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천안 광덕산,망경산 연계산행 (2016,07,30)

로데오 2016. 7. 30. 19:40

산행 일시 : 2016,07,30 (토요일)      날 씨 : 맑음, 박무가 많고 습도가 높으며 날씨가 더워 산행하는데 무척 어려웠음.

산행 코스 : 광덕사 주차장=>광덕사=>쉼터=>광덕산 정상(699.3m)=>장군바위=>망경산 정상(600.9m)=>넋티고개.

산행 거리 : 8.20 km.

소요 시간 : 3시간51분.     이동(산행)시간 : 3시간25분.    휴식시간 : 26분.

산  악  회 : 나홀로 산행(신도림 역=>천안역 까지는 지하철 이용 1시간25분 소요. 천안역 동부광장 빠리 바게트 앞에서=>광덕사

                주차장 까지는 시내버스 603번 이용. 약45분정도 소요. 시내버스는 600번과 603번이 30분간격으로 교차운행함 ).  Gps : 산길샘.

 

천안의 광덕산은 몇주전에도 갈려고 했으나 참가인원 저조로 취소되었으며 이번주에는 마땅히 가고져하는 산행지가 없어 망서리다가 인터넷에 들어가 광덕산에 대하여 검색을하여 나홀로 갈 예정을하고 열심히 광덕산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약 3개월 전엔가  춘천의 오봉산엘 갈려고 했을때는 아무런 사전정보도없이 무작정 춘천으로 가서 오봉산 방향으로가는 버스를타고 새로뚤린 배후령 터널 끝지점에서 내렸으나 결국 산행을못하고 소양강땜 구경만하고 돌아온 기억이있어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다시 하지않기위해 사전에 광덕산에대한 정보를 조사했다. 그런데 광덕산 산행에 1코스에서 2코스,3코스가 있는데 1코스에서 3코스로 산을 한바퀴 빙 돌아도거리가 약6km가 조금 안되는 짧은거리이며 산행시간도 2시간30여분이면 될것같았다. 그래서 조금더 산행할려면 광덕산 1코스에서 정상에 오른후 장군바위를 지나 부용묘 방향으로 하산을 하지않고 망경산 정상에 오른후 넋티고개로 하산을하면 거리가 약 8.5km 정도에 산행시간도 천천히 4~5시간 정도 소요될것 같았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넋티고개에서 천안시내로 돌아와 서울로 올라오는 지하철이나 기차를 타야되는데 넋티고개에서 천안시내로 들어오는 교통편이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 오후시간에 석지골 종점에서 천안시내로 들어오는 640번 버스가 오후시간때 빠른버스가 13시55분 그리고 16시10분 그다음 버스가 19시55분이다. 나는 그래도 이번에 꼭 광덕산엘 가고싶어 오늘새벽 신도림역에서 06시19분 천안행 급행 지하철을 타고 천안역에 내리니 07시45분경이 되었다. 나는 동부광장으로 내려가 광덕사로 가는 버스 600번과 603번중에 603번버스를 08시5분경에 숭차한후 종점인 광덕사 주차장에 08시50분경에 내려 간단하게 산행준비을 마친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나는 광덕사 경내에 있는 400년된 호두나무를 인중샷에 남긴후 곧바로 광덕산 정상으로 향했다. 그런데 광덕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3 km가 조금 안되지만 가파른 경사길에 계단이 600~700개 정도로 많아 조금은 힘든 산행길이었다. 나는 하산후 귀경을 생각하고 쉬지않고 계속 산 정상으로 향 했으며 산행 1시간10여분만에 산 정상에 올랐다. 산 정상에는 경기도 일산에서 왔다는 젊은이들 약 30여명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있었다. 나는 산 정상에서 간단하게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장군바위로 향했다. 그런데 오늘날씨는 바람한점 없이 무더운데 지난밤에 내린 비 때문에 길이 무척이나 미끄러웠으며 습도또한높아 무척이나 더워 땀방울이 계속 이마에서 떨어졌다. 나는 장군바위에 도착한후 시원한 물로 목을축인후 장군바위를 둘러보았지만 그렇게 큰 바위는 아닌데 육산인 이곳 광덕산에서는  제법 큰바위에 속하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장군바위 재단같은곳 위에 막걸리병이 두개있으며 술잔과 멸치등 안주가있어 나는 처음에 무속인이 이곳 재단에 재를 지내느라고 차려놓은 재물로 알았는데  막걸리를 파는 상인이 차려좋은 것이었다. 나는 잠시 숨을 고른후 설화산 갈림길과 마늘봉 쉼터 그리고 만복골 쉼터를지나 오늘의 산행 마지막 정상인 망경산정상에 오전 11시40여분경에 도착했다. 산행시작 3시간여 만에 도착한것 같았다. 나는 망경산 정상에서 허기를 느껴 준비해간 주먹밥으로 허기를 달래는데 옆자리에 15명정도의 일행들이 즐거운 식시시간을 갖는데 이곳으로 와서 함께 식사를  하자는 것이다. 나는 그분들과 합류하여 식사를하면서 막거리 두잔을 얻어마신후 답례로 준비해간 대추도마도를 건네준후 나의 하산 마지막 지점인 넋티고개로 향했다. 그런데 내려가는길이 급 경사로 지난밤 비에 땅이젖어 여간 미끄러운것이 아니었다.  나는 한번 엉덩방아를 찢고 천천히 날머리인 넋티고개에 12시45분경에 무사히 내려갔다. 중식시간 포함하여 산행시작 거의 4시간만에 날머리에 도착한 것이다. 그런데 날머리인 넋티고개에는 민가는없고 규모가 조금 큰 음식점과 휸련원 같은건물이 있는데 모두 문을닫고 사람이없어 천안시내로 들어가는 버스정류장 정보를 물어볼수있는 사람이 없었다. 나는 창고같은 건물에가서 물어볼려 했으나 이곳도 사람이없어 할수없이 주인없는 창고건물의 마당에있는 수도에서 오늘 흘린땀을 깨끗하게 씻고 큰도로로 내려와 석지골 종점에서 오후13시55분경에 천안시내로 들어가는 640번 시내버스를 기다릴려니  더위를 피할수있는 그늘도없고 무척이나 힘들었다. 할수없이 지나는 차량들에게 도움을 받을까 했지만 쉽지않았다. 약 20여분을 도로옆에서 손을흔든후 마음씨 고운분의 도움을 받아 보신원 2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후 광덕사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600번 버스로 천안 동부역 광장에 내린후 청량리행 지하철로 오후5시경에 귀가할수 있었다. 오늘 산행은 산행시간도 짧았고 산도 험하지 않았지만 무더위 때문에 조금은 힘든산행이 되었다.그리고 광덕산은 등산로 주변에 나무가 우거져 조망도 즐길수없고 구경할 경관도없어 크게 기억에 남을 산행지는 아닌것 같았다. 그런데 천안이 우리나라의 호두 주산지라는 말이 맞는것 같았다. 도로 주변과 각 가정  담 넘어에는 호두나무가 없는집이 없는것 같았으며 이제 막 맺힌 호두들이 주렁 주렁 메달려 있는것이 인상적이었으며 호두를 이용하여 만든 호두과자의 고장 천안이란 말이 맞는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