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태백의 연화산과 대조봉 연계산행(2013,03,09)

로데오 2013. 3. 11. 04:03

산행 일시 :2013,03,09(토) 날씨는 무척맑음. 완전 봄날씨 였으나 바람이 엄청많이 불었음.

산행 코스 :태백 여성회관=>투구봉=>연화산 잠봉=>연화산 정상(1,172.1m)=>송이재=>헬기장=>대조봉(1,135.4m)=>헬기장 원점회귀=>산업전사 위령탑

산행 거리 : 약 9.8 km

산행 시간 : 약4시간 소요.

 

이번은 기분좋은 산행(산행대장 도요새)에서 태백시에 있는 연화산(1,172.1m)과 대조봉 연계산행으로 산행방향을 잡는데 참여키로 했다.

날씨가 무척 따뜻하여 등산복을 어떻게 입고 가야할지 많이 망서려 졌다. 나는 한겨울 등산복을 피하고 초봄에 입는 등산복으로 준비를하고 아이젠과 스페치는

베낭안에 준비하고 방풍의도 미리준비하여 베낭에 넣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어떤옷으로 준비할지 많이 망서려지는 어중간한 계절이다.

우리는 복정역을 출발한지 약3시간 20여분만에 산행 들머리인 태백 여성회관앞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날씨가 따뜻하여 군데군데 쌓인 눈이 녹아내려 산행길은 조금 질퍽질퍽 하였으며 낙엽밑 얼음이 무척이나 위험요소를 갖추고있다.

먼저 연화봉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무척이나 깔딱이라서 조금은 힘들었으며 산 능선쪽에 쌓인눈이 녹지않아 무릎까지 발이 빠지는곳도 많았으며 가능하면 눈이 없는곳을

찿아 산행하느라 산행속도가 느리며 낙엽속 얼음때문에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산행이 되었다. 그래도 연화산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태백산과 함백산의 설경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우리일행은 연화산 정상을 넘어 송이재를 가로질러 대조봉으로 향하는데 완전 바닥에서 새로 시작하는 산행이 되다보니 꾀 힘든 산행이되었다.

몇개의 산 능선을넘어 대조봉으로 오르는데 왠 까시능쿨이 그렇게도 많은지 우리를 무척 괴롭게 한다.

대조봉은 일반 산행지와는 다르게 깔딱이면서도 등산객의 발길이 뜸 해서인지 등산로도 없으며 우리가 가는곳이 등산로가 되는 그런 험한 길이었다. 

힘겨운 산행을 하면서도 대조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줬으며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산업전사 위령탑을 향해 하산하였다.

산업전사 위령탑은 태백의 석탄 광산에서 진페로 인하여 사망한 분들과 광산의 매몰로 숨진 근로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새워진 탑이다.

날머리인 위령탑에 도착하고 보니 시간은  2시55분, 오전 11시경에 산행을 시작하였으니 대략 4시간 산행하었으며 산행지로 좋은곳이라 추천할수는 없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