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3,05,11(토). 날씨 : 무척 맑고 산행하기 아주좋은 날씨임.
산행 코스 : 용산마을 주차장=>능선 삼거리=>바래봉(1,165m)=>안부 갈림길=>철죽 동산=>팔랑치=>임도=>용산.
산행 거리 : 대략 7 km. 이정표가 제되로 안되었으며 이정표가 있어도 거리표시가 없어 거리를 측정하기 어려운 상태임.
산행 시간 : 약 4시간.
지리산 바래봉은 산의 모습이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 를 엎어놓은것과 같아서 바래봉이라 했다는 설이있다.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산행하기 무척좋은 기온이라
마음이 부픈 하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같다. 그런데 바래봉의 입구인 남원의 운봉읍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벌써 주차된 관광버스가 50 여대는 더 될것 같았다.
내 생각에는 오늘 바래봉 산행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틈 바구니에서 고생좀 하겠다 싶었다. 우리는 11시30여분경에 용산마을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천천히
바래봉을 향해 오르는데 도로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았다. 초입에는 철죽이 만발하여 붉은물결의 바다를 이루었고 정상을 향해 조금씩 오르면서
부픈 생각은 조금씩 사라져 갔다. 한마디로 철쭉 축제는 조금 이른것 같았다. 내 생각엔 앞으로 1~2주정도 지나야만 철쭉이 만발할것 같았다.
오늘 이곳에 온 등산객이나 관광객 모두의 생각일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확 뜨인 지리산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바래봉 정상에 오른후 멀리 보이는 천왕봉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오늘을 만족해야 될것 같았다. 바래봉 정상에서는 등산객들이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북적이는 바람에 바래봉 표지기둥을 사진에 남기
는것도 용이하지 않았다. 나는 겨우 틈바구니를 비짖고 들어가 겨우 사진 한장만 찍고 그냥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오늘의 동산로인 용산마을 주차장에서 바래봉 정상까지 산행길은 말 그대로 임도로 이어진 그런 도로였다. 나는 바래봉과 팔랑치 갈림길에서 안면있는 일행을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한후 팔랑치를 지나 용산으로 발걸음을 제촉했다. 마을 입구로 향하는 도로옆 논에는 벌써 모내기를 마친곳이 많았으며 갖 심은 모들이 벌써 뿌리를 내리려고 그러는지 벼 색갈이 파란색으로 변하는것 같았다.
오늘은 산행시간을 너무 넉넉하게 주어서 그런지 많은 회원들이 일찍 버스출발지점에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오늘 산행은 기대보다는 못했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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