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5년06월06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그리고 구름많음.빗방울 약간. 산행하는데는 덥지않아 너무 좋았음.
산행 코스 : 성삼재 탐방지원센타=>노고단 대피소=>노고단 정상(1,507 m)=>임걸령=>노루목=>반야봉(1,732 m)=>삼도봉=>화개재=>
뱀사골 계곡=>뱀사골 탐방지원센타.
산행 거리 : 19.77 km.
산행 시간 : 5시간55분 (중식시간 약 20분 포함).
산 악 회 : 산 수. 회 비 :\22,800원
지리산은 국립공원 1호로 우리나라의 5대명산중 하나이며 주봉인 천왕봉(1,915 m)은 한라산(1,950 m)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산의 웅장함은 1억3천만평(484㎢) 에 이르며
3개도와 5개군,그리고 15개면에 접한 명산이다. 나는 10여년전 토북에서 산우 7명이 1무1박2일 일정으로 성삼재 탐방지원센타를 출발하여 세석산장에서 1박한후 천왕봉에 오른후 백무동으로 하산후 버스편으로 남원에 도착하여 샤워를한후 남원역에서 기차로 상경한 일이있다. 그리고 중산리나 백무동에서 천왕봉에 오른후 다시 백무동이나 중산리로 하산한 경우은 여러번있지만 성삼재 탐방지원센타에서 지리산 산행을 시작해본것은 이번이 두번째인것 같다. 그래서 솔직히 노고단을 거처 반야봉에 오른후 뱀사골로 하산하는것이 당일산행으로는 좀 힘들것같아 무박으로 산행할려 했는데 인원부족으로 무박산행이 취소되는 바람에 할수없이 당일산행에 참여했다. 나는 아침 6시30분경에 신사역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은후 출발시간을 기다리는데 산우 C씨을 만나게되어 함께할수있는 일행이생겨 다행이다 싶었다. 오늘 산행에 참석하기위해 새벽일찍(4시경) 일어나 이것 저것 준비하느라 조금은 피곤한 느낌이들었다. C씨와 오랜만에 만나 차안에서 이것저것 담소하면서 목적지인 성삼재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니 오전11시5분경이었다. 조금늦게 도착한감은 있지만 곧바로 산행준비를 한후 노고단 대피소를 향해 열심히 올랐다. 처음 출발할때는 C씨와 함께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나혼자 산행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노고단 대피소가 옛적에 본 대피소가 아니고 새로 신축한 건물이며 사용하는데 아주 편리하게 취사장도 새로만들어 놓아 좋게 보였다. 나는 노고단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내려와 지리산 종주코스 입구을 지나 임걸령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는데 C씨께서 노고단 대피소쪽으로 돌아 오는것이다. 알고보니 노고단 정상을 밟지않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나는 열심히 오늘의 완주룰 위해 임걸령 방향으로 쉬지않고 계속 발걸음을 옮겻으며 임걸령 샘터를 지나 노루목에 도착하니 오후1시경이 되었다. 성삼재 탐방지원센타를 출발한후 약 2시간정도 소요된것 같았다. 나는 노루목 이정표앞에서 많은 갈등을 격었다. 반야봉에 가느냐? 아님 그냥 삼도봉으로 가는냐? 그런데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는 1 km, 반야봉을 다녀와도 왕복 2 km이므로 1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수 있으므로 오늘의 코스를 무난히 완주할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큰맘먹고 모험을 해볼 생각으로 반야봉(1,732 m)정상으로 향했다. 그런데 깔딱이 생각보다 심했다. 그렇다고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 갈수도없고 할수없이 온힘을 다 해 정상을 향했다. 어렵게 어렵게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긴후 시간을 보니 1시40분이되었다. 1km룰 올라오는데 40분이 소요된것이다. 나는 잠시도 지체할수없어 곧바로 열심히 내려와 삼도봉으로 향하는데 오늘의 산행대장께서 내앞에 가시는것이 아닌가? 나는 조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산행대장과 함께 보조를 맞춰 삼도봉에 도착한후 인증샷을 남긴후 준비해온 김밥으로 허기를 면하고 곧바로 화개재롤 향했다.그런데 지리산은 성삼재 탐방지원센타에서 노고단까지 조금 가파른것을 제외하고는 산 능선에 오르면 삼도봉까지 오는데 크게 힘든코스는 아닌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늘 지리산의 3대 봉우리(천왕봉과 반야봉 그리고 노고단)중에 2개(반야봉과 노고단) 봉우리를 올랐다. 10여넌전에 지리산 종주할때는 새벽에 산행을 시작했기에 노고단 정상은 오전10시에서 오후3시30분사이에만 입산이 허용되기 때문에 새벽산행때는 출입을 할수없어 못 오른것 같았으며 반야봉 정상은 주능선에서 비껴있기에 그냥 지나친것 같았다. 오늘 서울로 귀경시간은 오후5시50분인데 삼도봉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후 출발할때 시간이 오후2시30분쯤 이므로 화개재를 거처 뱀사골로 내려가는데는 시간이 충분할것같은 생각이들었다. 나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천천히 화개재 갈림길에 도착하여 반선(뱀사골 계곡) 방향으로 들어섰다. 화개재에서 반선까지는 9.2 km 이므로 2시간30분에서 3시간의 여유를 갖어야 된다 했지만 하산길이라 그보다는 조금 빨리 내려갈수 있을것 같았다. 그래도 오늘 날씨가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 산행하는데는 덥지않아 좋은날씨 였으며 뱀사골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조금 빠른걸음으로 내려가 뱀사골 탐방지원센타 지나 상가옆 개울에 도착하니 오후5시쯤 되었다. 나는 개울에서 오늘의 땀을 깨끗하게 씻고 허기진 배를 나머지 김밥으로 면하고 주차장에 내려가니 C씨께서 그곳에 있다. 알고보니 C씨께서는 노고단 정상에 오른후 성삼재 탐방지원센타로 내려가 버스를 타고 뱀사골로와서 계곡산행을 한후 이곳에서 기다렸단다. 뱀사골은 계곡이 깊어 수량이 조금 많았지만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만큼은 아름답지는 않은것 같았다. 오늘 뱀사골계곡을 내려오면서 보니 오래전 토북에 있을때 한번 다녀온것 같은데 어데로 어떻게 다녀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않았다. 오늘산행은 조금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반야봉 정상을 다녀왔기에 즐겁고 보람있는 산행이 되었든것 같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정읍,고창의 방장산 산행 (2015,06,20) (0) | 2015.06.20 |
|---|---|
| ▣ 울진,삼척의 응봉산 산행 (2015,06,13) (0) | 2015.06.13 |
| ▣ 소백산(연화봉~비로봉~천둥리) 산행 (2015,05,30) (0) | 2015.05.30 |
| ▣ 설악산 (공룡능선~마등령~백담사) 산행 (2015,05,22~23) (0) | 2015.05.24 |
| ▣ 북한산 비봉능선과 구기계곡 산행 (2015,05,16) (0) | 201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