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대구 비슬산 종주산행 (2015,03,07)

로데오 2015. 3. 8. 19:28

산행 일시 : 2015,03,07 (토요일)         날 씨 : 맑음, 따뜻한 봄날씨에 산행하기 무척좋은 날씨였음. 정상에는 아직도 잔설이 많이 남아있음.

산행 코스 : 마내미골 입구=>천왕봉(비슬산 정상 1,084m)=>마령재=>월광봉=>조화봉(1,058m)=>대견봉(1,035m)=>유가사=>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산행 거리 : 15.62km.

산행 시간 : 5시간 (간식시간 약15분).

산  악  회 : 기   산           회 비 : \23,000.

 

비슬산(정상은 천왕봉 1,084m)은 정확히 말하면 달성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 있는데 보통 대구 비슬산이라 칭한다. 그리고 비슬산은 봄에 진달래와 철죽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이루는 봄에 즐겨찿는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이른 초봄에 찿아 종주하는데는 길이 복잡하지않아 다행이었다. 우리일행은 들머리에 오전 10시50분경에 도착하여 각자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곧바로 비슬산을 향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산 중턱부터는 흰눈이 덮혀있는것이 보였다. 요즘날씨가 무척 따뜻하고 또한 남쪽이기에 눈은 모두 녹았을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다행이 아이젠은 준비하고 다니기에  큰 걱정은 하지않았다. 산세는 험하지는 않았으며 육산이라 산행하는데는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그리고 산 정상으로 향하는데는 생각보다는 눈이 많이 쌓였으며 날씨 또한 따뜻하여 봄기운을 느끼면서 여유로운 산행길이 되었다. 우리는 비슬산 정상을 찍고 조화봉으로 향했다. 마령재와 월광봉을 거처 조화봉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대견봉과 대견사지를 지나 곧바로 비슬산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함께한 지킴이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방향을 잘못잡아 유가사 방향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방향을 잘못잡은것도 유가사를 지나 유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겨우 알게되었다. 할수없이 주차장옆 가게주인에게 여줘보니 비슬산 자연 휴양림까지는 1시간이 넘게 소요된단다. 택시를 타면은 요금이 12,000원이란다. 조금은 난감했다. 할수없이 지킴이님과 함께 걸어 가다가 운좋게 차를 얻어탈수있으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걸었다.유가사 주차장에서 출발할때 시간이 오후 3시10분쯤 되었다. 그런데 지나는 차량에 손을 들어보았지만 태워주는차가 없었다. 내가 덕을 쌓지못해서 그러려니 하고 열심히 걸었으며 그 덕분에 공군을 소재로 만든 빨간 마후라의 주인공인 유치곤 장군(준장)의 기념관과 기념비를 구경할수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비슬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힘들게 열심히 걸은덕분에 약 50여분을 소요하고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했다. 일부 먼제 하산한 일행은 주차장에서 라면과 삼겹살을 끌이고 구워 기분좋게 한잔하고 있는것이다. 지킴이님과 저도 일행들과 어울려 준비해간 음식을 함께나누면서 즐거운 하루의 산행을 마감했다. 오늘은 다른분들 보다는 약 3 km 정도 더 산행을 한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