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2013,06,29(토). 날씨 : 맑음. 그리고 안개가 많이 끼었지만 산행하기는 좋은날씨임.
산행 코스 : 오색약수 지킴센타=>대청봉=>중청봉=>희운각 대피소=>양폭산장=>귀면암=>비선대=>금강굴=>비선대=>소공원 주차장.
산행 거리 : 17.2 km (오색-대청봉 5km, 대청봉-희운각 대피소 2.5km, 희운각 대피소-비선대 5.5km, 비선대-금강굴 왕복 1.2km, 비선대-소공원 주차장 3.0km)
산행 시간 : 7시간20분.(오색-대청봉2 :20.대청봉-희운각 대피소0:55.희운각 대피소-비선대2:05.비선대-금강굴 왕복0:50.비선대-소공원 주차장0:50. 휴식시간0:20)
오늘 설악산 산행의 코스는 차량에 승차한 후에도 결정을 못하고 미정이었다.희운각에서 공룡능선을 탄후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가느냐? 아님 백담사로 가느냐다.
그런데 백담사로 갈려면 백담사 주차장에서 용대리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6월말까지는 오후6시가 막차이기에 늦어도 오후 6시 전에는 주차장에 도착해야 된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고심하면서 내설악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여 20여분의 휴식시간을 갖은후 한계령에서 일행 일부를 하차시킨후 오색약수 입구에 도착하니 10시30분
이다. 도착시간이 늦어도 너무 많이 늦은 시간이다. 처음예정은 09시30분이면 도착할것으로 생각했지만 도로가 막혀 예상밖이었다.
나는 산행준비를 한후 곧바로 대청봉을 향해 발을 내딛었지만 몸이 조금 무거운것 같았다.그래도 숨을 몰아쉬면서 깔딱 산행을 시작했다. 그래도 숲길이 계속되므로
산행길이 조금은 쉬웠다. 작년 6월16일에는 이곳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2시간12분에 오른 기록이 있어 오늘도 그 시간 정도면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산행 시작시간이 너무 늦게 시작하였기에 공룡능선을 탈려면 조금도 지체할 여유가 없을것 같았다. 나는 쉬지않고 대청봉에 오른후 시간을 보니 12시50분이
아닌가? 산행시간 2시간20분이 소요되었다. 작년보다 8분정도 늦은시간이다. 대청봉에서 인증 샷을 남긴후 중청대피소를 지나 희운각 대피소로 향했다.
조금도 쉴 시간이 없었다.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1시45분, 대청봉을 출발한지 55분, 작년 50분보다 5분이 더 소요되었다.
그런데 대청을 지나 중청 부근에 오니 안개가 상상외로 많이 끼어있었다. 앞10m도 안개로 잘 안보일 정도이다. 이런상태 같으면 공룡능선을 탄다해도 조망이 엉망일것
같았다. 나는 희운각 대피소에서 간식과 처음 휴식시간을 갖었다. 공룡을 타느냐? 아님 천천히 천불동으로 하산 하느냐? 고심하다가 20여분의 휴식을 갖은후 천불동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괜히 조망도 없는데 공룡능선을 오른후 하산시간에 쫓겨 급한마음에 서둘다 다치기라도 하면 니만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안개가 자욱한 천불동 계곡을 구경하면서 비선대에 도착한후 금강굴에 갔다가 소공원으로 갈 생각이었다. 조금 몸이 무거움을 느끼면서 금강굴에 오르면서
천불동계곡 쪽과 천화대 쪽을 바라보니 비경이었다.오랜만에 금강굴을 구경한후 비선대를 거처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5시50분이다.
오늘 산행시간은 7시간20분 소요되었다. 설악산은 언제와도 아름답고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조금 피곤을 느꼈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화재로 불타버린 양폭 대피소 터.
바위의 옆모습이 귀신의 얼굴과 비슷하다 해서 귀면암. 밑거나 말거나~
금강굴의 전경.
금강굴의 내부 모습.
금강굴에서 내려다 본 천불동 계곡의 모습.
금강굴 밑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비선대의 모습과 휴게소.
바위에 한사람이 붇어있다. 그런일은 없겠지만 만약 줄이 끊어진다면 휴~ 아찔~아찔~ 밑에도 두명이 있는데 사진에는 모습이 안나왔네.
윗쪽에 두명의 크라이머가 바위에 메달려있다.그리고 그 밑쪽에 또 한명이 메달려있네요. 이런모습을 보면 오금이 저려옵니다.
신흥사에서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설악산에 입장하는 모든 분들에게 무조건 대인 1인당 \3,500원을 징수한다. 이런횡포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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