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덕유산 상고대 산행(2015,12,26)

로데오 2015. 12. 27. 07:28

산행 일시 : 2015,12,26(토요일)          날 씨 : 안개자욱햐여 조망도 없으며 바람이 무척 세게불어 산행하기 힘든 날씨였음.

산행 코스 : 안성 탐방지원 셴다=>동엽령=>백암봉=>중봉(1,594 m)=>향적봉(1,614 m)=>백련사=>삼공 주차장=>셔틀 버스=>

                무주 리조트 주차장.

산행 거러 : 17.01 km. (구천동 삼공주차장 까지의 거리임).

산행 시간 : 5시간 11분(구천동 삼공주차장 까지의 시간임).

산  악  회 : 해 누 리.             회 비 : \18,600원.

 

덕유산은 우리나라 산중에 4번째로 높은산이며  겨울 산행지로는 등산객들 에게는 최고로 손꼽는 산이다. 나는 매년 한 두번은 꼭 이곳 덕유산을 찿는데 이번에는 며칠째 눈이 내리지 않고 날씨까지 따뜻하여 덕유산엘 가도 눈꽃이나 상고대를 볼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망서려 젔다. 그래도 안성 탐방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는 해누리 산악회에 조금 늦은 목요일 저녁에 급히 산행신청을 했다. 요즘 보통 다른 산악회에서는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른후 삼공주차장으로 하산하는것이 일반적인 산행코스였다. 그런데 해누리 산악회에서는 이번 산행코스를 안성 탐방 지원센타를 출발하여 향적봉에 오른후 설천봉에서 곤도라를 타고 무주 리조트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나는 곤도라를 타지않고 향적봉에서 곧바로 백련사를 거처 삼공주차장으로 하산한후 셔틀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갈 생각이었다. 오늘 산행거리는 대략 17 km 이므로 급히 서둘러 하산을 해야 오후4시의 셔틀버스를 타야 리조트에서 서울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탈수있기에 마음이 조금은 급했다. 우리 일행은 안성 탐방 지원센타에 오전 10시경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안성 탐방 지원센타 주차장에는 눈이 없었으며 등산로 입구에도 눈이없어 조금 예상은 했지만 실망이 말이 아니었다. 아이젠을 착용도 하지않고 동엽령을 향해 열심히 올랐는데 동엽령 가까이에 오르니까바닥에는 눈이 얼었고 기대했든 엷은 상고대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동엽령 가까이에서 부터 아이젠을 차고 열심히 오르는데 오를수록 안개는 더욱 자욱했으며 바람 또한 무척새게 불어 몸을 가누는데도 힘들 지경이었다. 그래도 눈앞에는 아름다운 상고대의 풍광이 마음을 기쁘게했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자욱하여 조망이 없다는것이 조금은 실망이었다. 오늘 등산로에는 눈이 별로없어 산행하는데는 크게 힘들지 않았으며 예년보다 등산객들이 적어 좁은 등산로를 비껴가는데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나는 쉬지않고 등엽령에올라 시간을 보니 11시33분, 안성탐방 지원센타를 출발한후 4.2 km의 거리를 약 1시간 30분만에 올랐으며 내가 생각해도 무척 빠른 시간안에 오른것 같았다. 나는 쉬지않고 백암봉과 중봉을 거처 열심히 향적봉을 향하는데 바람이 보통이 아니었으며 몸을 가누는데도 힘들 지경이었다. 그래도 계속되는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힘든줄도 모르면서 향적봉에 올라 시간을 보니 오후1시 10분경이었다. 동엽령을 출발한후 4.3 km를 약 1시간 30여분만에 도착한 것이다. 그런데 향적봉 정상에는 인증샷을 남기려고 등산객들이 몰려 정상석 앞에서는 도져히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 나는 정상석 옆에서 겨우 인증샷을 남기고 중식도 거른체 곧바로 백련사로 향했다. 오후 4시 무주 리죠트로 가는 셔틀버스를 탈려면 정상에서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백련사를 거처 약 6 km인 구천동 삼공주차장 까지의 거리를 두시간 안에 도착해야 된다는조급한 마음에 잠시도 쉴 시간이 없었다. 그런데 주차장에 가까워 질수록 마음의 여유는 조금씩 생겼다. 시간을 보니 충분히 시간안에 도착할것 같은 생각이 들어 여유가 생겼으며 주차장에 도착하니 약 40여분 이상의 시간여유가 있었다. 안성 탐방 지원센타를 출발한후 5시간 11분만에 삼공주차장에 도착한 것이다. 중간에 간식도 먹지않고 계속 산행을 했기에 무척 빠른 시간에 산행을 마무리 한것 같았다. 나는 주차장에 도착한후 비로서 허기를 느겼으며 땀에젖은 옷을 갈아입고 늦은 점심을 주차장 한 모퉁이에서 해결했다. 오후4시에 무주 리조트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4시20여분경에 리조트에 도착한후 우리가 타고갈 버스을 찿아 베낭을 내려좋고 여유있는 시간을 즐겼다. 그런데 무주 리조트 여러곳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보니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그 크고 많은 주차장에 빈 주차공간이 하나도 없는것을 보니 불경기라고 신문과 뉴스에 연일 떠들어도 이곳 무주  리조트는 예외인것 같았다. 오늘 산행은 조금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상고대를 마음껏 볼수있어 다행이다 싶었으며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아 예상보다는 훨씬 빠른시간에 서울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은 즐거운 산행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