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 2012,09,08(토) 날씨 : 맑음. 구름이 약간 끼어있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산행하기 무척 좋은 날씨임.
산행 코스 : 용화1공원 지킴터=>쪽두리봉(수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청수동 암문=>715봉=>나한봉=>나월봉=>증취봉=>부암동 암문=>용혈봉=>
용출봉=>가사당 암문=>의상봉=>백화사 입구.
산행 거리 : 약 11 km.
산행 시간 : 약 5시간30분.
오늘은 서울 중부지방에 오전까지 비가온후 오후에 갠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집에서 가까운 관악산엘 갈까 망서리다가 지하철을 타고 북한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6호선 불광역에서 하차한후 용화1공원 지킴터을 시작으로 쪽두리봉(일명: 수리봉)을 지나 향로봉과 비봉능선 을 향해 산행을 시작 하였다.
북한산은 워낙 많은 등산로가 있어 조금 과장된 이야기지만 1년을 다녀도 각 각 다른길로 오를수 있다 할정도로 등산로가 많은곳이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감탄 하는것은 서울 한 복판에서 1시간 거리에 이렇게 좋은산이 있는곳은 대한민국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행운(로데오 생각)이라 할수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번 비봉에 올라왔지만 비봉에 흔들바위가 있다는것을 오늘 처음알게 되었다.
오늘 함께 오른 등산객 한분이 나에게 비봉의 흔들바위를 알고 있느냐? 하고 묻는다. 나는 모른다 했드니 직접 바위위에 오른후 흔들어 댄다.
그랬드니 정말로 바위가 흔들 거린다.
그리고 1968년 1.21사태때 북괴 124 군 부대 김신조 일당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여 대통령과 정부 요인들을 암살하기 위해 남파되어 이곳 사모바위에서 1박 한곳을
밀랍인형으로 재현해 놓은것을 보면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당시 청와대가 괴뢰군들에게 습격 당 하였으면 우리나라가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해 진다. 그리고 오늘 산행코스는 처음생각 으로는 사모바위를 거처 승가봉,그리고 문수봉에 오른후 대남문에서 구기계곡으로 하산할 예정이였다.
그른데 사모바위를 지나 문수봉 입구에서 생각이 달라졌다.
조금은 힘들고 코스가 길 겠지만 청수동 암문을 오른후 의상능선을 탄후 백화사 입구로 하산해 볼 생각으로 방향을 잡았다.
의상능선은 오늘같이 청수동 암문쪽에서 의상봉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어려번 다녀봤지만 백화사에서 의상봉을 오른후 용출,용혈봉으로 올라오는 코스가 내 경험에
의하면 더 스릴있고 조금 더 힘든 코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오늘 산행시작을 용화1공원 지킴터에서 시작하였기에 반대로 내려가기로 했다.
오늘은 나 혼자 천천히 이곳 저곳 구경도 하면서 여유있게 산행을 한다는 생각에 마음 느긋한 산행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점심은 2시 가까이 되어서 부암동 암문에서 먹고 여유있게 용혈봉을 지나면서 바둑이 바위와 할매바위를 오랜만에 바라보면서 용출봉을 지나 가사당 암문에서 잠시
물 한모금을 마신후 쌍토끼 바위를 보기위해 의상봉을 향 하였다.
이번 의상능선은 약 3년여 만에 오는것 같았다. 오랜만에 오는 코스라 의상봉을 지난후 쌍토끼 바위 위에서 인증 샷도 한장 남기고 곧 바로 하산을 하였다.
그런데 오래전에 백화사 입구에서 쌍토끼 바위쪽으로 올라 오려면 높은 바위길이 있어 올라오는데 조금은 힘든코스가 있는데 이번에 와 보니 철 계단을 만들어 놓아
올라오는데 아주 쉽게 올라올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서 초보자 들에게는 아주 좋게 되었다.
오늘 산행은 처음 생각보다는 조금 긴 코스였지만 그래도 크게 힘들지 않은것 같았다. 요즘 헬스를 하면서 체중을 약 4 kg 정도 감량을 했기때문에 산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았다. 용화1공원 지킴터를 09시30분경에 통과하고 백화사 입구쪽에 오후 3시경에 하산 하였으니 오늘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소요된것 같다.
종일 비도 오지않고 구름이 약간 끼어있는 상태에서 바람도 조금씩 불어줘 산행하기는 최고의 날씨 였든것 같다.
이번 산행중 처음 알게된 비봉의 흔들바위(가운데 조그마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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