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제천 월악산 산행 (2014,09,20)

로데오 2014. 9. 20. 21:06

산행 일시 : 2014,09,20 (토요일)    날씨 : 맑음, 완연 가을날씨같아 산행하기 무척이나 좋았음.

산행 코스 : 수산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상봉 1,097 m)=>신륵 삼거리=>송계 삼거리=>덕주사=>덕주골 주차장.

산행 거리 : 10.24 km.

산행 시간 : 5시간18분.(중식시간 약 25분 포함)

산  악  회 : 좋은 사람들         회 비 : \18,020.

 

제천의 월악산(1,097 m)은 이번산행이 4번째인가 되는데 마지막으로 약 7~8년전에 왔었기에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두번은 산악회에서 다녀갔고 한번은 Wife 와 고향에

다녀오다가 수안보에서 1박한후 아무런 준비도없이 그냥 잠시들러 덕주사와 주변 경관을 둘러본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번 산행코스는 처음인것 같았다. 수산리 입구에서 정상에 오른후 덕주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월악산 종주코스라 해도 과언은 아닌것 같았다. 우리일행은 아침 7시에 사당에서 출발하여 양재와 죽전 임시 정유장을 거처 목적지인 제천의산행들머리인 수산리 입구에 도착하니 오전 9시30분쯤 되었다. 길이 막히지 않아 그런지 무척 빨리 도착한것 같았다. 우리는 곧바로 산행준비를 한후 각자의 일행들과 함께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이번 산행 가이드인 "좋은 사람들 산악회" 에는 두번째 산행이므로 별로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그냥 혼자 천천히 산행을 진행했다. 오늘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연상되었으며 하늘은 파랗고 흰구름이 떠있어 산행하기 무척이나 좋았으며 충주땜의 아름다운 전경이 눈의피로를 풀어주는것 같았다. 나는 혼자 보덕암의 전경을 잠시 들러본후 곧바로 하봉과 중봉을 향해 열심히 올랐다. 가을날씨라 해도 따거운 햇살에 가쁜숨을 내쉬면서 오르는데 이마에서는 계속 땀방울이 흘러내려 조금은 힘든 산행이 되었다. 이번 수산리 코스는 처음이라 등산로가 생소했으며 군데 군데 가파른 철계단이 무척이나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하봉과 중봉도 전에 어떻게 올라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것이다. 지금 기억으로는 영봉에 오르는 계단이 무척이나 가파르고 계단폭이 무척 좁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는것이다.

나는 산행 출발 2시간30여분만에 영봉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영봉에서 내려왔다. 정상석의 지형이 무척 좁아  인증샷을 남기기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들어 발 디딜틈이 없을정도였다. 나는 허기를느껴 영봉 바로밑에서 혼자 점심시간을 갖었으며 천천히 여유를 갖고 시간을 보낸후 곧 바로 덕주골을 향해 하산을 시작했다. 이번 "좋은사람들 산악회" 에는 두번째 참석이라 안면있는 사람도없고 산악회에서 리본도 나눠주지않아 누가 누구인지 알수없어 계속 나홀로 산행을 했다. 하산길에는 더 많은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파른 경사면에 철계단을 연결한것이 무척이나 힘든 작업이었든것 같이 생각되었다. 월악산은 국립공원으로 등산로가 그런데로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하산 군데 군데 철 구조물과 계단 상판 같은것들이 쌓여있는것을 보니 앞으로도 계속 작업이 이어질것 같았다. 나는 신륵 삼거리와 송계 삼거리를 거처 덕주사에서 잠시 구경한후 덕주골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찿았다. 나는 오전 9시33분에 산행시작하여 오후2시52분에 산행 종료. 산행거리는 10.24 km에 산행시간은 중식시간 포함하여 5시간18분 소요되었다. 월악산은 오랜만에 찿은 산이며 평소에도 꼭 다시 찿고싶은 산이었으며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