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남해 설흘산 산행 (2014,03,22)

로데오 2014. 3. 23. 05:10

산행 일시 : 2014,03,22 (토요일)   날씨 : 맑고 무척 따뜻하여 초여름 날씨이며 산행하기 좋은날씨 였음.

산행 코스 : 선구 마을=>조망대=>칼바위 능선=>응봉산(472m)=>설흘산(481m)=>망산=>가천마을(다랭이 마을).

산행 거리 : 약 7.2km.

산행 시간 : 약 4시간.

산  악  회 : 기    산                     회 비 : \26,000.

 

이번주 산행은 우리나라 최 남단 남해의 설흘산(481m)으로 서울에서 거리가 멀기에 사당역에서 아침일찍(6시30분) 출발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거처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거처 삼천포 대교를 지나 남해의 선구마을엔 11시40여분쯤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약 5시간 걸려 내려온 길이라 좁은 버스안에서 쪼그리고 앉아 그런지 다리가 조금 뻑뻑하다.  나는 버스에서 내려 준비운동을 조금한후 곧 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최 남단이라 그런지 날씨 또한 무척 따뜻했으며 이곳은 완전히 봄기운이 코끝을 간지럽게한다.고개를들어 앞을 바라보면 바로 망망대해 바다가 눈앞에 펄쳐진다. 그리고 멀리 여수시와 돌산으로 유명한 향일암도 눈앞에 들어온다. 설흘산은 그리 높은산은 아니지만 산세가 조금 험하고 날카로운 바위로 능선을 이루고있어 아기 자기하고 산행 하는데 즐거움을 주는 산이라 느껴지지만 조금은 조심스럽게 산행을 해야될것 같았다. 이곳이 칼바위 능선이란다. 우리는 산행시작 약 1시간40 여분을지나 응봉산(472m) 에 도착했으며 그곳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곧 바로 주봉인 설흘산을 향했다. 우리일행은 2시가 가까워 조금은 허기를 느껴 중식시간을 갖기로하고 곧바로 자리를 깔았다. 일행중 한 여성 회원님께서 고추장 불고기를 준비하여 왔기에 약40여분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갖었으며 나는 중간에 일부 회원들과함께 설흘산으로 향했다. 조금은 가파른 길을 힘들게 오른후 설흘산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데 설흘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으며 표지석은 봉수대 윗쪽에 올려 놓은것이다. 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긴 후 망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지도상에 분명히 망산이 옆에 있는데 실제로는 400m급 망산이 보이지 않는것이 아닌가?  그런데 설흘산 옆에 조금 낮은곳이 있지만 그곳이 망산인지 아닌지 지금도 아리송하다. 다른회원도 마찬가지 지만 나는 그냥 망산이라 믿고싶을 뿐이다. 망산을 지나 우리일행은 가천마을로 내려왔다. 이곳은 다랭이 마을로 지정되어 있기때문인지 오늘도 여전히 많은 승용차가 도로를 매우고 있었다. 우리는 주변경관을 구경한후 해변으로 내려가 바닷바람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 오늘은 봄기운을 덤뿍 맞으며 바닷바람도 쏘이고 벗꽃과 진달래의 아름다움도 느껴보고 칼바위 능선의 짜릿함도 함께 느껴본 산행이다. 긴시간은 아니지만 4시간의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