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가평 연인산 산행 (2014,12,13)

로데오 2014. 12. 14. 04:37

산행 일시 : 2014,12,13 (토요일)    날 씨 : 흐림 그리고 맑음. 구름조금, 바람은 많이 불고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산행하는데는 좋았음.

산행 코스 : 백둔리 연인산 입구=>소망 계곡=>소망 능선=>연인산 정상(1,068 m)=>장수 능선=>장수 계곡=>백둔리 시실지구 주차장.

산행 거리 : 9.47 km

산행 시간 : 3시간 41분 (중식시간 약 20분포함)

가평 버스종합 터미날 전화번호  031- 582- 2308.

산  악  회 : 나홀로 산행

 

가평의 연인산 산행은 10여년전 가을엔가 한번 다녀간 기억밖에 없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번 다녀와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마땅한 산행지가 없어 나홀로 연인산엘 갈려고 아침일찍 약 6시40분경에 집을나서 구로 디지털 단지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한후 왕십리에서 중앙선으로 환승한후 상봉역에서 8시10분 경춘선에 승차했다. 추운 겨울철이라 그런지 승객들은 그리 많지않았으며 여유있게 자리에 앉아 창밖의 풍광을 바라보면서 가평역으로 향했다. 여름에는 상봉역에서 경춘선이나 중앙선에 승차하면 등산객이 많아 자리에 앉을려면 그날은 재수가 좋아야 앉을수있는 상황인데 오늘은 여유가있어 좋았다. 나는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하며 약 1시간이 지난후 갸평역에 도착했다. 역시 강원도와 가까운 경기북부라 그런지 공기가 서울보다는 조금 더 추운것 같았다. 나는 가평역 건너편에서 약 10여분을 기다린후 가평시내버스를 타고 9시25분경 가평터미날에 도착했다. 전날 가평 터미날에서 백둔리 연인산입구로 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한결과 아침에는 8시15분과 10시25분이 있다는것이다. 아침 8시15분 버스를 탈려면 구로디지탈 단지역에서 늦어도 5시38분 첫차를 타야될것 같았으며 10시25분 버스는 가평 터미날에 오는데 시간적인 여유는 있지만 11시경에나 되어야 연인산 입구에 도착할것 같아 너무 늦은감이 있어 혹시 다른 차량이라도 있지않을까? 생각하고 그냥 일찍 와 봤지만 다른 이동수단이없어 그냥 가평 터미날에서 1시간 가까이를 허비했다. 가평 터미날에 도착하여 알게되었지만 10시25분 버스를 탈려면 10시20분 백둔리가는 버스를 가평역에서 승차하면 그차가 가평 터미날을 거처 곧바로 백둔리까지 바로 간다는것이다. 오늘은 몰라서 버스요금을 한번 더 지불한 결과가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백둔리가는 버스안에 등산객이 나 말고는 젊은남녀 한쌍밖에 없었다. 날씨가 추워그런지 가평 터미날에서도 등산객의 모습을 찿아볼수가 없었다. 나는 백둔리 연인산 입구에서 하차한 후 옛 기억을 더듬어면서 곧바로 연인산 등산로 입구쪽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도 이상하게 등산객의 모습은 볼수없었으며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5~6명의 등산객이 하산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인사를한후 산 정상에 눈이많이쌓였는지 그리고 등산객이 많이있는지 알아보았지만 신통한 대답이없었다. 주차장에 버스한대가 있다는 정보밖에는 얻지못했다. 나는 산행초입에서 안내판의 산행코스를 보면서 오늘의 산행계획을 생각하며 천천히 올랐다. 한참을오르다 보니 버스에서 보았든 등산객이 아닌 젊은남녀를 만났다. 그들과 인사를 하고 잠시 대화를 해 보았지만 등산을 자주한 그런분은 아닌것 같았으며 정상까지도 갈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과 잠시 대화를 나눈후 그들을 앞질러 한참을 가다보니 여러명의 등산객을 만나게되었다. 조금은 반가웠으며 대화를 해보니 이천에서 왔으며 친목산악회에서 약 20여명이 왔단다. 나는 그들과함께 연인산정상에 올라 그들에게 부탁하여 사진몇장을 찍고 처음생각데로  명지산 방향으로해서 아제비 고개를 넘어 백둔리 버스종점으로 내려갈려고 등산로를 찿아보니 눈위에 발자욱도 별로없으며 경사가 너무급해 나 혼가 가는것은 조금 위험이 따를것같아 포기하고 장수능선으로 하산하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연인산은 눈도별로 쌓이지 않았으며 상고대도 볼수없어 생각보다는 겨울산행지로는 별로인것 같았다. 정상에서 친목산악회 회원들을 만나지 못했으면 등산객이없어 인증샷을 남기지도 못했을것 같았다. 나는 정상 바로밑에서 그들과함께 준비해간 라면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후 나는 장수능선으로 하산하고 그들은 올라왔든 소망능선으로 하산을했다. 천천히 장수능선으로 하산을 하는데 별로 볼만한 조망도 없었으며 단 한사람의 등산객도 만나지못했다. 연인산은 겨울산행지로는 별로었으며  봄에는 진달래 나무가 조금많아 괜찮을것같은 생각이들었다. 나는 장수능선을 거처 백둔리 시설지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마침 이천에서왔다는 친목산악회의 버스가 출발할려고하여 기사분에게 부탁하여 가평시내까지 동승한후 가평터미날에서 하차한후 가평역에서 오후4시5분 전철을타고 2번을 환승한후 집에 도착하니 6시40여분이 되었다. 아침에 집을 나선후 꼭12시간만에 귀가한 샘이었다. 오늘 12시간중 산행하는데 소요된 시간 약 3시간 40여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8시간 20여분은 이동시간과 길에서 보낸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