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3,08,03(토) 날씨 : 맑고 청명한날씨 이며 가끔 쏘나기가 내려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음.
산행 코스 : 관악산 만남의 광장=>관악산 맨발공원=>돌산=>칼바위 능선=>제1야영장=>호암산->호압사=>독산동 우시장.
산행 거리 : 대략 6~7 km.
산행 시간 : 약6시간.
오늘산행은 전에 토요북한산 산악회에서 함께 산행하였든 바위손님과 흰장미님께서 동행했다. 관악산 만남의 광장에서 10 :00 에 만나기로 했는데 바위손님께서 류현진의
야구를 보느라고 새벽에 늦잠을 잤단다. 우리는 10시20분경 오랜만에 칼바위 능선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이라 천천히 담소를 나누면서 주변경관도 구경하면서 여유를 한껏 누렸다. 오늘 날씨는 무척 맑고 뭉개구름 또한 아름답게 느껴졌다.
돌산밑 부분에 도착했는데 시커면 구름이 밀려오면서 갑짜기 쏘나기가 쏟아진다. 우리는 우거진 나무숲에서 쏘나기를 피한다음 산행을 계속했다.
그런데 바위손님께서 조금 힘들어한다. 조금 걷고나면 쉬었다 가겠다하고 옛날의 바위손님이 아니다. 나하고는 나이가 꼭 10년 차이인데 땀을 조금 흘리고나면 머리가
어지럽단다. 그리고 저혈당 증세가있어 사탕을 자주 먹어줘야 한단다. 오늘은 완전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오르기로 마음먹었다.
우리는 돌산을 지나 곰바위 옆쪽에서 오전 11시 40분쯤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느긋하게 휴식도 취하면서 삼성산과 관악산의 조망을 감상하면서 서울대학교의 전경을
두루 살펴보았다. 우리 외손자 용현군이 지금 중3인데 앞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는 칼바위 능선을 지나 제1 야영장 부근에서 또다시 휴식을 취한후 지난날의 못다한 애기들을 많이 나눴다. 이렇게 여유있게 천천히 산행하기는 처음인것 같았다.
산행 중간 중간 쏘나기가 쏟아부어 더위를 식혀 주었으며 옷은 약간 젖었지만 즐거운 시간의 연속이었다. 우리는 호암산을 지나 호압사 근처 솔밭에서 시원한 바람을
마음껏 만킥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바위손께서 다음에 내가 다니는 안내산악회가 자방산행 갈때 함깨 가겠다고 연락을 해달란다.
그런데 오늘 함께 산행을 해보니 조금 힘들것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은 산행시간보다 중간 중간 쉬면서 담소한 시간이 더 많았든것 같았다.
우리는 독산동 부근으로 하산을 하여 우시장 옆 고깃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은후 헤어졌다. 오늘의 산행 거리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6~7 km정도 되는것 같고
산행시간은 쉬는시간을 합하여 약 6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도 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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