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남설악(주전골-용소폭포-망경대)산행 (2016,10,06)

로데오 2016. 10. 7. 09:12

산행 일시 : 2016,10,06(목요일)             날 씨 : 맑음. 그리고 오후늦게 구름조금.

산행 코스 : 오색약수=>주전골=>용소폭포=>망경대=>오색약수 원점회귀.

산행 거리 : 6.23 km.

소요 시간 : 3시간33분.   이동(산행)시간 : 2시간57분.  휴식 시간 : 36분.  평균 속도 : 시간당 2.11km.  

산  악  회 : 해올 산악회       회 비 : \18,800원.        Gps : 산 길 샘.


남설악의 망경대는 46년만에 일반인에게 10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46일간 한시적인 개방으로 산악인이나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환영할만한 희소식이었다. 그런데 개방첫날인 지난 10월1일에는 전국적으로 관광버스만 약 200여대,그리고 승용차와 승합차까지 합치면 얼마나 많은차량이 몰렸는지 알수없으며 등산객이나 일반 관광객 또한 약 2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한줄로 서서 올라도 다 오르지못하여 일부 등산객들은 주전골이나 용소폭포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망경대 방향으로는 오르지도 못하고 하루를 보냈단다. 나도 이번주 토요일쯤 망경대 산행을 할까 생각하다가 도져히 인파에 몰려 오르지 못할것같아 고심하든중 해올에서 평일인 목요일에 망경대 산행공지가 올라와 급히 산행신청을 한후 오늘 망경대 산행에 참석하게 된것이다. 우리는 아침7시30분경에 신사역을 출발하여 오색 탐방지원센타 주차장에 오전10시30여분경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친후 곧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평일인 오늘도 전국적으로 관광버스가 몰려 주차장에는 벌써 많은 관광버스가 몰려있으며 등산로에는 일반 관광객과 등산인파로 줄을서야 올라갈수있는 실정이었다. 나는 천천히 주전골과 용소폭포를 지나 망경대 입구에 도착하니 먼저와 기다리고있는 등산객들이 10명씩 줄을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었다.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여 입장을 기다렸다가 겨우 입장을 했지만 입장후에도 한줄로서서 앞사람의 발 뒷굽을 보며서 앞으로 천천히 나아걌다. 그런데 이번 망경대를 개방하기위해 급히 등산로를 깍아 만들어서 그런지 곳곳에 미끄러운 흙길이 무척이나 위험했으며 이러한 코스가 여러군대 있었다.  나는 앞사람의  뒤를 따르면서 겨우 망경대에 도착하였지만 망경대 정상은 20여명 정도가 오를수있는 좁은 공간으로 인증삿을 남길려고 몰려있는 등산객으로 무척이나 붐비는 현상이었다. 나도 망경대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하산을 서둘렀지만 하산역시 한줄로 서서 흙길의 급경사를 천천히 내려오는 방법밖에 없었다.그리고 지금은 단풍철이라 하지만 아직 600~700고지까지는 단풍이 내려오지 않아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할수 없는것이 하나의 아쉬움이었다. 오늘 망경대 산행은 46년만에 처음개방한다는 국립공원의 발표와 유료산악회의 이해관계에 완전히 놀아난것 같았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작년 태픙때문에 등선대를 거처 흘림골방향으로 하산하는 등산객의 입장이 금지되는 바람에 주전골을거처 오색으로 하산하는 등산객이 없다보니 등선대길과 흘림골 길을 빨리 보수하여 입산금지를 해지안하므로 오색의 음식점과 일반 상인들이 모두 굶어죽는다고 항의하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급히 다른대책을 새운것이 46일간 한시적으로 망경대 방향을 개방했다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맞는말인지는 몰라도 그런 설이있다. 나는 오늘 주전골과 용소폭포방향의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계곡을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고 약 3시간동안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르다가 하산하여 늦은 중식후 오후 4시에 서을로 출발하여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