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도봉산 (우이암,오봉,여성봉 코스)산행 (2016,07,01)

로데오 2016. 7. 1. 18:39

산행 일시 : 2016,07,01 (금요일) 날 씨 : 흐림,폭우 .구름이 많이 끼어 산행하는데는 좋았는데 오봉부터는 폭우가 쏟아져 산행하는데 어려웠음.

산행 코스 : 도봉산 탐방 지원센타=>우이암=>오봉(660 m)=>여성봉=>오봉 탐방 지원센타=>진흥관 입구.

산행 거리 : 10.30 km.

소요 시간 : 4시간41분.          이동(산행)시간 : 4시간18분.            휴식시간 : 23분.

산  악  회 : 나홀로 산행.                                 Gps : 산길샘(나들이)

 

이번주 주말은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접한후 산행을 어떻게 할까? 망서리다가 주말에 상황을 보아 근교산행을 할 생각이었다. 나는 주말이 다가오면서 집에서 가까운 관악산과 북한산 그리고 도봉산 등 어데로 산행지를 정할까 망서리다가 오랜만에 도봉산의 우이암과 오봉 그리고 여성봉 코스로 산행지를 결정했다. 도봉산의 우이암과 오봉코스는 약 3년6개월전 송추 유원지 입구에서 여성봉과 오봉 그리고 우이암코스로 역 산행한 이후 처음이었다. 나는 아침 07시30분쯤 집을나서 지하철로 도봉산 전철역에 내려 도봉산입구에 도착하니 09시30분쯤 되었다. 그런데 몇개월전에 도봉산 선선대와 Y계곡을 지나 사패산까지 산행을 하였는데 그때는 도봉산 역사가 구 역사 모습 그대로였는데 이번에 와 보니 역사를 새로 보수하여 역사밖으로 나오니까 곧바로 건널목 앞으로 나오도록 편리하게 되었다. 오늘 일기예보에 오전에 구름이 많이 끼었다가 오후부터는 서울지역에 비가 적개는50 미리에서 많게는 최고150 미리까지 내린다하여 우중산행을 생각하고 우의와 우산까지 준비하고 왔기에 크게 걱정은 하지않았다. 도봉산은 평일에도 등산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인대 오늘은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인지 무척이나 한가로운 풍경이었다. 나는 천천히 우이암 방향으로 산행하면서 가끔 급하게 내려오는 등산객을 만나 아침인사를 나누면서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다. 날씨는 구름이 많이끼어 선선해서 산행하는데는 최상의 날씨였다. 그런데 산행하는 등산객들이 별로없어 너무 한가로운것이 좋지않았다. 나는 산행중 젊은친구 한명을 만나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면서 산행코스를 물어보니 도봉산에 대해 잘 모르는지 어느봉우리가 가장 높은지 가장 높은 봉우리로 간다는것이다. 나는 도봉산에서는 자운봉이 가장 높은곳이지만 그곳은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나 오를수 있는곳이며 우리들은 그냥  바라만 볼수밖에없는 곳이란것을 설명해주고 나는 우이암 방향으로 그 젊은친구는 자운봉 방향으로 헤어졌다. 나는 우이암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오봉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 우리들은 도봉산과 북한산 그리고 관악산이 항상 우리곁에 있기에 이렇게 멋있고 아름다운산 이란것을 덜 느끼는것 같았다. 나는 오봉샘에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로 갈증을 해결한후 오봉정상으로 올랐다. 그런데 정상에 가까워 오면서 예상보다 굵은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오봉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빗속에서 준비해간 김밥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면한후 곧바로 여성봉으로 향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빗방울의 크기가 예상보다는 굵었다. 그런데 나는 오늘 비가 많이 참아 줬다고 생각되었다. 다행이 오봉까지 온뒤에 비가내려줘서 여성봉까지 산행을 할수있을것 같았다. 빗줄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굵어졌으며 경사진 부분에서는 마사토를  쓸어내리면서 빗줄기가 골을 만들며 흘러내렸다. 나는 비옷을 입고있지만 비옷속에는 땀으로 젖어 비를맞아 젖었는지 땀으로 젖었는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빗속에서 여성봉의 아름답고 신비스런 자태를 사진에 담고 곧바로 하산을 서둘렀다. 비가 내려서인지 여성봉에는 등산객이 아무도 없었으며 빗소리만이  요란하게 들릴뿐이었다. 나는 급히 서둘러 오봉 탐방 지원센타를 지나 진흥관 방향으로 가는데 내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몇년전에 송추유원지의 음식점을 이곳으로 옮긴다했는데 완전히 새로운 상가촌 하나가 이곳에 형성된것이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이곳 상가촌은 송추유원지와 많이 떨어져 있으며 교통편의상 등산객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곳 상가촌의 운영을 정상적으로 운영해갈수 있을지가 의아스러웠다. 하여튼 놀라운 현상이었다. 나는 2시 조금넘어 산행을 종료했으며 진흥관앞 버스 정류장에서 34번 시외버스를 타고 구파발까지 온후에 지하철로 귀가했다. 그런데 무척 오랜만에 이곳에 구파발에 왔기에 지하철을 연신내역이나 불광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을 해야되는데 잘못하여 홍재역까지 가서야 내갸 잘못됬다는것을 알고 불광역으로 다시돌아와 갈아타고 귀가했다. 오늘은 우중 산행이었지만 그런대로 좋은 산행이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