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3,09,28(토) 날씨 : 맑음,그리고 구름과 늦은시간 비가 약간. 그러나 산행하기엔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중산리 탐방 안내센타=>로타리 대피소(법계사)=>천왕봉(1,915m)=>장터목 산장=>백무동 탐방 안내센타.
산행 거리 : 14.9 km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 12.9km + 상가 주차장에서 산행 들머리 야영장까지의 도보거리 약 2km포함)
산행 시간 : 5시간 50분. (중산리 탐방 안내센타 10시40분경 출발~ 백무동 탐방 안내센타 오후 4시30분 도착)
지리산(智異山)은 주봉이 천왕봉(1,915 m)이며 우리나라 남한의 산중에 한라산(1,950 m)를 제외하고 제일 높은산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이또한 제일 넓은산이다. 그리고 나는 천왕봉을 오늘까지 5회정도 오른것 같았다. 한 7년 전엔 1무1박3일 일정으로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세석 대피소에서 1박하고 그 다음날 장터목 대피소을 거처 천왕봉에 오른후 다시 장터목 대피소를 거처 백무동으로 하산한 경험이 있었다. 여러번 지리산에 오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번번히 다른일이 겹처 무산되었었다. 우리는 중산리 상가 주차장에 10시40분경에 도착하여 20여분정도 가파른 길을 숨가쁘게 오른후 중산리 탐방 안내센타을 지나 일행 30여명중 26명은 법계사의 셔틀버스을 이용해서 산행을시작했고 나와 슐츠일행 3명, 합4명은 야영장을 지나 곧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나는 오래전에 이곳 중산리를 기점으로 천왕봉을 오르기도 했고 내려오기도 했었다. 나는 먼저 셔틀버스로 출발한 일행을 따라갈려면 쉬지않고 계속 오르는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쉬지않고 로타리 대피소(법계사)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12시 18분 이었다.
중산리를 출발한지 1시간 38분정도 걸렸다. 로타리 대피소(법계사)에서 잠시 목을 축인후 천왕봉을 향해 걸었다. 그런데 법계사 조금 지나 전망이 확 뜨인곳에서 사진을 찍을려는데 누군가가 나의 닉을 부른다. 돌아보니 셔틀버스로 먼저온 일행이었다. 그곳에서 물뫼님도 만났고 시나브로 등 등 여러명을 만났다. 저보다 훨씬전에 천왕봉으로 갔을것이라 생각 했었는데 의외로 이곳에서 일행을 만나니 무척 반가웠으며 많이 뒤쳐지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금은 안도의 마음이 놓였다. 그곳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고 나는 천왕봉을 향해
발길을 쉬지않았다. 그러나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 있는것을 보니 그래도 반가워 몇장의 사진을남겼다. 나는 개선문에서 함께 산행을 했든 츌츠님을 만났으며 그곳에서도 사진 몇장을 남기고 천왕봉을 행해 계속 오르는데 길은 완전 바위길이며 많은 인파가 몰려 산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9월 말경인데도 산이 높아 그런지 공기가 완전 다른 느낌이었다. 가뿐 숨을 몰아쉬면서 천왕봉에오르니 시간은 오후1시35분이었다. 중산리 탐방 안내센타를 출발한지 2시간 55분이 걸렸다.
천왕봉 정상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인증샷을 남기는데도 무척 힘들었다. 할수없이 다른 등산객 틈에 끼어 사진을 찍고 너무 바람이 세차고 추워 할수없이 방풍의를 꺼내 입으니
조금은 따뜻했으며 일행을 만나 점심을 먹을 생각이 나지도 않았다. 할수없이 오래 머무를수 없어 곧바로 장터목 산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슐츠일행 3명이 바람을 피해 점심을 시작했다. 나도 그곳에서 함께 간단하게 허기를 때우고 먼저 장터목을 향해 내려오면서 내려다 보니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그래도 조금은 울긋 불긋 단풍이 물들고 있었고 멀리 아름다운 구름이 깔려있어 멋진 풍광을 바라볼수있었다. 나는 제석봉 고사목 부근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여 우리나라에서 제1높은 곳에 위치한 우체통을 찿으니 우체통이 없다. 그곳에서 작업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몇년전에 철수했단다. 이유는 잘 모르겠단다. 나는 잠시 숨을 고른후 백무동으로 향 했다. 장터목에서 백무동 탐방 안내센타 까지는 5.8 km 다. 하산길이라 약 2시간 정도면 하산할수 있었다. 그런데 하산길도 바위와 돌계단이 많아 만만치 않았다. 백무동 종점 가까이 오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일찍 서둘러서 비는 피할수 있었다. 백무동 탐방 안내센타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오후 4시30분이다. 중산리 탐방 안내센타를 출발하지 5시간 50분이 걸렸다. 오늘 산행은 힘은 들었지만 오랜만에 오른 천왕봉을 생각하니 감개가 무량했다. 앞으로 언제 다시 이곳에 올수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올수있는 기회가 되면 올 계획이다. 서울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오늘의 즐거움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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