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함양 대봉산(계관봉) 산행 (2016,05,14)

로데오 2016. 5. 15. 07:13

산행 일시 : 2016,05,14 (토요일)           날 씨 : 맑음. 맑고 바람이 조금씩 불어 산행하기 무척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빼빼재=>감투산(1,035 m)=>원통재=>지소 갈림길=>천왕봉(1,228 m)=>대봉산 정상(계관봉 1,253 m)=>첨봉=>

                첨봉 갈림길=>은행마을.

산행 거리 :10.99 km.

산행 시간 : 4시간24분.(휴식및 간식시간 20여분 포함).

산  악  회 : 해 누 리                회 비 : \19,700원.

 

경남 함양의 대봉산(정상에는 계관봉이란 정상석이 있음. 1,253 m)은 지금까지 계관봉으로 알려저온 산으로 산세의 모양이 닭이 관을 쓰고있는것이 꼭 닭의 벼슬같다하여 계관봉이라 일컷는다. 그런데 이고장에 큰 인물이 나지않는다 하여 앞으로 큰 인물이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산의 이름을 큰 봉황을  일컸는 대봉산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강남 신사역에서 아침 7시10분에 출발하여 인삼랜드에서 약 20여분 휴식을 갖은후 육십령 터널을 지나 곧바로 산행 들머리인 빼빼재  입구에 11시경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간단한 산행준비를 마치고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대봉산은 함양군에서 지정한 군립공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명산도 아닌데 산세가 조금 험하며 산 정상에서는 멀리 지리산의 천왕봉과 가까이는 황석산과 거망산 그리고 기백산과 영취산등을 바라볼수있는 아름다운 산인것 같았다. 산행들머리에서 감투산까지 약 1 km의 거리가  깔딱고개여서 초입부터 무척 힘든산행이였다. 나는 힘겹게 감투산에 도착한후 곧바로 천왕봉으로 향했다. 그런데 오늘 산행대장의 대봉산에 대한 안내는  천왕봉을 다녀오면 약 12 km인데 시간당 2 km를 걷는다해도 6시간정도 소요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산세가 험하고 등산로가 좁아 중간에 지체되는 경우가 많을것 같아 6시간30분의 산행시간을 준다는것이다. 오늘 산행에 대하여  마음의 부담이 조금 되는것 같았다. 나는 빠르게 산행하여 꼭 천왕봉까지 다녀올 계획이었다. 오늘 대봉산 산행은 다른 산악회에서는 오지않아 우리팀만 산행하기에 조금은 한가한 산행이었다. 천왕봉 가까이에는 늦은 철죽이 만개했으며 약 1주일 전에만 왔으면 철죽의 아름다움이 한층 더 멋 있었을것 같았다.  지소 갈림길에서 천왕봉을 다녀온후 곧바로 계관봉으로 향했으며 계관봉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첨봉으로 향했다. 그런데 산 이름을 대봉산이라 바꿨지만 정상석은 아직 옛 계관봉이란 정상석이 그대로 있는것이다. 그런데 산 정상에서 첨봉 갈림길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험한 산세였다. 바위가 뽀쭉 뽀쭉 쏫아났으며 등산로 양쪽에는 급경사의 산세였기에 여간 조심스러운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대봉산은 오르 내리막 구간이 많아 생각보다는 조금 힘든산행지 같았다. 지난달 30일 진도의 동석산의 산세와 비슷하다고 할까? 그런 산세였다. 나는 첨봉 근처에서 간단한 간식과 휴식을 갖은후 곧바로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첨봉 갈림길에서 은행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여간 급 경사가 아니었다. 만약 비라도 내렸다면 도저히 이 길로는 내려갈수가 없을것 같았다. 나는 조심 조심 천천히 급경사 지역을 내려온후 우리들이 타고온 버스를 찿았지만 어느곳에 주차되어 있는지 알수가 없어 동네분께 버스주차장의 위치를 물어보니 마을입구에 주차장이 있다는것이다. 나는 어렵게 버스를 찿은후 개울에서 흘린땀을 씻어내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허기를 면했다. 이곳 은행마을은 마을 중간에 함양군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인 1,000년된 은행나무가 있어 이 은행나무가 이 마을을 지켜준다는 수호신과 같은 역활을 하는것이라 마을 주민들은 믿는단다. 그리고 마을전체가 다른 어떤 마을보다 깨끗했으며 조용했다. 그리고 이곳은 사과를 재배하는 과수원과 인삼재배가 소득의 주를 이루는것 같았다. 그리고 이곳 주변의 산은 모두 입산금지 구역이란다. 이유는 산 주변에 거의 모두 산양삼을 재배하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외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오늘 약 11 km의 거리를 4시간 30여분에 마감했다. 산행대장의 산행안내가 조금 마음을 조급하게 만든것 같았다. 오늘 대봉산 산행은 산림청이 지정하는 어느 100대 명산애 못지않는 아름다운 산인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