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양평 중원산, 도일봉 종주산행 (2016,08,20)

로데오 2016. 8. 21. 07:46

산행 일시 : 2016년08월20일 (토요일)          날 씨 : 맑음, 바람한점 없이 무더운날씨에 산행하기 무척 어려운 조건임.

산행 코스 : 중원2리 마을회관=>중원산 입구 갈림길=>중원산(800 m)=>상봉(877 m)=>단월봉(778 m)=>싸리봉(811.8 m)=>

                 도일봉(864 m)=>중원계곡=>중원폭포=>중원2리 마을회관 원점회귀.

산행 거리 : 13.06 km.

소요 시간 : 6시간16분.           이동(산행)시간 : 5시간27분.    휴식,물놀이 시간 : 49분.

산  악  회 : 나홀로 산행.      Gps : 산길샘.  교통비 : 용문읍 까지는 무료 전철이용. 용문시내에서 중원리 왕복 버스비 \2,500원


이번주말에는 마땅한 산행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든차 21일 일요일에 모 산악회에서 올라온 중원산 산행공지를보고 일요일산행을 할수없는 나는 전철을 이용하여 나홀로 중원산 산행을 계획하고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한후 산행코스 자료를 복사하였다. 중원산 바로옆에 있는 도일봉은 약 2년여 전에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중원산 산행은 언제쯤 다녀왔는지 도무지 기억이 없었다. 나는 토요일 새벽 일찍식사를 마친후 구로 디지털 단지역에서 아침6시07분 지하철을 이용하여 선능역에 도착한후 선능역에서 왕십리로 가는 분당선에 환승한후 그곳에서 용문역까지 가는 경의,중앙선에 환승하여 오전 8시10분경에 용문역에 도착했다. 그리고 용문역에서 약 5분거리에 있는 용문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후 시간표를 보니 중원리에 가는 시내버스가 오전 07시15분이 첫차이고 그 다음차가 09시10분이었다. 나는 용문버스 터미널에서 약 1시간정도를 기다린후 중원리로가는 버스에 탈수있었다. 다행인것은 중원리로 가는 버스에 많은 등산객들이 동승한것이다. 나는 중원산에 대한 산행궤적 등 산행정보를 어느정도 준비했지만 그래도 첫 산행지라 조금은 우려스러운 마음이들었다. 나는 중원2리 마을회관앞에 9시30분경에 도착한후 곧바로 중원산 산행 들머리로 향했다. 약 2년여 전에 도일봉 산행할때 주차장을 지나갔든 기억이 떠올랐으며 계곡과 산행들머리가 갈라지는 곳에서 조금 망서리다 산행궤적을 보고 왼쪽 중원산입구를 찿아 산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날씨가 무척 더운탓인지 중원산으로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산행시작 약 30여분이 지난후에 첫 여성산객을 만났는데 더위때문에 무척이나 힘들어 하는모습이 조금은 안스러웠다. 나는 힘든산행을 하면서도 오늘의 산행코스를 생각하면서 빠른걸음으로 중원산 정상에 오른후 상봉과 단월봉을 지나  싸리재에서 하산을 하게되면 마을회관 앞에서 용문시내로 들어가는 2시20분 버스를 탈수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열심히 산행을 계속했다. 나는 산행시작 약 1시간 30여분만에 중원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산 정상에는 산객이 아무도 없었다. 나는 할수없이 혼자 인중샷을 남길려 하는데 싸리재 방향 길옆 숲속에서 두분의 산객이있어 그분들에게 인증샷을 부탁하였다. 그 분들은 오산에서 왔는데 일행 몇명이 아직 오지않아 기다리는 중이란다. 내가 중원산에 오를때 중간 중간 나무밑에서 쉬는분들이 몇명있었는데 그분들인것 같았다. 나는 중원산 정상을 지나 상봉을 향하는 중간지점에서 뱡향을 잘못잡아 다른방향으로 갈뻔한것을 준비해온 산행궤적을 보고 정상적인 방향을 찿을수 있었다. 중원산에는 이정표가 몇군데 설치되어있지만 거리표시가 제데로 맞지않으며 갈림길 같은데에서는 방향표시가 없어 정상적인 방향을 찿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오늘 산행궤적을 준비해 오지 않았으면 계획했든 산행은 어려웠을것 같았다. 나는 중원산을 지나 12시가 다되어 상봉근처에서 준비해간 주먹밥으로 허기를 면한후 곧바로 단월봉으로 향했다. 그런데 중원산을 지나 단월봉으로 가는길이 암릉과 너들지대가 많아 산행이 생각보다 쉽지않았다. 나는 12시40여분경에 단월봉에 도착한후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싸리재로 향했다. 단월봉에서 곧바로 하산을 한다해도 중원리 주차장까지는 거리가 4.3km정도이며 마을회관까지는 약 5.5 km가 되는데 오늘 계획했든 2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의 숭차는 힘든 상황이되어 할수없이 2시간뒤에 있는 다음차를 탈것으로 생각을 바꿨다. 나는 오늘 계획되로 싸리재로 향했으며 싸리재에는 오후 1시가 다되어 도착했다. 그런데 싸리재 바로앞에 우뚝솟은 싸리봉이보여 계획에 없든 싸리봉을 오르게 되었으며 또 싸리봉 바로 앞에 도일봉의 정상이 보여 다시 도일봉으로 향했다. 오늘은 날씨도 무더운데 바람도없어 이마와 등어리에는  땀으로 범벅이된 상태였었다. 나는 욕심으로 계획에도 없든 도일봉까지 오른후 잠시 숨을고른후 곧바로 중원계곡으로 향했다. 나는 오후 4시20분 버스를 승차할 계획이다 보니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긴것같아 천천히 계곡을지나 중원폭포쯤 도착하니 더위를 피해온 피서객들이 생각보다는 엄청나게 많은데 조금은 놀랐다. 나는 이곳에서 오늘 흘린땀을 씻을생각이 나지않아 하류쪽으로 더 내려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곳에서 오늘흘린땀을 씻고 잠시 휴식을갖은후 중원2리 마을회관으로 내려갔다. 나는 그곳에서 4시20분 시내버스에 승차한후 용문시내에 도착한후 용문역에서 오후5시3분 문산행 전철을타고 왕십리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한후 선능역을 거처 구로 디지털단지역에 도착한후 교통카드를 찿으니 왠일인지 교통카드와 주민등록증 그리고 일부 비상금을 넣어두었든 봉투가 없었다.다행인것은 신용카드가 없었든것이 천만 다행이다 싶었다. 나는 잃어버린 카드를 찿을수없어 역무원실에 신고를하고 씁씁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내가 지금까지 중요한 주민등록증과 교통카드등 비상금을 넣은 봉투를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어데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알수가 없었다. 오늘의 사고를 큰 교훈으로 삼고 앞으로는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