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2,06,16 날씨는맑음. 그리고 구름후 쏘나기 그리고 또 맑음.
산행 코스: 오색약수 탐방 지원센타=>대청봉(1,708m)=>중청=>봉정암 갈림길=>희운각 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산행 거리 : 19.2Km (오색-대청봉 5km. 대청-중청0.7km. 중청-봉정암 갈림길0.6km, 갈림길-희운각 대피소1.3km, 희운각 대피소-마등령(공룡능선)5.1km.
마등령-비선대3.5km. 비선대-소공원 주차장 3.0km. 합계 19.2km.
산행 시간 : 총 8시간 56분(산행 시간 8시간38분. 휴식시간 18분)
구간별 산행시간: 오색-대청봉 2시간12분. 대청봉-희운각 대피소 50분.희운각 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 2시간50분. 마등령-비선대 2시간.
비선대-소공원 46분. 산행시간 8시간38분.
휴식 시간 : 대청봉에서 8분. 희운각 대피소에서 10분 휴식. 합계 18분 휴식함.
2012년06월16일은 나에게 뜻깊은 날이되었다.
내 생일이 음력 4월27일인데 바로 오늘이 나의 71세 생일날이며 다행이 오늘이 토요일이라 애들이 집에 오겠다는 것을 내가 설악산 산행을 떠나니 오지말고 내일
일요일에 오라 하고 설악산 대청봉을 거처 공룡능선을 갈 계획으로 마음이 설레었으며 내가 정말로 당일 코스로 대청봉에 오른후 공룡능선을 넘어 마등령을 지나
설악동으로 하산후 산악회 버스를타고 집에 갈수있을지 나 자신도 장담할수 없는 실정이다.
어제밤에는 설래는 마음으로 잠을 설치고 새벽 3시경에 일어나 어제저녁에 점검하였든 베낭을 다시한번 살펴본후 와이프롤 깨워 아침준비를 부탁한후 오늘의 산횅
계획을 곰곰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와이프에게는 오늘 밤 12시전에 귀가하지 못 하면 속초 고속버스 터미날부근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내일 새벽 첫차(06시)로
서울로 오겠다 하고 아침식사(?)후 05시에 집을 나셨다.
나는 집 근처에서 고원 산악회 버스를타고 신림,사당과 양재 그리고 복정에서 회원들을 태운후 오색 탐방지원센타로 향 하였다.
밤에 잠을 설첬기에 차 안에서라도 조금 눈을 붙여볼까 했지만 도무지 오늘 산행에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않아 잠을 잘수가 없었다.
오색 탐방지원센타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40분 빠른 08시20분 이였다.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고 내리기 직전 회장님의 일갈(?) 오늘 서울로 귀경하는 버스는 오후 8시에 회원 10명만 타도 그냥 출발 하겠으니 버스를 못 타는 회원은
각자가 알아서 찜질방에서 잠을자든 다른 방법을 찿든 나름데로 알아서 귀경 하란다.
원래 설악산 산행은 대청봉에 오른후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을 거처 비선대, 설악동 주차장까지 갈려면 보통 12~13시간 또는 14시간 까지 소요되므로 서울에서는
보통 전날 밤11시경에 출발하여 한계령이나 오색 탐방지원센타에서 새벽 3시경부터 산행을 시작해야 오후 3시나 5시경에 하산 완료하여서울로 올수있다는 코스이다.
이러한 코스이기에 내 체력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산행을 감당하지 못해 완주할수 없을까봐 큰 걱정거리이다.
오늘은 어떻게 해서라도 당일치기로 공룡능선을 넘어 버스 출발전까지 설악동 소공원까지 도착하겠다는 마음으로 단단히 준비를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대청봉까지는 늦어도 2시간30분 안에 도착하고 희운각 대피소까지 4시간 안에 도착해야 된다는 회장의 목소리가 귀속에서 맴돈다.
산행 중간 중간 사진 몇장을 찍으면서 대청봉을 향해 쉬는것은 고사하고 물 한모금도 먹지않고 계속 걷고 또 걸었다.
고원의 회원들만이 그의 뛰다싶이 대청봉을 향하여 오르고 보니 다른산악회에서 온 분들은 무슨일인가 의아해 하는 눈치다.
그런데 이상하게 골이깊은 설악산인데도 물소리가 나지않으며(요즘 비가오지않아 물이 무척 귀한 상태임) 설악폭포를 언제 지난지도 모르고 계속 오르기만 하였다.
정신없이 뛰다싶이 하여 대청봉에 오른후 시계를 보니 10시32분이다. 오색입구에서 08시20분에 출발하였기에 대청봉까지 5km거리를 2시간12분만에 주파하었다.
이정도면 되겠구나 하는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생기는것 같다.
대청봉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다시 희운각 대피소로 향 할려니 등산객이 무척많아 서로 인증샷 을 남기기 위해 대청봉 표지석이 불이날 지경이다.
할수없이 다른 등산객이 있어도 상관하지 않고 함께 사진 몇장을 찍고 희운각 대피소를 향해 그의 뛰디싶이 중청 대피소를 향해 내려갔다.
중청 대피소를 지나는데 우리 고원의 도요새님과 화영님 등 몇분이 간식시간을 갖고있었다.
나도 그틈에 잠시 물 한모금을 마시는데 도요새님 일행은 다시 희운각 대피소를 향해 출발한다.
할수없이 나도 앞선 회원님들의 뒤를따라 열심히 그리고 뛰다싶이 봉정암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한후 시간을 보니 오전 11시 30분이였다.
그렇다면 대청봉에서 10시40분에 출발 하였으니 희운각 대피소까지 50분이 소요되었다.
나는 5년전인가 6년전에 소공원에서 천불동을 거처 희운각까지 와서 1박한후 공룡능선을 오른후 마등령을거처 비선대로 내려간 기억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면 나도 많이 발전했구나 생각되며 베낭을 내려놓고 빵 한개와 미숫가루 음료를 마시면서 잠시 동안이지만 휴식을 취하는데 앞에서 휴식을 취하든
고원의 일행들이 또 공룡능선을 향해 출발한다. 할수없이 나도 그들의 뒤를따라 11시40분에 공룡능선을 향해 출발했다. 휴식시간은 단 10분간 이였다.
그래도 나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금은 천천히 내 페이스데로 신선봉을 향해 한발 한발 내 딛었다.
신선봉은 무척 깔딱이 심해 숨이 꽉꽉 막히는것같고 물로 목을 축여도 갈증은 계속났다. 그래도 나는 체력을 안배 하며 이런생각을 해 본다.
고통을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힘든고통을 즐기면서(???) 깔닥고개를 한발 한발 천천히 내딛는다.
그래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중간 중간에 사진을 찍으면서 공룡능선을 지나는데 마등령이 가까워 올수록 마음의 여유가 더 생기는것 같았다.
희운각 대피소에서 마등령까지는 5.1km인데 내 나름데로 예상시간을 3시간을 잡았다.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공룡능선의 운무와 기기묘묘한 바위, 내설악쪽의 용아장성을 바라보며 우뚝솟은 바위들을 머리속에 기억하면서 사진을 찍으며 발 걸음은
천천히 또는 빠르게 쉬지 않으면서 앞으로 계속 향했다.
고원의 회원들 중 약 5~6명이 내앞을 가로질려 간것같고 이무송 회장도 내앞을 가로 질러간다. 이회장은 40여년 동안 고원산악회를 운영하였기에 대단한 체력이라고
생각된다. 그러한 체력으로 성큼 성큼 내앞을 앞질러 가니 조금은 얄밉기까지 했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마등령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14시30분이다. 희운각 대피소에서 11시40분에 출발하였으니 소요시간은 2시간50분이 걸렸다.
오색 입구에서 마등령까지12.7km룰 계속 걸었드니 발 바닥이 조금은 아파온다. 할수없이 바닥에 주져앉아 양말을 바꿔신고 등산화 안쪽 바닥에 깔았든 페드도 갈아
끼우고 다시 출발하였다.
마등령에서 비선대 까지는 3.5km인데 경사가 무척 급 하고 전부 돌로 되어있어 하산하기가 무척 어렵고 까다로운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무릎을 많이 다친다 한다. 계속 양손에 스틱을잡고 천천히 하산하는데 돌들이 물을먹어 미끄럽고 여간 힘든길이 아니다.
아주 천천히 조심하면서 비선대까지 3.5km를 왔는데 소요시간이 2시간이나 걸렸다. 비선대 철 아치 다리에 도착시간은 16시30분.
이곳에서 사진몇장을 찍으면서 설악동 소공원을 향해 3km를 계속걸어 내려오는데 왜 이렇게 3km가 지루한지 모르겠다.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한 후 시계를 보니 17시16분이다. 비선대에서 주차장까지 46분이 소요되었다.
오늘 산행거리는 총19.2km를 8시간 56분에 주파했다.
내가 생각해도 도저히 믿기어려운 기록이다. 다른 산악회에서는 당일 코스로 대청봉에 오른후 공룡능선을 탄다는것은 생각도 하지못할 코스이다.
나는 오늘 71회 생일을 맞이하여 잊지못을 기록을 하나 세웠다.
오늘 함께한 37명 일행중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각자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무사히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차 안은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마음은 뿌듯했다.서울 집에 도착하니 밤11시40분이였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3 가지 코스인데
제1코스는: 오색 탐방 지원센타=>대청봉=>오색탐방 지원센타 원점회귀. 산악회에서 정한 산행시간 6시간.
제2코스는: 오색=>대청봉=>희운각 대피소=>천불동 계곡=>비선대=>소공원 주차장. 산악회에서 정한 산행시간 9시간.
제3코스는: 오색=>대청봉=>희운각 대피소=>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주차장. 산악회에서 정한 산행시간 11시간.
나는 오늘 3가지 코스중 제3의 코스를 선택했지만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있어 마음이 무척 흐뭇한 하루였다.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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