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안양,군포의 수리산 종주 산행(2013,07,06)

로데오 2013. 7. 6. 18:15

산행 일시 : 2013,07,06(토). 날씨 : 맑고 안개그리고 구름조금,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임.

산행 코스 : 명학공원=>관모봉(426m)=>태을봉(489.2m)=>병풍바위=>슬기봉(469.3m)=>수암봉=>안산시 수암동.

산행 거리 : 대략 10km.

산행 시간 : 약 4시간30분 정도.

 

수리산은 오래전에 두번정도 다녀간 곳인데 별로 기억에 남는것이 없었다.오늘아침 인터넷에 들어가 들머리를 어느곳으로 정하는것이 좋을지 검색을한 후 지하철 1호선

명학역에 오전10시에 도착했다.오래전에 성결대학 교정을 가로질러 산행을 한것으로 기억이 나지만 오늘은 왼쪽 산 등성이를 바라보면서 들머리를 정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산행 시작부터 알바를 하고 말았다. 관모봉을 오를려면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야되는데 나는 오른쪽으로 오르다가 좀 이상하여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물어보고 방향을 새로잡고 오르기 시작했다. 약 7~800 여 미터 알바한 샘이다.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의 높이가 500 m가 안 되므로 크게 힘 안들이고 오를줄 알았는데

산행 초입부터 꾀 깔딱이라 숨이 차 오르는것을 느꼈다. 나는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관모봉에 올라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인증샷을 찍느라 분주하다.

나도 관모봉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정상인 태을봉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관모봉에서 태을봉까지는 1키로도 안되는 짦은 거리라서 한숨에 도착한후 잠시 숨을 고르면서

주변 경관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오늘 날씨가 구름과 안개가 많아 조망이 엉망이었다. 멀리 안양시내나 산본쪽을 바라 보았지만 조망이 제로였다.

그런데 태을봉 정상석의 모형이 꼭 우리나라 지도를 새워놓은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형을 선사한것 같았다.

나는 태을봉을 지나 병풍바위와 칼바위를 넘으면서 꼭 소요산의 차돌바위를 연상햇다. 소요산의 바위들이 꼭 차돌을 새워놓은것 같이 매끄럽고 단단하여 조금만 실수를 하면 크게 다칠것 같아 많은조심을 해야되는데 오늘 수리산의 바위들이 꼭 그러했다. 나는 조심 조심하면서 오늘의 목적지인 슬기봉으로 향했다. 

그런데 슬기봉에 도착하니 정상석이 없다. 알고보니 슬기봉 정상은 현제 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기에 약 160미터 못미처 슬기봉 정상으로 표시를 해 놓은것이다.

나는 슬기봉에서 점심을 먹은후 곧바로 하산을 할려하다가 수암봉이 하나 더 남았다 하여 수암봉까지 가보기로 했다. 한 20여분의 휴식을 취한후 수암봉을 향했다.

나는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산 능선에 아취형 터널을 만들어 더위와 비를 피할수있도록 시설을 해 놓은것은 처음 보았다. 아취형 터널을 지나 수암봉을 향했지만

어느곳이 수암봉인지 몰라 계속 발길을 옮겼지만 수암봉은 나오지 않고 엉뚱하게 마을이 나왔다. 알고보니 수암봉을 지나왔단다. 그리고 내가 하산한곳은 안산시 수암동

이란다.조금 허탈한감을 느꼈다. 오늘 본의 아니게 완전히 수리산 종주를 하고 말았다. 그때 시간은 오후2시23분. 명학역을 출발한지 약 4시간23분이 경과했다.

수암동에서 31번 시외뻐스를 30여분 타고 한대앞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사당역을 거처 귀가했다.

오늘은 금대봉과 대덕산을 갈려 했는데 인원이 성원되지 않는 바람에 산행이 취소되어 갑짜기 수리산으로 방향을 잡아 산행을했다.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수리산은 왼쪽으로 가야되는데 나는 이정표도 보지않고 그냥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500여미터 알바를 했다.

 

 

 

 

 

 

 

 

 

 

 

 

 

 

 

                        정상석이 마치 우리나라 지도와 비슷하게 생겼다. 친근감이 더 간다.

 

 

 

                       사진을 다 찍은줄 알았는데 한컷을 다시힌번~ㅎㅎㅎ

 

 

 

 

 

 

 

 

 

 

 

 

 

 

                        소요산의 차돌바위와 비슷한 뽀쭉 뽀쭉한 바위들.

 

 

 

 

                   

 

 

 

 

 

 

 

 

 

 

 

 

 

 

 

 

 

 

 

 

                            슬기봉 정상은 약 160여미터 더 가야되는데 군 부대가 주둔하느 바람이 이곳을 정상으로 대체한것 같았다.

 

 

 

 

 

                       산 능선

                        등산을 하면서 산 능선에 아취형 터널을 만들어 더위와 비를 피하게 만든곳은 이곳 수리산이 처음인것 같다. 

 

 

 

 

 

                               수암봉을 간다고 열심히 걸었는데 언제 수암봉을 지나첬는지 이정표를 보니 조금 허탈한 감이 들었다.

 

 

 

이곳이 안산시 수암동이란다. 본의 아니게 이곳까지 오고 말았다.

                   

                            안산시 수암동에서 31번 시외뻐스를 30여분 타고 한대앞에서 지하철 4호선으로 갈아타고 사당역을 거처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