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속리산 상학봉 묘봉 산행 (2016,07,09)

로데오 2016. 7. 9. 22:17

산행 일시 : 2016,07,09(토요일)        날 씨 : 맑음,화창하고 맑은날씨인데 너무더워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음.

산행 코스 : 운홍1리 마을회관=>토끼봉 우회=>상학봉(862m)=>암봉(860m)=>묘봉(874m)=>북가치(754m)=>미타사 입구=>

                화북면 서북 출장소.

산행 거리 : 8.96 km.

소요 시간 : 4시간21분.            이동(산행)시간 : 4시간07분.      휴식시간 : 14분.

산  악  회 : 좋은 사람들    회 비 : 20,000원     Gps : 산 길 샘.

 

속리산 국립공원의 한 능선에 해당하는 상학봉(862m)과 묘봉(874m)은 오래전부터 한번 오르고 싶은 산이었다.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는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속하지만  산 능선은 충북 보은군에 속하며 산행 들머리에서 상학봉까지와 상학봉에서 묘봉까지의 전 구간은 짧지만 암능으로 되어있어 로프를 이용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코스가 많아 산행하는데는 그렇게 만만하게 볼 코스가 아닌것 같았다. 그리고 충북 보은군에서는 1999년5월17일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구병산과 속리산 줄기를따라 형제봉,천황봉,비로봉,문장대,관음봉, 그리고 묘봉과 상학봉 등의 8개능선을 따라  보은군의 활목고개까지의 43.9km를 충북 알프스라고 특허청에 업무표장 등록을 했다는 것이다. 우리일행은 사당역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산행 들머리인 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 마을회관 입구에 오전 10시쯤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치고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오늘 암릉이 빼어난 토끼봉 방향은 입산 금지구역으로 되어있지만  일행 몇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입산 금지구역 방향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나는 2013년8월 중순쯤 설악산 장수대 탐방소에서 12선녀탕으로 가는 중간의 비 탐방구간인 안산에서 함께 들어갔든 전원이 국공직원에게 발각되어 벌금을 납부한 경험이있기에 조금은 마음에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이곳은 속리산의 비탐방 구간이라 하지만 가장 끝자리에 위치하는 곳으로 국공직원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곳인것 같았다. 나는  마음에 부담은 되었지만 크게 걱정하지않고 앞사람의뒤를 따라 열심히 올랐다. 그런데 정작 경관이 빼어나다는 토끼봉 정상에는 오르기가 무척 어렵고 위험하여 몇번 시도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다. 그런데 산행후 알게되었지만 토끼봉 정상에 오른 산우는 불과 2~3명에 불과한 것 같았다. 그리고 토끼봉에 오른 산우의 이야기는 힘들게 올랐지만 별 볼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나는 오르지 않기를 잘했다 싶었다. 오늘 산행코스인 상학봉과 묘봉은 생각보다  힘든코스인것 같았으며 한가지 부족한점은 이정표가  적게 설치되어 있다는것이다.그래도 이곳이 속리산 국립공원의 끝자리에 충북알프스의 엑기스 코스라 하면서 이정표의 설치가 이렇게 적게 되어있다는것은 하나의 큰 결점인것 같았다. 오늘 날씨가 엄청 무더운데다 바람도 별로없어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상황이었다. 상의는 거의 땀에 젖었으며 머리에서는 모자의 손잡이인 채양을 타고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린다. 오늘은 무척이나 힘든 산행인것 같았다. 나는 힘들게 묘봉에 오른후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북가치 방향으로 하산길에 들었다. 그런데 하산 지점에서 북가치 방향에 두갈래  방향으로 길이있어 나는 오른쪽 방향의 산악회 리본을보고 내려갔다. 그런데 내려가면서 무엇인가 잘못되었다 싶어 스마트 폰에 미리 깔아놓은 오늘의 산행 트랙을 보니 내가 가고져 하는 방향에서 약간 벋어난 것이다. 나는 약 20여분간 헤메다가 북가치 방향의 이정표를 찿아갔다. 그런데 내가 내려오든 코스도 북가치 방향으로 갈수있는 우회 길이었든 것이다.그런데 하산길은 산 능선과는 다르게 완전 육산으로 되어있어 하산하는데 발이 무척 편했다. 나는 하산하는 도중 미타사 입구에 도착하고 보니 오후2시가 되지않아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것같아 미타사에 들렀다가 갈 요령으로  미타사 방향으로 올랐는데 거리가 얼마나되는지 거의 300~400미터를 올라도 미타사는 나타나지 안았다. 날씨는 무덥고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지열은 숨이 막힐것 같아 쉽게 포기하지않는 내가 미타사 가는것을 중간에 포기하고 오든길을 되돌아 내려갔 다. 나는 내려오면서 중간 중간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들어가 몸의 열을 식히고 싶었지만 지금 씻고나면 아직도 내려갈 길이 많은데 땀이 또 날것같아 꾹 참고 하산 날머리인 화북면 서북출장소까지 내려간후 근처 개울에서 오늘 흘린땀과 피로를 풀고 늦은 중식으로 허기를 면한후 차량 출발시간까지 여유있는 시간을 갖었다. 그리고 산행 들머리인 운흥1리 입구에 유명한 두부 전골집이 있다는 산행대장의 설명에 오늘 산행에 참가한 전원이 그곳에 들러 두부전골과 식사를 했는데 완전히 바가지를 쓴것 같았다.한 테이블에 4명씩인데 전골 한 냄비에 \25,000인데 내용물은 싸리버섯 조금과 두부 몇쪼각이 전부인것 같았다.보통 들머리와 날머리에는 음식점이 많기 마련인데 이곳에는 음식점이 없다보니 배장 장사를 하는것같아 괜히 들어왔다 싶었다. 오늘 산행은 힘들었지만 날씨가 맑아 조망이 좋았으며 속리산 국립공원의 최고봉인 천황봉과 문장대등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풍광이 무척이나 좋은 산행이었는데 한가지 결점은 날머리 음식점에서 기분을 망친것 하나의 결점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처음가는 산은 반드시 산행 트랙을 깔수있으면 깔고 Gps를 이용하여 방향을 잘못잡았을때 참고하는것이 안전에 최상인것을 다시한번 느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