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삼척 두타산과 청옥산 연계산행(2012,11,08)

로데오 2012. 11. 9. 12:47

산행 일시 : 2012,11,08(목요일)  날씨 : 구름과 세찬바람 그리고 안개가 무척 많이 끼었으며 산행하기 힘든 날씨임.

산행 코스 : 댓재=>두타산(1,353m)=>박달령=>문바위=>청옥산(1,403.7m)=>연칠성령=>칠성폭포=>용추폭포=>문간재=>무릉계곡=>삼화사=>상가주차장.

산행 거리 : 17.8 km. (댓재=>두타산 6.1 km. 두타산=>청옥산 3.7 km, 청옥산=>연칠성령 1.3 km. 연칠성령=>무릉계곡 관리사무소 6.7 km. 합계 17.8 km)

산행 시간 : 약 5시간 40분.(댓재=>두타산 1시간50분. 두타산=>청옥산 1시간10분. 청옥산=>무릉계곡 관리사무소 2시간40분. 헙계 5시간40분.)

 

두타산(1,353m)은 5~6년전에 한번 다녀간 곳으로 그당시엔 무박산행으로 전날 밤 11시경에 출발하여 새벽에 댓재에 도착하여 오르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천천히

산행을 했든지 청옥산은 하산시간에 쫓기어 오르는것을 포기하고 두타산에서 바로 무릉계곡으로 하산한 기억이 있다.

오늘은 11월 초순경인데도 댓재에 내려 산행준비를 하는데 바람이 얼마나 쌔게 부는지 거짓말 조금 보태서 몸이 날아갈것 같았다.

나는 미리 두툼한 방한복을 준비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전 준비를 하지않은 회원은 오늘 고생좀 하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런데 산을 오르는데 바람이 발길을 드디게한다. 오늘 두타산과 청옥산을  오른후 무릉계곡으로 하산하는데  산행시간을 7시간내에 완주 하란다.

그리고 두타산과 청옥산은 산이높고 골이깊어 어둠이 일찍 올수있어 헤드렌텐도 미리 준비해야 될것같았다.

나는 베낭에 렌턴을 항상 갖고 다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않아도 될것같은데 이곳은 강원도라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아서 눈이 쌓이지 않았을까 조금은 걱정이된다.

우리일행은 산행준비가 된분들부터 마치 달리기라도 하는것 같이 앞만 바라보면서 열심히 발길을 옮긴다. 나도 뒤에 처질세라 열심히 뒤쫓으면서 두타산 정상에 오르니

1시간5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잠시 인증샷을 남긴후 청옥산(1,403.7m)으로 향하는데 조금 힘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열심히 정상에 오르는데 바람이 작난이 아니다. 무척 쌘 바람이 조금의 휴식시간도 허락하지 않는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청옥산 정상에서 빵과 음료등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면한후 무릉계곡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청옥산 주변과 연칠성령으로 가는길에 군데 군데 눈이 내려 녹지않은 상태로 그냥있지 않은가?

11월초순인데도  눈이내려 길이 조금은 미끌었으며 날씨도 무척 차가워 손가락이 애려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베낭안에 준비해온 위생장갑을 끼고 그 위에 장갑을 끼었드니 30여분정도 지나니까 손가락의 애려오는것이 조금은 풀어진것 같았다.

그런데 연칠성령 삼거리에서 무릉계곡으로 하산하는데 경사가 무척 가파르고 바닥이 진흙으로 되어있어 발을 조금잘못 헛딛었다가는 밑으로 굴러떨어질 상황이었다.

천천히 하산하면서 그래도 주변 경관을 구경하면서 무릉계곡 관리사무소에 도착하니 오후 5시였다.

댓재에서 11시20분경에 산행을 시작한후 5시간 40분정도 소요되었다.  오늘 내가 생각해도 지난 몇년전 청옥산에 오르지 못하고 귀경한 일을 생각해 보니  오늘은 엄청

빠른 산행이었으며 오늘 마지막 산행은 오후 6시40분에 마쳤다.  전날에 비와 눈이내려  하산길이 무척 미끌어 조금은 힘든 산행이었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