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서북능선,천불동 계곡 산행(2012,10,03)
산행 일시 : 2012,10,03(수요일) 날씨 : 쾌청하고 산행하기 엄청 좋은 날씨임.
산행 코스 : 한계령=>귀때기청 갈림길=>서북 능선=>끝청=>중청 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희운각 대피소=>양폭산장=>귀면암=>비선대=>소공원.
산행 거리 : 19.3 km (한계령=>끝청=>중청 대피소=>대청봉.8.3km. 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희운각 대피소.2.5km.
희운각 대피소=>양폭산장=>귀면암=>비선대.5.5km. 비선대=>소공원 주차장 3km. 합계 19.3km.)
산행 시간 : 7시간 15분.(한계령=>끝청=>중청 대피소=>대청봉 3시간20분. 대청봉=>중청 대피소=>소청=>희운각 대피소 1시간. 희운각 대피소=>양폭산장=>귀면암=>
비선대 2시간. 비선대=>소공원 주차장 55분. 합계 7시간15분.)
지난 6월엔 오색에서 대청봉을 오른후 희운각을거처 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를 거처 소공원으로 산행코스를 정 했었는데 오늘은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거처 대청에
오른후 희운각 대피소를 거처 설악산의 단풍이 가장 아름답다는 천불동 계곡으로 산행코스를 정했다.
그런데 이 코스로 함께 산행할 일행이 없어 나홀로 산행을 할려니까 조금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공지를 올렸드니 마침 두분이 함께 하겠다 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한계령 설악류에 오르니 오늘이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면서 단풍을 즐기기위한 다같은 마음이라 그런지 의외로 이코스로 산행하는 등산객이 많아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귀때기청 봉과 용아장성의 웅장함을 보면서 단풍도 즐기면서 서북능선을 지나 끝정에 오른후 잠시 한숨 돌리고 중청대피소를 향해 땀을 쏟았다. 중청대피소에 도착후 시간을 보니 한계령을 출반한후 3시간이 걸렸다.
나는 중청 대피소에서 그냥 희운각 대피소로 발길을 돌릴까 생각하다 이곳까지 왔는데 대청을 안가볼수 없어 대청봉에서 사진몇장을 찍고 바로 희운각 대피소로 향했다.
중청,소청을 거처 희운각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곧바로 무너미 고개를 넘어 천불동 계곡에 들어셨다.
천불동 계곡은 언제보아도 멋있고 아름답다는 생각이든다. 설악의 어느곳에 가든 아름답기는 모두 마찮가지 지만~
그런데 양폭산장 자리에 왔지만 화재로 산장이 없어진지가 무척 오래된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직도 재건할 흔적이 없는것이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든다.
아름다운 천불동 계곡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귀면암을 거처 비선대에 도착하니 오후 3시20분 경이었다. 꼬박 6시간 20분쯤 산행한것 같다.
지금 소공원에 내려가 봐야 버스도 오색에서 오지않았을 것이고 (오색에서 오후5시에 출발한다 했음.) 천천히 즐기면서 소공원에 도착하여 시계을 보니 오후 4시15분.
그래도 5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방을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 고원 산악회 회원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입구 의자에 앉아 준비해간 김밥으로 허기를 면하고 회원들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감하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청봉을 지나
봉정암과 구곡담 계곡을 거처 백담사로 하산할 코스를 생각해 보면서 오늘도 설악의 품에서 하루를 보내고 산행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