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서북능선~천불동 계곡) 산행 (2015,10,03)

산행 일시 : 2015,10,03 (토요일)     날 씨 : 구름,맑음. 날씨가 무척춥고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 산행하기 힘든 날씨였음.

산행 코스 : 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희운각 대피소=>천불동 계곡=>비선대=>소공원

산행 거리 : 19.17 km.

산행 시간 :7시간28분(중식 및 휴식시간 약 30여분 포함)

산  악  회 : 고  원         회 비 : \18,000원

 

설악산은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가없는 우리나라 대표 명산이다. 매년 몇번씩 다녀오지만 올때마다 가슴벅찬 감동이 내마음을 사로 잡는것 같았다. 지난 5월에는 무박으로 오색에서 대청을 거처 공룡능선을 타고 백담사로 하산했는데 이번에는 당일 산행으로 조금은 바쁜일정이 예상되는 산행이었다. 나는 오늘 오색에서 대청을 거처 공룡능선을 오른후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하산할 예정으로 집을 나셨다. 우리를 태운 차량은 아침 6시에 광명을 출발하여 사당,양제를 거처 복정을 경유한뒤 경춘고속도로에 접어들었지만 도로가 막혀 남설악 휴게소에 도착하였을 때는 벌써 9시가 넘었으며 25분 휴식시간을 갖은후 한계령 휴게소에는 10시경에 도착했다. 이렇게 늦으면 오색에서는 10시30여분경에나 산행을 시작해야되는데 서울로 출발시간 8시까지는 9시간30분의 여유밖에 없어므로 대청을 거처 공룡능선을 탄후 소공원까지 내려갈려면 조금은 바쁜산행이 될것같아  공룡능선 산행을 포기하고 한계령에서 서북능과 끝청을거처 중청과 대청에오른후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 소공원으로 하산할 계획이었다. 나는 한계령에서 동료 유천인 산우와 하차을 한후 한계령의 가파른 능선을 숨차게 오른후 한계령 삼거리를 지나 서복능선으로 가뿐숨을 내쉬면서 열심히 산행을 했다.서북능선은 능선이 너들지대와 같이 능선이 험하여 산행하는데는 무척 힘든코스였다. 오늘 산행코스가 그리 만만한 코스가 아니라 쉬지않고 끝청을 향해 열심히 올랐다. 그런데 오늘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어 있었으며 바람이 무척 강했으며 기온도 많이 내려가 엄청 쌀쌀한 날씨였으며 아름다운 단풍을 생각하고 왔는데 예상보다는 단풍이 아름답지 않았으며 날씨가 가물어서 그런지 단풍이 말라 붉은색을 잃고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강한 바람때문에 산행하는데는 조금 힘든날씨였다. 나는 유천인 산우와 끝청 못미처에서 잠시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으로 허기를 면하고 중청으로 향했다. 서북능선은 길이 좁아 앞사람의 뒤만 바라보면서 계속 올라야 되기때문에 시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되었으며 단풍철이라 산객외에 단풍을 구경하기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온 산이 어지려울 정도였다. 나는 중청에 도착한후 대청을 바라보니 산 정상에는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룬것같아 대청에 오르는것을 포기하고 곧바로 희운각 대피소로 향했다. 유천인 산우와 희운각 대피소에 2시20여분경에 도착한후 늦은 중식시간을 갖은뒤 곧바로 천불동 계곡으로 향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천불동 계곡의 폭포와 웅장한 바위계곡의 아름다움, 그리고 하늘로 치솓는 암봉들이 감탄을 자아내는 것이다. 천불동 계곡의 아름다움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으면서 비선대를 거처 소공원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5시30여분이 되었다. 오늘 산행거리는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거처 천불동 계곡, 그리고 비선대를 거처 소공원까지 19.17km였으며 산행시간은 중식시간과 휴게시간 포함하여 7시간28분이 소요되었다. 나와 유천인 산우는 간단하게 땀을씻어낸후 소공원내의 매점에서 막걸리로 하루의 피로를 풀면서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나누면서 산행의 마무리를 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설악산에 와서 공룡능선을 오른후 마등령에서 비선대를 거처 소공원으로 내려온 물뫼님 일행을 만났지만 시간이 허락되지않아 함께 하산주 한잔 못한것이 조금 아쉬웠다.  앞으로는 당일산행보다는 무박으로 와서  천천히 여유있는 산행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오늘 산행은 조금 힘든 하루였지만 그래도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