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3,10,19(토) 날씨 : 맑음. 산행하기 무척좋은날씨였음. 삼악산 입구에는 안개가 조금 끼었음.
산행 코스 : 삼악산 입구 매표소=>등선폭포=>흥국사=>삼악산 정상(용화봉 654m)=>동봉=>상원사=>의암땜 매표소=>도보및 버스이동=>소양강땜 관광=>춘천역.
산행 거리 : 삼악산 산행 약 5.1km와 소양강 도보 관광.
산행 시간 : 약 6시간30분( 삼악산 산행시간 : 3시간. 도보및 버스이동시간 : 2시간. 소양강 관광 :약1시간30분. 합계 6시간 30분)
춘천의 삼악산(용화봉 654m)은 오래전 부터 한번 산행하고 싶은 산이다. 삼악산은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산세가 험하고 주변에 의암호가 있어 시야가 확 트여 마음이
더 없이 시원함을 느끼는 곳이란다. 나는 새벽(?)6시에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타고 상봉역까지 간후에 그곳에서 7시30분쯤 춘천가는 지하철을 갈아타고 1시간여 간후
8시30분경에 강촌역에서 하차했다. 강촌역에서 등선폭포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잘못타서 반대방향인 구곡폭포 종점에서 하차했다. 강촌역앞에서 밀감파는 아저씨가 잘못 아르켜 준 덕택이다. 할수없이 다시 그 뻐스를 타고 강촌역을 지나 약 10여분을 가니 등선폭포 입구가 나왔다. 아침부터 한 20여분 알바를 했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등선폭포 입구를 지나 산행을 시작하는데 한마디로 주변경치가 나를 압도하는것 같았다. 등선폭포 입구의 협곡이 너무 아름답고 장관이었다.
아침 9시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몇명 되지않아 여유롭게 천천히 아름다운 협곡을 바라보면서 나만의 시간을 즐겼다.
그런데 아쉬운것은 등산객이 없다보니 사진을 부탁할 사람이 없었다. 마침 60대 부부 한팀을 만나 등선폭포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정상을 향해 흥국사를 지나 천천히 산행을 즐겼다. 한참을 가다보니 돌 계단이 나오는데 333 계단이란다. 나는 한발 한발 옮기면서 숨을 몰아쉬며 계속 올랐다. 오르는 계단 옆으로는 젊은 친구들이 힘에겨워 주져앉아 쉬는 사람도있고 아예 자리를 펴 놓고 간식을 먹는 사람도있었다. 나는 내 특기인 지구력을 발휘하여 계속 오르다 보니 어느듯 정상에 도착했다.
시간은 10시30분,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이렇게 일찍 정상에 도착해 보기도 처음인것 같았다. 그런데 등선폭포 입구와는 달리 이곳 정상은 이렇게
이른시간 인데도 몇팀이 먼저 자리를 잡고 간식을 먹는 팀들이 있었으며 인증샷을 남기기위해 열심히 샷타를 누루는 팀들도 있었다. 나도 정산 표지석과 의암호를 매경으로 몇장의 사진을 찍고 동봉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그런데 동봉에 오르고보니 시야가 확 트여있으며 의암호의 전경이 장관이었다. 모든 등산객들이 이른 기분으로 이곳을 찿는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의암 매표소를 향했다. 그런데 산세가 작난이 아니었다. 뽀쪽 뽀쪽한 바위가 많았으며 또한 바위가 차돌바위라
무척 미끄러웠으며 조심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것 같았다. 하산 지점이 가까워 오는데 오르는 등산객은 점 점 많아졌다. 정상에서 의암 매표소까지 거리는 약 2 km정도 밖에 않되는데 시간은 무척 많이 소요되는것 같았다. 등산로가 좁고 바위가 많아 많이 험하다 보니 서로 길을 비켜주면서 오르 내리다 보니 자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나는 천천히 의암 매표소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12시다. 내려오는데 1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물 한모금도 먹지 않았는데 산행은 벌써 끝나버려서 그냥 집으로 가기가 무척 시간이 아까웠다. 아침 6시에 출발하여 3시간을 소비하면서 이곳까지 왔는데 겨우 3시간 산행하고 집으로 가기가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의암매표소 직원에게 춘천에서 3~4시간 더 구경할곳을 물어보니 의암호 옆 공지천 에서 산책을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조금 멀지만 소양강으로 가면 된단다. 나는 약 20여분 걸어 버스 정류장에서 공지천 가는 버스를 타고 그곳에서 의암호를 구경한후 서울로 향 할까? 하고 공지천 네거리에서 하차한 후 주변을 보니 별로인것 같아 다시 소양강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소양강으로 향했다. 소양강땜은 몇번 다녀간 곳이라 생소하지는 않았다.나는 한 30~40여분을 버스에서 시달리다 소양강 땜에 도착하니 시간은 1시30분 정도 되었다. 점심시간이 많이 지나다 보니 허기가 몰려온다. 나는 식사할곳을 찿아 보았지만 관광객이 많아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배고픈것을 참고 주변을 구경하면서 유람선 타는곳 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와 소양강땜 준공 40주년 기념 사진전을 전시하는 곳에서 구경한후 전망대로 향했다. 이곳은 관광객이 적어 늦은 점심으로 허기를 면 한후 다시 버스로 30여분 걸려 춘천역에 도착한 후 서울로 향했다. 오늘 산행은 3시간, 소양땜 관광 1시간30분, 그리고 도보와 버스에서 보낸시간이 2시간 합계 6시간30여분을 춘천에서 보낸후 귀가했다. 삼악산 산행은 크게 힘도 않들고 높지도 않은 산행이었지만 무척 인상적인 산행이었다. 언젠가는 다시한번 찿고 싶은 산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남 알프스의 간월산과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 연계산행(2013,10,31) (0) | 2013.11.01 |
---|---|
▣ 청송 주산지와 주왕산 산행 (2013,10,26) (0) | 2013.10.27 |
▣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과 상운산 산행(2013,10,10) (0) | 2013.10.11 |
▣ 관악산 6봉+8봉 그리고 삼성산 능선 산행.(2013,10,05) (0) | 2013.10.06 |
▣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2013,10,01) (0) | 201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