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태백산 눈꽃산행.(2016,12,24.)

로데오 2016. 12. 25. 07:45

산행 일자 : 2016,12,24(토요일).        날 씨 : 맑음. 바람한점 없이 맑고 따뜻하여 산행하는데 최고의 날씨였음.

산행 코스 : 유일사 입구=>장군봉(1,567m)=>천제단(1,561m)=>문수봉(1,517m)=>소 문수봉=>당골광장=>주차장.

산행 거리 : 11.12 km.

소요 시간 : 4시간45분.    이동(산행)시간 : 4시간23분.    휴식(중식)시간 : 22분.   평균속도 : 시간당 2.53 km.

산  악  회 : 햇빛 산악회         회 비 : \19,500원          Gps : 산 길 샘.


태백산은 2016년8월22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민족의 영산으로 겨울에는 아름다운 눈의축복과 얼음축제, 그리고 봄에는 철죽으로 많은사람들의 사랑을 받는곳이다. 나는 겨울철에 아름다운 눈꽃과 상고대를 보기위해 자주 찿는곳중의 하나가 이곳 태백산이다. 이번주엔 덕유산을 찿을까 했었는데 산행 동료들이 신년1월7일에 덕유산 산행계획을 새워놓았으니 그때 함께하자는 제의에 이번주엔 이곳 태백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나는 차안에서 까끔 함께산행하든 단아님과 흰구름님을 만나 오늘 함께 산행하게되어 반가웠으며 우리는 신사역에서 아침7시10분경에 출발하여 죽전에서 일행 몇분을 태우고 영동 고속도로 치악휴게소에서 약 20여분의 휴식을 갖은후 태백산 화방제 입구에서 일부회원을 내려놓은후 우리는 유일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곧바로 산행준비를 한후 산행에 들어갔다. 다행히 오늘날씨는 생각보다 따뜻했으며 바람도 불지않아 산행하기 무척 좋은날씨였다. 지난 며칠전 일기예보에는 목요일과 금요일, 강원도지방에 눈이 많이내렸다 했는데 등산로에는 생각보다 눈이 적어 조금은 실망스런  마음이었으며 우리일행은 바쁜걸음으로 정상을 향하는데 전에는 많은 인파에 등이 떠밀려 올라갔든것 같은데 오늘은 예상보다 등산객이 적었으며 여유있는 산행길이 될것같았다. 그런데 우리가 차츰 고도를 높여갈수록 눈이 의심스러울 만큼 멀리 능선의 하얀 상고대가 눈에 들어와 기쁜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우리 일행은 유일사 쉼터를 지나 주목 군락지에 가까이 갈수록 아름답고 멋스러운 눈꽃과 상고대는 내가 지금까지 태백산을 찿은이래 처음인것 같았다. 온천지가 아름다움에 쌓였으며 이곳을 찿은 모든 등산객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같았으며 오늘의 이기쁨과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러운것 같았다. 나는 열심히 카메라의 셧터를 눌러대면서 오르다보니 이곳 태백산의 정상인 장군봉에 도착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천제단을 지나 문수봉으로 향하는 중간지점에서 함께한 일행과 간단한 중식시간을 갖은후 곧바로 문수봉으로 향해 그곳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소 문수봉을 거처 당골광장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당골광장에는 내년1월13일부터 얼음축제가 열린다는데 축제에 사용할  눈이적어 철제 틀만 새워놓은채 눈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같았다.  지금은 축제기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상가에도 손님이 없어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 들었으며 주차장 또한 조금 한가한 느낌이었다. 오늘은 복잡하지않은 가운데 최고의 눈꽃과 상고대를 보았으며 지난주 선자령에서 보지못했든 눈꽃과 상고대를 마음껏 즐기고 볼수있어 이곳 태백산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 생각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