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삼성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기암 괴석들(?) (2013,11,09)

로데오 2013. 11. 9. 20:08

산행 일시 : 2013,11,09(토요일).    날씨 : 흐림,그리고 오후에 비가 내렸지만 산행하기는 좋은날씨 였음.

산행 코스 : 만수천 입구=>선우공원=>호압사=>호암산 전망대=>삼성산 거북바위=>삼성산 정상(481m)=>삼막사 국기봉=>삼막사 고개쉼터=>칠성각=>삼막사=>

                삼성산 깃대봉=>암벽=>도사바위=>모자로(비단길)=>호수공원=>관악산 만남의 광장.

산행 거리 : 약 15 km.

산행 시간 : 약 6시간.

 

오늘 산행은 독산3동 만수천 약수터부터 시작했다. 급할것도 없고 재촉하는 사람도없어 천천히 오늘을 즐겨볼 예정이었다.

계절은 어느듯 가을의 문턱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찰나이며 선우공원에도 어느듯 단풍이 낙엽되어 바닥에 떨어져 쓸쓸함을 더욱 안겨준다. 나는 호압사 입구에서 깔딱고개로 가지않고 약수터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암산 정상을 향해 천천히 걸었다. 약수터쪽에는 어느듯 나무가지의 낙옆은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이 겨울을 재촉하는것 같았다. 호암산 정상에서 몇장의 인증샷을 남긴후 제1야영장을 지나 삼막사를 향했다. 오늘은 저녁 늦은시간부터 비가 내린다 하였는데 날씨가 잔뜩 흐려있어 곧 비가 내릴것 같았다. 나는 거북바위를 지나 삼성산(481m)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삼막사 삼거리까지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삼막사 삼거리에서 다시 삼막사 쪽으로 방향을 바꿔 칠성각으로 향했는데 칠성각으로 오르는 길이 없어졌다. 한참을 거슬러 올라 다시 철성각으로 오른후 그곳에서 남근석과 여근석을 카메라에 담은후 곧바로 삼성산 깃대봉으로향했다. 시간은 벌써 오후1시가 넘어 허기가 몰려오는것을 느꼇지만 마땅히 자리를 잡기가 어려워 할수없이

조금만 더 가자 한것이 삼성산 깃대봉까지 왔다. 그런데 비가 조금씩 내리는것이 아닌가? 할수없이 준비해 간 우산을 폈다 접었다 반복하면서 삼성산 깃대봉을 넘어 암벽쪽으로 내려와 도사바위를 지난뒤에야 점심을 먹을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나는 늦은 점심을 마친후 모자로(비단길)를 지나 호수공원으로 향 하는데 열녀암 밑쪽에 나무테크로 길을 만들어 장애인들도 편하게 오를수있도록 시설을 많이 해 놨다. 비용도 많이 들었겠지만 무척 잘 만들어 놓았단 생각이 든다.나는 제2광장을 지나 호수공원까지 내려오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있다는것이 무척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월요일엔 와이프랑 이길을 다시한번 오고싶은생각이 간절했다. 오늘 지방산행을 접고 삼성산단풍을 구경온것이 무척 다행이라 생각된다.호수공원을 지나 만남의 광장으로 내려오는길도 낙옆이 떨어져 무척 낭만적인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찿은 삼성산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나에게 즐거운 시간을 준것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된다. 오늘 산행은 아침10시경 부터  저녁 4시까지 대략 6시간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