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6,08,27 (토요일). 날 씨 : 맑음, 선선하고 덥지않아 산행하기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사기막골 입구=>숨은벽 안부=>백운대(836.m)=>동장대=>대동문=>대성문=>대남문=>구기탐방소 입구.
산행 거리 : 12.43 km.
소요 시간 : 6시간33분, 이동(산행 시간) : 6시간03분. 휴식 및 중식시간 : 30분.
산 악 회 : 나홀로 산행 Gps : 산길샘.
오늘은 저녁시간에 약속이있어 멀리 지방산행은 갈수없고 가까운 근교산행으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관악산이나 그렇지 않으면 도봉산,아님 북한산을 생각하다가 결국 북한산으로 결정했다. 그런데 북한산 산행도 코스가 너무많아 어느코스를 택할까? 망서리다 약 3년여 전에 올랐든 숨은벽쪽을 지나 백운대에 오르는것으로 계획을 새웠다. 나는 아침일찍 식사를 마치고 집에서 07시경에 출발하여 구파발, 그리고 버스로 사기막골 입구에 아침 8시40분경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준비를 한후 숨은벽 안부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런데 어떻게 된일인지 사기막골에서 곧바로 숨은벽 안부로 오르는 길을 찿지못하고 전에 못보았든 크나큰 나무문이 길을 막고있으며 이리 저리 살펴봐도 갈수있는 길이 없어 한 10여분을 헤메다가 할수없이 다시 돌아나와 밤골쪽으로 방향을잡고 숨은벽 쪽으로 올랐다. 너무 오랜만에 왔기에 전에있든 길이 사유지였든지 철조망과 큰 나무문으로 등산객의 발길을 돌려놓은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맑은 아침공기를 마시면서 며칠전 그 무덥든 날씨가 언제 이렇게 서늘한 가을날씨로 변했는지 세월의 무상함을 몸으로 느끼면서 기분좋게 한발 한발 정상으로 향했다. 나는 산행시작 1시간 조금넘은 시각에 숨은벽 아래 넓은 마당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고른후 몇컷의 사진을 찍은후 확 뜨인 사방을 둘러보니 바로앞에 지금 휴식년제 때문에 오를수없는 상장능선이 보이며 멀리에는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 등이 눈앞에 들어왔다. 그리고 숨은벽은 언제보아도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하는곳이며 나는 장비를 갖추지 못해 아직 한번도 숨은벽에 오를 기회가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나는 오늘 하산코스를 어느방향으로 잡을까 생각하다가 일단 백운대에 오른후 결정하기로 하고 백운대로 향하는 중간에 북한산에서 가장 물맛이 좋다는 대동샘에서 시원한물로 목을 축인후 백운대로 향했다. 그리고 백운대 정상에는 산행시작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11시10분경에 도착했다. 그런데 백운대 정상에 3년여 만에 왔드니 전에는 없었는데 한문으로 北漢山 白雲臺란 암각을 새겨 놓은것이다. 나는 백운대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잠시 휴식을 갖은뒤 곧바로 하산을 하면서 어느방향으로 내려갈까 망서리다가 북한산 대피소에서 중식을 갖은후 곧바로 북한산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가 구파발에서 지하철로 귀가할까 생각해면서 노적봉 방향으로 향했다. 그런데 노적봉 방향으로 가는 암능길에도 철계단을 새로 만들어놓아 하산하는데 무척이나 편하게 해 놓았다. 그동안 북한산에도 산객들이 산행하는데 편하도록 여러군데 공사를 많이 해 놓은것 같았다. 나는 노적봉과 용암문을 지나 북한산 성곽옆으로 오르면서 북한산 대피소를 그냥 지나처 동장대에서 인증샷 몇컷을 남긴후 곧바로 대동문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중식시간을 갖었다. 그리고는 어차피 이곳까지 온김에 대남문에서 구기 탐방소로 하산할 계획을 새웠다. 오늘은 날씨가 산행하기 무척 좋은관계로 계획보다 조금더 긴 산행으로 마음을 바꿨다.북한산은 언제나 그랬지만 오늘이 토요일이라 많은 산객들이 모였으며 군데 군데 함께혼 일행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는모습을 볼때 서울 가까이 이렇게 멋있고 아름다운 북한산이 있다는것이 우리에게는 엄청난 행운인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즐기면서 보국문과 대성문을 지나 대남문에 도착한후 망루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은후 문수사를 지나 곧바로 구기 탐방소로 하산을했다. 요즘 계속되는 무더위와 가뭄때문인지 구기계곡에는 물이 메말랐으며 어느 한적한 곳에서 땀을 씻을까도 해봤지만 오늘은 날씨가 서늘하여 땀을 많이 훌리지도 안했지만 계곡에 물이없어 그냥 귀가하기로 했다. 오늘은 사기막골에서 숨은벽을 지나 백운대에 오르는 코스가 암릉과 너들지대가 많아 시간당 2.05 km밖에 걷지를 못해 산행거리에 비해 산행시간이 다른때보다 많이 소요된것 같았다. 나는 오늘 북한산을 여유있게 천천히 즐기면서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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