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2,11,03일(토요일) 날씨 : 맑음. 산행하기 좋은날씨임.
산행 코스 : 송추 유원지 입구=>오봉 탐방 지원센타=>여성봉=>오봉(660m)=>오봉샘=>우이암=>방학능선=>우이동.
산행 거리 : 8 km (송추 유원지 입구=>오봉 4 km. 오봉=>우이암 2 km. 우이암=>우이동입구 2 km. 합계 8 km)
산행 시간 : 대략 4시간30분.
이번 여성봉과 오봉 그리고 우이암 산행은 여러번 다녀갔든 산행길이다. 특히 여성봉은 여성이 누어있는 신체 일부와 비슷하다 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호기심에
너도 나도 구경하겠다고 많이 다녀가는 곳이다. 그리고 여성봉을 감상(?)한후 오봉입구에서 여유롭게 암벽훈련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그런데 암벽훈련은 대개 3봉에서 하는데 제일처음 선등하는 책임자는 깍아지른 그곳을 어떻게 올라갔을까? 하는 의문을 지금도 갖고있다. (암벽을 타는 등산객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 오늘도 7~8명의 일행들이 그곳에서 암벽에 오르는 훈련을 하는것같아 한참을 구경하다 오봉샘쪽으로 발길을 돌려 내려가다가 오봉샘에서
목을 축이고 과일과 커피한잔을 마신후 잠시 떨어지는 낙옆을 구경하다가 왠지 쓸쓸한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우이암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혼자 생각해 본다.
새싹이 파릇 파릇 돋아 나든때가 얼마전인것 같았는데 벌써 낙옆이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을씨년 스럽게 남은것을 바라보면서 내마음도 조금은 쓸쓸함을 느낀다.
나는 우이암에 도착하여 크고 웅장한 바위덩어리를 이리 저리 사진에 담아보고 나 자신도 우이암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을 찍었다.
보통 이곳에 처음와보는 등산객은 우이암이라 하면 무슨 조그마한 암자 정도로 알고있다가 커다란 바위가 우이암 이란것을 알고는 슬멋이 웃음을 짖는다.
나도 오래전 이곳을 처음 찿을때 그랬으니까.ㅎㅎㅎ 나는 우이암 근처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보문능선으로 하산한다는 것이 길을 잘못들어 방학능선을 타게 되었다.
할수없이 방학능선을 지나 우이동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우이동 입구쪽엔 아직도 경전철 공사가 한창이라 교통이 조금은 혼잡하지만 앞으로 경전철이 완공되면
우이동에서 북한산 백운대쪽과 진달래 능선을 오르는길이 엄청 편해질것 같은생각이 든다.
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우이동에서 4시간 30 여분의 오늘 산행을 마치고 뻐스와 4호선 지하철을 번갈아 타면서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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