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2013,08,31(토) 날씨 : 맑고 구름조금. 산행하기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청계산 원터골 입구=>옥녀봉(375m)=>매바위(578m)=>매봉(582.5m)=>청계골(옛골) 갈림길=>주말농장=>삼화사 입구.
산행 거리 : 약 6.5 km.
산행 시간 : 약 3시간 30분.
오랜만에 청계산을찿았다. 작년 6월경 수원 경기대 후문쪽 반딧불이 화장실옆 광교산 입구에서 시작하여 청계산까지 연계산행 하면서 다녀간 후 약 1년이 넘어 원터골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했다. 서울근교 산행지 중에 청계산은 강남쪽 등산객들이 가장많이 찿는곳으로 오늘도 예상을 뛰어넘지 않고 많은 등산객이 몰려들었다.
처음계획은 제천의 금수산을 갈려했는데 집안에 일이있어 멀리갈수가 없어 3~4시간 정도 산행할곳을 찿다보니 청계산이 안성마춤이었다.
아침 9시경에 신 분당선 청계산 입구역에서 하차를하여 곧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원터골 입구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동료들을 기다리느라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하는
모습이 오래전 북한산 산행할때 구파발 1번출구에서 동료들을 기다렸든 나의 모습이 생각난다. 청계산은 육산으로 그리 높지도 않으면서 산행거리도 짧은코스였다.
나는 옥녀봉에 오른후 청계산의 주봉인 매봉을 향해 열심히 발을 옮겼다. 높은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땀이 많이 흐르면서 숨도 턱밑까지 차 오른다.
청계산의 특징은 서초구민들이 성금을 모금하여 무너지는 흙길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았지만 등산하는데는 그리 탐탁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산행의 즐거움은 느낄수 있었다. 나는 매바위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100여 미터 위편의 매봉에 오른후 한숨을 고른시간은 10시 46분 이었다.
산행 시작후 약1시간50여분 경과된 시각이다. 나는 매봉밑에 자리를잡고 간식을 먹은후 하산을 결심했다. 하산 방향은 청계골(옛골)로 내려가기로 했다.
청계골 방행으로 하산하면서 전에 다녀보지 않았든 길을찿아 이곳 저곳 구경하면서 내려갔다. 그리고 청계골 갈림길에서 옛골로 내려가지않고 왼쪽으로 내려가 보니
주말농장이 많았다. 밭을 일부 분양하여 도시에서 휴일을 맞아 어린애들과 함께 채소를 가꾸면서 즐거움을 느끼는것 같았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어린애들함께
채소밭에 물도주고 풀도 뽑는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나도 이제는 시골에 내려가 이런 전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할수 없는것이
아쉬웠다. 나는 버스정류장 옆 정원수를 관리하는 농장에서 점심을 먹고 곧바로 집으로 향 했다. 오늘은 짧은 산행시간 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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