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영남 알프스의 간월산과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 연계산행(2013,10,31)

로데오 2013. 11. 1. 13:35

산행 일시 : 2013,10,31 (목요일)  날씨 : 맑음. 산행하기좋은 날씨였음.

산행 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1,069m)=>간월재=>신불산(1,159m)=>신불재=>영축산(1.081m, 영취산 또는 취서산)=>함박재 갈림길=>백련계곡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6 km.(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까지 11.2km, =>함박재 갈림길,백련계곡 주차장 까지 약 4.8 km.  합계 약 16 km.)

산행 시간 : 약 5시간 05분.( 배내고개 도착 오전11시 45분 산행 출발=> 백련계곡 옆 주차장에 도착 오후 4시50분, 산행 종료)

 

나는 영남 알프스 전 구간을 1무1박3일 일정으로 산행할 계획이었으나 기회를 놓치어 할수없이 부분적으로 나마 산행을 하고싶어 지난번엔 가지산을 기점으로 첫번째

산행을 하였고 이번에 두번째 영남 알프스 간월산과 신불산,그리고 영축산 구간을 산행하게 되었다. 오늘은 다행이 날씨가 쾌청하여 산행하기 좋았으며 구름이나 안개가

끼지않아 시계도 좋았다. 우리는 배내고개 입구에 오전11시45분 경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오늘 전 구간을 산행할려면 산행거리가 16 km가 더 되므로

조금은 빠듯할것이란 회장의 말씀에 조금은 걱정도 되었다. 그래서 미리 들머리에 도착하기 전 11시경에 차내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으며  열심히 산에 오르기만 하면 된다는 각오로  산행에 임했다.나는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에 오르는데 경사가 조금 급하여 숨이 많이 차오름을 느꼇지만 쉬지않고 계속올랐다.

간월산을 지나 간월재에 도착하여 숨을 고르며 주변 경관과 간월재의 자랑거리인 억새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신불산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회장께서 늦어도 오후 2시30분까지는 신불산에 도착해야  전 구간 산행을 할수있다는 말씀에 마음이 불안하여 쉴틈이 없었다. 나는 우연히 일행 한분과 함께 같이할수

있는 기회가 되어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함께 동행했다. 그리하여 신불산에 도착하니 2시경이었다. 우리는 신불재까지 내려와 잠시 숨을고르며 신불재의 광활한 억새

평야를 들러본후 영축산까지는 거리가 2.2 km정도 되므로 여유있게 걸었다. 그런데 간월재와 신불재의 억새평야 억새가 생각보다 풍성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영축산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갖은후 오후3시경에 오늘의 하산지점인 백련계곡옆 주차장을 향했다. 그런데 우리가 하산해야 할 방향에 아무런 이정표 표시가

없어 잠시 머뭇거리다 오른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보니 백운암으로 가는 함박재 갈림길이 나왔다. 우리는 계속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왔지만 중간에 이정표가

하나도 없어 우리가 내려가는 길이  맞는지 잘못 가는지 알수가없어 조금은 불안한 가운데 하산하였다. 우리는 영축산을 출발하여 1시간30여분을 계속 내려오다보니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나 거의 다 내려왔음을 직감하고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계곡에 내려와 더위에 젖은 땀을씻고 주차장에 도착했다.

시간은 오후 4시50분이었다. 들머리에서 오전 11시45분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뒤 5시간05분이 소요되었다. 오늘 산행한 구간은 억새가 장관을 이루었으며 간월재에는

대피소와 휴게소가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쉬면서 즐거운 시간을갖는 쉼터인것 같았다. 한번에 영남 알프스 전 구간을 산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구간 구간 산행할수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나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못다한 구간을 산행할 생각이며 늦은 점심이지만 맛있게 허기를 면하고 하루의 산행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