백담사로 내려갈까 하다가 그래도 만경대에 올라 구경한후 백담사로 향했다. 그런데 영시암에서 백담사까지 왜이렇게 거리가 멀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인지 몰랐다. 전에는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약45분정도 걸린것으로 기억되는데 오늘은 피곤이 겹쳐서 그런지 백담사까지의 거리가 멀기만 느껴젔다. 나는 힘든상태에서 백담사에 오후2시20분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곧바로  용대리행 버스에 올랐다(백담사<=>용대리 간 셔틀버스\2,300원). 오늘 함께한 일행 8명중 나와 석송님만 함께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어데까지 왔는지 알아보니 단미님과 부군은 문제가 있어 곧바로 소공원으로 내려갔고 물뫼님과 시나, 단아, 토거님은 오세암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늦어 2호차를 타야될것 같다며 1호차로 먼저 귀경하란다. 나는 석송님과함께 용대리 백담휴게소에서 4시10분경 1호차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설악산은 언제 찿아와도 아름답고 멋있는 산인데 오늘같이 무박으로 오니까 시간이 많아 여유가있어 좋은데 너무 피곤한 산행이되어 조금은 아쉬웠다. 그리고 이번산행은 신선대 정상과 1275봉,그리고 오세암의 만경대에 오르는 바람에 산행시간이 약1시간 정도 더 걸린것 같았으며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갖었기에 식사시간과 휴식시간이 다른때보다 더 많이 소요된것 같았다. 오늘 산행은 힘이 많이 들었지만  또 찿고싶은 설악산이다. 나는 가끔 산행할때 마다  산행이 너무 힘들때는  다시는 힘든산행을 안하겠다 하지만  산에 중독되어 그런지 계속 산을 찿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