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5년01월17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선자령의 세찬바람은 여전히 불어왔으나 산행하는데는 무척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대관령 휴게소=>국사 성황당 입구=>전망대=>선자령(1,157 m)=>풍해 조림지=>대관령 휴게소=>능경봉(1,123.2 m)=>대관령 휴게소 원점회귀.
산행 거리 : 15.85 km.
산행 시간 : 4시간47분 (중식시간 20분포함).
산 악 회 : 좋은 사람들 회 비 : \19,017
선자령(1,157 m)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휴게소에서 북쪽으로 북풍을 맞으면서 오르는 백두대간의 중심길목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대관령 휴게소의 높이가 약 840여 미터이므로 선자령 정상까지는 약 320여미터만 오르면 정상에 곧바로 닫는 봉우리이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도 바람막이만 잘 준비하면 오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곳이다.
그런데 북풍을 가슴에 맞으면서 오르기때문에 추위에 준비를 잘 해야되는 곳이다. 약 2년여전에 70대 초반의 부부가 추위에 준비를 소홀히 하는바람에 저체온증에 걸려 함께 사망한 사례가있는 곳이다. 오늘도 강한바람은 여지없이 불어 몸을 움추리게 했으며 많은 산객들의 틈에 끼어 정상을 향해 열심히 걸었다. 약 3 년여전에 다녀가고는 이번이 처음이라 상고대의 아름다움을 기대했었는데 금년에는 강원도에 눈이 조금밖에 오지않았으며 날씨 또한 따뜻하여 아름다운 상고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금년 겨울산행중 선자령에서 상고대를 볼수있어 다행이었다. 나는 산객들의 뒤를따라 열심히 오르면서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웅장한 바람소리가 조금은 위험을 느끼게다. 그리고 풍력발전기 반경80 m 옆에는 접근을 하지못하도록 경고판을 세워놓았지만 그 경고판에 신경을쓰는 산객은 없는것같았다. 나도 백두대간 선자령이란 정상석옆에서 인증샷을 남기는데 한참을 기다렸으며 많은 산객들이 저마다 기념 사진을 남기느라 무척이나 복잡한 상황이었다.나는 선자령을 지나 좌측 바람이없는 평지에서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곧바로 대관령 휴게소로 향했다.그런데 주변경관을 즐길수있는 곳이 못되므로 이렇게 하산하다보면 대관령휴게소에는 오후 2시전에 도착할것 같았다. 그러면 서울로 출발하는 시간 오후 4시까지는 약 2시간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므로 대관령 남쪽에 위치한 능경봉에 오를 계획을했다.그리하여 조금 하산속도를 높여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오후1시45분경이라 곧바로 동해,영동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옆을 지나 능경봉으로 향했다. 능경봉까지는 왕복 약 4 km에 1시간30여분이면 다녀올것 같았다. 서울 출발시간 전까지는 충분이 다녀올것같아 주변경관도 즐기면서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능경봉방향에서 내려오는 산객은있어도 능경봉으로 오르는 산객을 볼수가없었다.그래도 주변의 상고대를 즐기면서 천천히 오르다보니 어느듯 능경봉 정상이었으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길려니 사진을 찍어줄수있는 산객들의 모습이없어 약 10여분을 혼자 기다렸다가 그냥 하산하기로 했다. 3 년전에는 눈이 많이내려서 능경봉 정상석이 눈속에 묻혀 윗부분만 조금 보이는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정상석 모양이 3년전에것과는 바뀌었다. 나는 하산하는 도중에 산 중턱에서 다행이 산객을 만나 그래도 상고대옆에서 사진 두장을 찍고 대관령 휴게소로 내려왔다.
휴게소에는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을 태우고 몰려온 관광버스가 70~80여대는 될것같았다. 나는 우리가 타고온 버스를 한참만에 찿아 땀에젖은 옷을 갈아입고 출발시간까지 휴식을 취했다. 오늘 산행거리는 능경봉까지 다녀오는바람에 15.85 km 에 산행시간은 4시간47분 소요되었다. 선자령만 다녀왔다면 약 11.8 km에 3시간30여분정도 소요되었을것 같았다. 선자령은 눈도많고 상고대도 아름다운곳인데 금년에는 그렇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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