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일시 : 2019,06,20(목요일) 날 씨 : 흐림. 햇볕이 강하지 않아 나들이하기는 좋안 날씨였음.
나들이 장소 : 포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과 남양주 광릉(왕릉).
나들이 동행 : Wife와 둘이.
교 통 편 : 의정부까지는 전철이용, 수목원까지는 의정부역 5번 출구로 나와 포천 가는 정류장에서 21번 일반버스 이용.
이번 포천의 국립 수목원(광릉 수목원)은 약 13~4년 전에 한번 다녀갔었는데 이곳 수목원에 입장을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되며 1일 입장객은 5,000명으로 제한하는 관계로 1주일 전에 예약을 하고 오늘 와이프랑 이곳을 찾았다. 그런데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니 교통이 너무 불편했다. 의정부까지는 전철을 이용해서 편했는데 의정부에서 포천 국립수목원까지 가는 버스는 21번 일반버스 한 대밖에 없으며 배차간격도 30~40분에 한대밖에 운행을 하지 않아 와이프와 나는 의정부역 5번 출구로 나와 포천 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약 30여분을 기다려 겨우 버스를 타게 되었으며 약 45~50여 분 만에 수목원 입구에 도착하여 입장예약 확인을 하고 입장권을 발급받은 시간이 09시 50분, 그러니까 집에서 출발한 후 약 3시간 20분 만에 수목원에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곳 수목원은 가평의 아침고요 수목원이나 곤지암의 화담숲과 같이 인위적으로 나무나 꽃을 가꾸는 것이 아니고 그냥 자연 그대로 방치(?)해둔 상태였다. 비바람이나 태풍에 나무가 쓰러져도 그냥 쓸어진 상태 그대로 둔 것이다. 오늘 수목원의 산림박물관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느티나무의 둥치를 전시해 놓은 것을 보았으며 어떤 나무의 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척이나 큰 나무뿌리를 잘 다듬어 전시해놓은 것 또한 인상 깊었다. 이곳 국립수목원의 온실에는 별다른 꽃이나 나무가 없었으며 열대식물 연구원이나 숲의 명예전당 같은 곳은 관람시간이 제한되어 구경도 못했으며 산림생물 표본관 같은 곳은 비 개방구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이곳 수목원은 초등학생들의 자연학습장이나 유치원생들의 소풍장소 내지는 야유회 장소(?)로 좋을 것 같았으며 그리고 마음속으로 느낀 것은 그냥 공기 좋은 시골에 와서 나무가 욱어진 숲 속 길을 아무런 생각 없이 여류롭게 걷는 장소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수목원 이곳저곳을 약 3시간 30분 정도 돌아다녀 보면서 자연을 느끼며 준비해 간 식사로 허기를 면한 후 수목원 옆 광릉으로 향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광릉을 갈려고 했든 것은 아니고 광릉숲을 걷다 보니 바로 옆이 남양주시의 왕릉이 있으며 능 입구에 가보니 자기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았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부인 정희왕후의 능이였다. 그런데 세조의 능과 부인 정희왕후 능의 봉분이 나란히 있는 것이 아니고 산 능 가운데 골짜기가 있으며 능과 능의 거리는 약 200~300여 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왼쪽은 세조의 능, 그리고 오른쪽은 정희왕후의 능이 있는데 정자각(제향 공간으로 죽은 자와 산 자가 함께하는 영역으로 제사를 지내는 공간)에서 바라봤을 때 마치 V자 모양으로 양쪽 끝부분 높은 곳에 능이 있는 것이 조금은 특이했다. 와이프와 나는 왕릉을 4~50여분을 돌아본 후 정류장에 도착하고 보니 운 좋게도 바로 21번 버스가 와서 의정부로 돌아왔다. 오늘 수목원과 광릉을 약 4시간 30여분을 돌아다녔더니 많이 피곤함을 느꼈다. 전에는 하루 6~7시간을 산행해도 크게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제는 몸이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수목원에서 좋은 공기를 마음껏 마셨으며 생각지도 않았든 광릉에도 다녀와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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