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오대산 노인봉과 소금강 계곡산행 (2015,07,04)

로데오 2015. 7. 4. 22:41

산행 일시 : 2015,07,04(토요일)            날 씨 :노인봉 정상부터 낙영폭포 까지 짖은안개, 그 아래부터는 맑음.

산행 코스 : 진고개 탐방지원 센타=>노인봉(1,338m)=>낙영폭포=>백운대=>만물상=>구룡폭포=>금강사=>소금강 탐방지원 센타 분소.

산행 거리 : 13.5km.

산행 시간 : 4시간40분(중식시간 20분포함).

산  악  회 : 산   수          회 비 \19,800원

 

오대산 노인봉(1,338m)은 3년전에 오르고 오랜만에 다시찿았다. 노인봉은 산 봉우리 바위가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 하얀기때문에 노인봉이라 한단다.우리일행은 강남 신사역에서 아침 7시정각에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 죽전 임시 휴게소에서 일행 일부를 태우고 영동 고속도로를 달린후 횡성휴게소에서 15분쯤 휴식을 취한후 산행 들머리인 진고개 정상휴게소에 오전10시 정각에 도착했다. 진고개 정상휴게소에 내리니 온몸에  싸늘한 공기가 감싸온다. 이곳은 해발  960m 쯤 되는데 이렇게 기온차이가 심한가 싶었다. 나는 곧바로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에 들어갔다. 오르는길은 그리 힘들지 않았으며 포근한 육산으로 산행하기 무척이나 좋은 길이었다. 그런데 3년전에 느껴보지 못한 목제계단이 무척많이 설치되어 있는것 같았다. 산행로 주변 곳곳에는 멧돼지들이 먹이때문에 파 놓은 흙 덤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것이 혹시 멧돼지라도 나타나지 않을까 조금은 두러움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이곳 노인봉은 안개가 무척많이 끼이는곳 같았다. 3년전에도 산 정상에서 낙영폭포까지 안개가 짖게깔려있어 노인봉 정산에서 조망을 볼수 없었으며 사진을 찍어도 안개때문에 화면이 밝지 않았든것 같았다. 약 1시간 산행후 노인봉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소금강 계곡으로 향했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산객들이 많지않아 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는데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았다. 노인봉 대피소를 지나 소금강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는 흙길과 바위가 무척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스럽게 내려왔다. 그런데 낙영폭포 가까이오니 안개가 더욱 짖게 깔려있으며 길 또한 가파르며 물에 젖어있어 하산하는 다른 일행이 넘어지는것이 무척 위험한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낙영폭포를 지나 한적한 개곡 옆에서 간단하게 중식을 마친후 곧바로 소금강 계곡으로 향했다. 그런데 백운대에 있는 어마 어마한 고인돌을 바라볼때 어떻게 저렇게 큰 바윗돌을 덜어올려 조그마한 돌로 고여 놓았는지 무척이나 의아했으며 그리고 설악산에 있는 귀면암과 비슷한 바위들이 마치 설악산 천불동 계곡에 온 것같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는 소금강 계곡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느끼면서  금강사를 지나 소금강이란  암각바위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소금강 탐방 지원센타 분소를 지나 개울에서 오늘 흘린땀을 씻고 산행을 마감했다. 노인봉에서 소금강 계곡길은 9.6km로 조금 지루한 길이지만 곳곳에 아름다운 경치와 바위들 그리고 시원한 폭포가있어 그리 지루한 느낌이 들지않고 하산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