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설 연휴 속초 가족여행(2023,01,22~24)

로데오 2023. 1. 26. 14:30

나들이 일시 : 설 연휴 속초 가족여행 2023년 01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나들이 장소 : 속초 지역 일대
01월 22일 영랑호, 청초호수 공원, 대포항,
01월 23일 이승만 김일성 별장, 속초해변, 속초 중앙 수산시장, 대포항.
 01월 24일 아침식사 후  우리는 미시령 고개를 넘어 38선 휴게소를 거처 귀가.
 나들이 동행 :  우리 부부와 딸가족 그리고 큰아들과 막내아들 가족 등 총 11명.
 
금년도 구정 연휴기간 중에 온 가족이 속초로 가족여행을  오게 된 동기는 2년 전 본인의 80회 생일을 맞아  가족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코로나 19로 여행이 어렵게 되어 지금까지 보류했던 것을 이번에 실행으로 옮긴 것이다. 구정 당일에 우리 부부는  막내아들 가족과 하루먼저 속초로 와서  영랑호와 청초 호수공원과 대포항을 둘러봤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딸과 사위 그리고 우리 부부가 여행 왔을 때 청초 호수공원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무척 아름답다는 얘기를 듣고 다음에 속초에 여행을 오면 반드시 청초 호수공원에서의 낙조를 감상하겠다 다짐했었는데 이번 속초여행 첫날 저녁에 청초 호수공원에서 바라본 낙조는 구름 때문이었는지 별로 아름다움을 못 느꼈다. 내가 지금까지 설악산 등산 왔을 때 속초 대포항에 온 것까지 따져보면  속초로 여행 온 것이 몇십 번은 되는 것 같았다. 우리 일행은 다음날에 딸 내 가족과 큰아들가족을 만나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예약된 펜션에 짐을 푼 뒤 속초해변 백사장과 속초 중앙 어시장과 대포항 등을 둘러보면서 맛있는 회와 대게등으로 입을 즐겁게 한 후 숙소에 도착하여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든 즐거운 담소로  밤늦게 시간을 보내고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다음날은 늦은 시간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자유시간을 갖은 후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우리 가족이 매년 추석이나 구정 때 본인의 집에서 모두가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는 했어도 온 가족이 외부로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갖기는 처음이었다. 우리 부부는 막내아들 가족과 미시령 터널 쪽으로 방향을 잡고 천천히 주변경관을 구경하면서 귀가했다. 이번 구정은 온 가족이 대포항에서 맛있는 회와 속초의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