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양주 불곡산 산행 (2014,03,29)

로데오 2014. 3. 29. 18:00

산행 일시 : 2014,03,29 (토요일)   날씨 : 흐림. 그리고 오후 늦은시간에 약간 이슬비. 산행중엔 비가 오지않아 좋았음.

산행 코스 : 양주시청 옆 산행입구=>철탑=>상봉(불곡산 또는 불국산. 470.7m)=>상투봉(431.8m)=>생쥐바위=>물개바위=>임꺽정 봉(449.5m)=>

                공기돌 바위=>악어바위=>쿠숀바위=>유양공단=>임꺽정 생가 터=>백화암 입구.

산행 거리 : 약 7 km.

산행 시간 : 약 4시간.(중식시간 약 20여분 포함).

산  악  회 : 나홀로 산행.

 

경기도 양주시 소재 불곡산(일명 불국산 470.7m)은 그리 높지않은 산으로 몇년전 부터 한번 가보고싶은 산인데 기회가 닫지않아 지금까지 오르지 못한 산이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하여 집에서 나설때는 우산과 비옷을 준비하여 아침7시가 조금 못되어 나셨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역에서 1호선

양주역이 종점인 전철을타고 양주역에 하차하여 걸어서 양주시청옆 산행입구에 도착하니 9시3분이다. 집에서 출발하여 꼭 두시간만에 도착한 것이다.

산행 들머리에서 간단한 준비를 마친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것이다. 나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주변을 즐기면서 오르다보니 젊은남녀가 내앞에 오르는것이 아닌가? 오늘 처음만난 등산객이다. 그런데 불곡산 초입부터 정상인 상봉까지는 완전 육산

으로 비도 오지않고 구름이 약간 끼어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천천히 올랐다.  불곡산 정상인 상봉에 오르니 언제 올라왔는지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서로 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나도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곧바로 임꺽정 봉으로 향했다. 그런데 처음 오를때 완만한 평지에다 육산으로 생각했든

것과는 반대로 상봉 초입부터는 완전히 암릉구간으로 목재사다리와 밧줄을 잡고 오르는 조금은 위험한 구간으로 되어있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능선에는 쇠파이프로 난간을 만들어 추락의 위험을 방지해 놓은것이 다행이다 싶었다. 불곡산은 암릉구간이 많아 어떻게 보면 도봉산의 축소판이라 생각될 정도였다. V자 계곡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감상하면서 임껵정봉에 오른후 곧바로 뒤돌아 불곡산에서 제일 유명한 악어바위를 보기위해 코끼리 바위능선으로 향했다.

산은 크고,높지는 않았지만 암릉구간이 많아 여러형태의 바위들이 즐거움을 더 해주는것 같았다. 불곡산에는 여러형태의 바위들이 많았지만 제일 실물과 비슷한것은 단연

악어바위였다. 꼭 악어를 박재해서 바위에 붇여놓은것 같은 모습이었다. 조금 비탈지고 경사가 가파른데도 많은 등산객들이 악어바위를 보기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몰려 조금은 위험을 느낄 그런 장소였다. 나도 그곳에서 간신히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오늘은 산행코스가 길지않아 지금까지 점심을

먹지 않았드니 조금은 허기를 느낄정도였다. 할수없이 하산 중간쯤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고 천천히 하산하는데 대교아파트와 유양공단 갈림길에 임꺽정 생가 터 방향의 이정표가 있어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하여 하산지점을 임꺽정 생가터 방향으로 바꿨다. 갈림길에서 1.6km 지점에 임꺽정 생가터가 있는것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어찌된것인지 생가 터가 도무지 나타나지 않는것이다. 그리고 이정표를 보면서 세면콘크리트 도로쪽에 도착하고 보니 어느쪽으로 가야될지 이정표가 없는것이다. 할수없이

다시 등산로 표지를따라 한참을 오르는데 등산객 2명이 하산하므로 물어보았지만 임껵정 생가터는 보지못했다는 것이다. 할수없이 다시 임도를따라 하산하는데 임꺽정

생가터 안내 표지판이 나오는것이 아닌가? 무엇인지 한참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갖고 생가터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백화암 입구를지나 넓은 차도로 향했다.

차도에 도착하여 스마트폰의 오륵스를 보니 약 7 km산행에 약 4시간이 소요되었다. 오늘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즐거움을주는 즐거운 산행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전국

적으로 비가 온다했는데 산행 내 내 비가 내리지않아 무척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