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코스 : 성남 지킴터 입구=>상원사=>남대봉(1,181m)=>향로봉(1,043m)=>비로봉(1,288m)=>부곡능선=>부곡공원 지킴터=>솔거리 소공원.
산행 거리 : 27 km. (산행거리는 한백산악회 회장님의 Gps에 의한 산행거리임.)
산행 시간 : 약 7시간.
원주 치악산 산행은 여러번 다녀왔든 기억이 난다. 금년 1월5일에도 칼바람을 맞으면서 황골을 시작으로 입석사,그리고 비로봉을 거처 사다리병창, 구룡사
쪽으로 하산한 기억이 있다. 지난 산행때는 겨울철이라 눈도 많이 쌓였었고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어데든지 비로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수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성남 지킴터 입구에서 상원사를 거처 비로봉으로 오르는 코스를 택했다. 그런데 산행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처음엔 내가 착각을 하여 상원사를 입석사로 생각하고 조금만 오르면 정상인 비로봉인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산행 들머리인 성남 지킴터 입구에서 비로봉 까지는
자그마치 16 km 가 아닌가? 그때야 내가 착각했구나 싶었다. 그래도 오늘은 산행하기 좋은날씨라 땀 한번 흘려보자 하고 열심히 걸었다.
그런데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계속하여 산을 오르내리면서 숨은 턱밑까지 차 오르고 등에서는 땀이 줄줄 흐르는것을 내가 느낄 정도였다.
나는 잠시의 쉼도없이 계속 오르면서 나의 지구력을 시험이라도 하듯 상원사와 남대봉, 향로봉까지 한번도 쉬지않고 계속 걸어보았다. 향로봉을 가까이 왔을때 함께걷든
일행중 한분께서 향로봉에서 점심을 먹고 가잖다. 나도 힘든차 잘되었다 생각하고 향로봉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자리를 잡고 허기진 배를 체웠다. 약 30여분의 시간을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나니 앞으로 갈길이 막막했다. 허기는 면했지만 산행하기엔 조금 부담이 되었다. 나는 다른일행이 쉬는사이 먼저 출발을 하겠다 하고
천천히 비로봉으로 향했다. 잠시의 쉼도없이 비로봉에 오르고 보니 시간은 오후4시~ 산행시작후 점심시간 30여분을 포함하여 5시간이 흘렀다.
오늘 하산지점에서 버스 출발시간이 오후 7시란다. 산행시간은 제일 늦은회원을 기준으로 8시간으로 정했다. 나는 비로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갖으면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지점인 부곡능선을 찿는데 어느곳으로 내려갈야될지 헷갈렸다. 이정표가 없으니 정확하게 방향을 아는 회원이 없었다. 그때 함께왔든 한백산악회 회장께서 Gps로 방향을 잡고 일행중 어느 부부가 전에 부곡마을에서 이곳 능선으로 오른경험이 있다하여 그분들을 선두에 세우고 능선을 내려가면서 Gps의 도움을 받으면서 계속 내려갔다. 잠시의 쉼도없었다. 그래도 하산길이 낙옆에 쌓여 푹신 푹신하것이 다행이었다. 이정표도 없고 길도 없는곳을 내려간다는 것이 마음에 큰 부담이 되었다.
그래도 한백산악회 회장님과 한번 온 경험이 있는 부부가 선두에 서서 내려갔기에 다행이었다. 만약 내 혼자 이곳에서 길을 찿아 간다면 잘 찿아갔을지 자신이 없었다.
우리 일행이 하산 지점인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6시였다. 비로봉에서 주차장까지 쉼 없이 2시간을 내려온것이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어둡기전에 내려온것이 다행이었다. 특히 겨울산행은 어둠이 빨리오기에 주의을 많이해야 된다. 한백산악회 회장님과 선두에 섰든 부부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산행 거리는 자그마치 27 km란다.
한백산악회 회장의 Gps에 나타난 산행거리다. 산행시간 7시간에 산행거리 27km는 좀 믿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Gps 에 표시된 거리니 믿을수밖에 없다.
오늘 산행이 치악산 종주산행이라 했지만 산행거리는 맞을지 모르겠지만 하산지점으로 봐서는 종주라 할수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오늘 산행은 조금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귀경차에 오르니 피곤이 몰려온다.
차량 안쪽에서 바라본 맑고 높은 가을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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