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소백산(연화봉~비로봉~천둥리) 산행 (2015,05,30)

로데오 2015. 5. 30. 22:57

산행 일시 : 2015,05,30 (토요일)     날 씨 : 이슬비 그리고 안개가 많이 끼었으며 오후 늦게부터 맑음.

산행 코스 : 죽령 탐방 지원센타=>소백산 천문대=>연화봉(1,383m)=>제1연화봉(1,394m)=>비로봉(1,439m)=>천동 휴게소=>천동리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8.3 km.(죽령 탐방 지원센다=>비로봉 까지 11.3 km.   비로봉=>천둥리 주차장 까지 7 km.)

산행 시간 : 약 5시간20분.(죽령 탐방 지원센타=>비로봉 까지 3시간10분.    비로봉=>천둥리 주차장 까지 2시간10분.)

산  악  회 : 산   수             회  비 : \18,200원

 

소백산 산행은 여러번 다녀왔지만 죽령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는 산행은 10여년 전에 한번 다녀오고 이번이 두번째 인것같다. 그때는 토북에서 다녀왔는데 별로 기억이없다. 먼저 죽령 탐방지원센타에서 시작하여 연화봉까지의 거리가 7 km인데 세멘 콘크리트 길이라 무척이나 지루한 감이들었다. 오늘은 신사역에서 아침 7시 정각에 출발하여 영동고속도로, 그리고 중부내륙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박달령 휴게소에서 20여분간 휴식을 갖은후 곧바로 소백산 죽령 탐방지원센타에 아침 9시45분경에 도착했다. 나는 간단항 산행준비를 마친후 9시50분부터  산행에 들어갔다. 날씨는 보슬비가 조금 내리다 말다 하드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아름다운 산새의 조망은 완전 제로상태였다. 지루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열심히 올라 소백산 천문대앞 백두대간의 제2연화봉 표지석의 인증샷을 남긴후 연화봉 정상석으로 향했다. 죽령 탐방지원센타에서 연화봉 정상석 까지는 7 km인데 오전11시30분에 도착했다. 안개가 무척 많이 끼어있어 조망도 볼수없어 앞만 바라보면서 열심히 오르는 방법밖에 없었다. 연화봉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비로봉으로 향했다. 제1연화봉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하얀 안개뿐이었다. 연화봉에서 제1연화봉을 거처 비로봉까지는 4.3 km인데 비로봉에 도착하여 보니 오후1시였다. 죽령 탐방지원센타에서 비로봉까지 11.3 km이며 소요시간은 3시간10분정도 소요되었다. 비로봉 정상에는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지만 소백산 특유의 칼바람은 오늘도 어김없이 불어왔다. 오늘 소백산은 철죽제(5월28일부터31일까지, 4일간) 때문에 전국에서 몰려든 산객과 일반인들이 비로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줄을선 인파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있어 감히 정상석 근처에는 가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나는 힘겹게 정상석 옆에 오래전 새워둔 비로봉이란 오석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천둥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정상에는 바람이 어떻게나 새게 불어되는지 눈을 뜨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비로봉에서 천둥리 주차장까지는 7 키로인데 조심해서 내려간다 했지만 비가 약간와서 등산로의 바윗돌이 비에젖어 무척이나 미끄러워 두번이나 넘어젔어며 그바람에 카메라에 약간의 상처까지 남기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천천히 쉬지않고 계속내려가 천둥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3시10분이 되었다.  우리가 타고온 차량은 희방사에서 오후3시30분에 천둥리 주차장으로 오기로 되었기에 나는 개울가로 내려가서 젖은 땀을 씻어내고 집에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조금늦게 허기를 면했다. 오늘 산행은 짖은 안개로 조망을 볼수없어 앞만 바라보면서 계속 걸었기에 18.3 km의 거리를 5시간20분에 완주한것같다. 나는 허기를 면한후 이곳 저곳을 천천히  구경한후 오후 6시에 서울로 향했다. 소백산은 오늘까지 8번정도 다녀왔는데 오늘같이 재미없는 산행은 처음인것 같았다.  그래도 오늘은 재미없는 산행이 되었지만  때가되면 또 찿아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