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대산(월정사 지구) 비로봉과 상왕봉 산행(2012,12,22)
산행 일시 : 2012,12,22 (토) 날씨 : 엄청 맑고 화창한 날씨로 산행하기 무척 좋은날씨임.
산행 코스 : 상원사 주차장=>적멸보궁=>비로봉(1,563m)=>상왕봉(1,491m)=>북대사=>상원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 11.9 km
산행 시간 : 4간30분
오대산은 월정사 지구(주봉:비로봉 1,563m)와 소금강지구(주봉: 노인봉 1,338m)로 나뉘인다.
지난 7월 초순경에는 소금강지구를 산행 하였기에 이번에는 월정사지구의 비로봉과 상왕봉에 올라 상고대도 구경하고 눈밭에서 하루를 즐기기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공원 관리사무소를 지나 상원사 방향으로 발길를 옮기면서 수북이 쌓인 눈을 바라보면서 발 아래서 뽀도독 뽀도독하는 느낌이 무척 좋았다.
산행시작후 약30여분을 오르는데 적멸보궁이 눈앞에 나타난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법당이다.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가져와 이 적멸보궁에 모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5대 적멸보궁이 있는데 설악산 봉정암(인제),오대산 상원사(평창),태백산 정암사(정선),영축산 통도사(양산),사자산 법흥사(영월)의 적멸보궁을 말한다.
적멸보궁을 둘러본 후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행을 하면서 느껴지는것은 나무가지에 있어야 할 상고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비로봉 정상쪽으로 가다보면 내가 바라든 상고대가 있겠지 하는 기대감에 열심히 정상을 향해 올랐지만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다했든가?
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하여 나무가지에 열렸든 상고대가 모두 녹아내려 부푸른 기대는 접어야 될듯했다.
그러나 비로봉을 지나 상왕봉으로 향하는 중간 중간에 상고대가 조금 남아있지 않은가?
그래도 이 정도의 상고대를 본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산 정상에서 바라본 더넓은 전경애 내 마음을 확 트여주는것 같았다.
오늘산행은 눈이 많이쌓여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크게 힘든산행은 아니고 즐거운 하루였다.
이번 월정사지구 산행은 약 5년전에 한번 다녀갔든것 같았는데 적멸보궁만 기억이 남고 다른곳은 가물 가물했다.
오늘산행은 천천히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것 같았다.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