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함양(거창) 백운산과 장수 영취산 산행 (2012,10,20)

로데오 2012. 10. 23. 15:58

산행 일시 : 2012,10,20(토) 날씨 : 맑음. 산행하기 좋은날씨임.

산행 코스 : 어채마을=>중재=>중고개 재=>백운산(1,278.6 m=>선바위 고개(1,040m)=>영취산(1,075.6m)=>무령고개 주차장.

산행 거리 : 약 13.5 km.

산행 시간 : 약 4시간.

 

백운산 은 우리나라의 여러곳에 같은이름의 산이 30여개가 넘는것으로 알고있으며 그중에서 제일 높은산이 경남 함양과 거창에 걸처있는 백운산(1,278.6m) 이다..

그런데 큰 기대와는 달리 너무 실망스러운 산이라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어체마을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깔닥고개를 열심히 올랐지만 주변경관을 느낄수있는 곳이 하나도 없었으며 등산객의 길잡이인 이정표 또한 관리가 되지않아

방향표지가 모두 떨어져나가 이곳이 어데이며 어느곳으로 어떻게 가야되는지 알수가 없었다.

그리고 오늘 백운산은 내가 함께한 산악회에서만 올랐기에 너무 한적한 기분까지 들었으며 산 정상에는 어느듯 낙옆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이 을씨년

스럽게 겨울을 제촉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산 중간 중간에는 가을을 느낄수있는 단풍이 조금 남아있으며 다행이 날씨가 맑은탓에 지리산의 능선이 희미하게 바라 보이는것이 즐거움의 하나다.

우리는 백운산 정상을 밟고 영취산을 오른후 무령고개로 하산하면서 이렇게 재미없는 산은 처음이었든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산하여 무령고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옆 양쪽에 심어놓은 단풍나무가 산 중간 중간의 단풍보다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차라리 오늘 백운산 보다는 그 옆에있는 100대 명산의 하나인  장안산으로 산행지를 정 하였드면 더 좋았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시 오고싶지않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