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장흥 천관산 산행 (2013,03,16)

로데오 2013. 3. 18. 14:01

산행 일자 : 2013,03,16.  날씨 : 산행하기 무척좋은 날씨임.

산행 코스 : 장천동 휴게소입구=>선인봉=>대장봉=>구룡봉=>대장봉 원점회귀=>천관산(연대봉 723.1m)=>봉황봉=>문바위=>장천동 휴게소 원전회귀.

산행 거리 : 약 8.6 km.

산행 시간 : 약 3시간30분.

 

장흥은 전라남도 해남과같이 우리나라의 최 남단에 위치한 곳이다. 2월23일 제주도 한라산 산행갈때 장흥의 노력항에서 배를 타기위해 한번 다녀간 곳이다.

그리고 천관산은 전라남도의 5대 명산중에 하나라 일컷는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따뜻하여 산행하는데 조금은 더위를 느낄정도의 날씨였다. 

서울에서 6시25분경에 차를타고 경부선,천안 논산 고속도로, 그리고 호남 고속도로를 거처서 장흥에 도착하고 보니 오전 11시45분 이었다.

천관산 입구 주차장에는 여러곳에서 등산객들이 타고온 뻐스가 몇대 주차해있으며 우리일행도 산행준비를 하고 11시55분 경에 산행을 시작했다.

확실히 남쪽 끝자락이라 그런지 벌써 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싹들이 움 텃으며 동백나무는 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것도 있고 이제 꽃망울을 터트릴려고 준비하는

꽃도 있다. 가파른 고개길을 함차게 한발 한발 내딛는데 조금은 숨이 턱밑까지 차 온다. 주변경관을 바라보니 멀리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들어오며

바둑판과 같은 논과밭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름다운 마을이 무척 평화로워 보인다. 

천관산(723.1m)은 그렇게 높은산은 아닌데도 사방 각지에서 등산객이 많이 몰려왔으며 기기 묘묘한 바위들이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좀 특이한것은 바위마다 색다른 이름들이 붇혀져 있으며 그 이름에 대한 설명들이 잘 되어있는 것이다.

나는 대장봉에서 일행들과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왕복 1.2km 되는 구룡봉에 다녀왔다. 그런데 九龍峰 이란 이름에 걸맞지않게 용에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으며

구룡봉을 다녀온후 곧바로 천관산으로 발길을 옮겨 그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저 멀리 정남진이 보였다.지난번 나는 처음 정남진이란 곳이 이곳 장흥에 있는줄 알았다.

천관산 정상을 밟은후 곧바로 하산길로 접어 들었으며 길 옆 곳곳에 아름다운  바위들이 나를 반겨주어 사진도 몇장 찍으면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을 3시20분쯤.

오늘산행은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바위가 많아 산행하는데 조금은 힘겨운듯 했다. 천관산은 지난번 도락산 산행보다는 아름다운 산이란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장흥까지 왕복 11시간 정도 차를 타고와서 산행은 겨우 3시간30분 하였으니 오늘을 어떻게 평가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었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