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일시 : 2016,04,22 (금요일) 날 씨 : 맑음. 그리고 안개가 많이 끼었음.
나들이 징소 : 춘천 소양강땜 부근
오늘 소양강 나들이는 계획에 없었다. 처음 계획은 춘천의 오봉산 산행을 마친후 청평사를 거처 배를타고 소양강을 건넌후 서울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래서 새벽일찍 식사를 하고 구로 디지털 단지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한후 대림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한후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남춘천역에서 하차한 뒤 네거리 교통초소가 있는 풍물시장옆 정류장에서 어렵게 오봉산 방향으로 가는 18-1번 버스에 승차한후 오봉산 산행 들머리인 배후령 고개에서 하차 할려니까 최근에 공사를 하여 새로운 도로가생겨 배후령 옛길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없고 5 km가 넘는 새로생긴 배후령 긴 터널을 지난후 적당한곳에 내려주었다. 운전기사분 말씀은 요즘 오봉산가는 산객들이 이곳에서 많이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는것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혼자 내려 산행 들머리가 어데인지 잘 모르겠고 그렇다고 무슨 이정표가 있는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물어볼수도 없어 조금은 막막했다. 내가 오봉산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무작정 이곳을 찿은것이 나의 큰 실수라 생각된다. 나는 할수없이 무작정 높은 산봉우리를 바라보면서 오르다가 방향감각도 없이 이렇게 오르다가는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자리로 원점 회귀했다. 내 생각에는 함께하는 산객이 한명만 있어도 그냥 강행 하겠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길을 나혼자 갈려니 조금은 부담이 되었다. 나는 다음에 오봉산에 대한 지식을 갖춘후 다시 찿을 생각을하고 할수없이 처음 하차한곳으로 내려와서 지나가는 차량에게 동승해줄것을 바라면서 계속 손을들어 보였지만 모든 차량들이 그냥 지나첬다. 한참을 반복하는데 마침 차량한대가 정차하여 태워줘서 소양강땜 입구쪽에 내려줘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소양강으로 향했다. 무척 고마운 분이라 생각된다. 나는 이왕 어렵게 이곳 춘천까지 왔는데 그냥 서울로 가기는 서운하고 이곳 소양강에는 몇번 왔지만 그래도 관광을 하고 갈 생각이었다. 나는 천천히 이곳 저곳을 구경한후 조금일찍 중식을 마친후 서울로 향했다. 제가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 산행을 못해본것은 지난해 9월 봉평의 보래봉과 회령봉 산행을 못한후 이번이 두번째인것 같았다. 새벽일찍 아침식사를 마친후 먼 춘천까지와서 산행도 못하고 그냥 귀경할려니 마음이 조금은 편치않았다. 내가 오봉산에 대한 사전지식을 조금만 더 갖춘후 왔드라면 이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다시한번 나를 뒤 돌아볼 기회가 된것 같았으며 새벽일찍 일어나 도시락과 아침식사를 준비해준 와이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버스 기사분이 내려줘 산행할려 했든 산행 들머리
고맙게 등승을 허락했든 기사분이 내려준 소양강 방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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