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완주 대둔산 우중산행 (2012,08,24)

로데오 2012. 8. 25. 18:16

산행 일자 : 2012,08,24(금) 날씨 : 비

산행 코스 : 대둔산 매표소=>케이블카 승강장=>동학혁명 전적비=>동심바위=>동심정 휴게소=>금강 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대둔산 정상 878m)=>

                약수정=>케이블카 하산 승강장=>신선암=>용문골 계곡=>용문골 매표소=>집단 시설지구 입구=>대둔산 주차장.

산행 거리 : 대략 8 km

산행 시간 : 약4시간 30분

 

호남의 금강산이라 일컫는 대둔산(878m)은 충남 논산시와 전북 완주군 사이에있는 산으로 주 관할관청은 전라북도 완주군인것 같다.

오늘 산행은 한마디로 빵점이였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비도 오지않고 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남부지방에 비가 내린다해도 오후부터는 날씨가 맑아져 산행하기

좋은날이될것으로 기대하면서 대둔산을 향하여 낙현교회에서 출발했다.

오늘 비가온다해서 그런지 참석인원이 겨우 5명(윤태영 안수집사.형주완 안수집사.황정치 집사.민완홍 집사.이덕하 집사)밖에 안되어 조금은 무거운 마음을 달래면서

대둔산을 향해 Go Go~

그런데 천안을 지나 대전을 향하는데 조금씩 빗줄기가 굵어지다가 대전-통영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어느정도 빗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곧 비가 끄칠것같은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일행은 농담반 진담반 오늘 비온다고 오지않은 회원들은 조금은 억울하겠지? 하면서 즐거워했다.

우리는 10시 30 분경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천천히 산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산행을 시작하고 불과 10여분이 지났을까? 빗방울이 떨아지기 시작하드니 조금후에는 예상을 뛰어넘어 빗방울이 굵어지는것이 아닌가?

그러나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마음을 위안하며 대둔산 정상을 향해 천천히 오르는데 일행중 2명(형주완,황정치)의 회원이 산행속도가 조금씩 처지면서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천천히 산행하면서 비가 끝치길 기원하며 케이블 카 승강장까지 올라왔지만 두명이 늦는바람에 산행속도로 줄이면서 뒤쳐친 회원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승강장 휴게소 위 팔각정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기다린결과 뒤쳐젔든 회원이 합류하여 이곳 팔각정에서 휴식을 취 하도록하고 나를 비롯하여 윤태영집사와 민완홍집사 등 3명은 정상인 마천대를 행해 금강

구름다리까지 오른후 삼선계단을 오를려 하는데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삼선계단의 경사가 너무 가파르 므로 윤집사와 민집사는 도져히 못오르겠다 해 할수없이

남아있는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팔각정으로 도로 하산하고 나 혼자 산 정상인 마천대를 행해 오르기 시작했다. 

약 20여분을 오르니 마천대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대둔산 정상은 마천대라 했는데 정작 산 정상에 세워놓은 탑에는 개척탑이라 쓰여있다.

왜 그런지 아무런 설명도 없으며 어느곳에도 그에대한 설명은 없다. 조금은 의문을 갖으며 일행이있는 팔각정으로 하산 하는데 비는 그칠 생각이 없는것 같다.

팔각정에 도착해보니 일행은 벌써 점심식사를 모두 마치고 나를 기다리고 있어 할수없이 혼자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후 하산 하기로 했다.

케이블카 승강장 밑에 도착한 후 하산방향을 용문골 계곡으로 결정하고 비를 맞으면서 천천히 하산하는데 경사가 꾀 가파렀다.

대둔산에는 오늘까지 4번정도 왔는데 오늘같이 재미없는 산행은 처음이며 안개와 쏟아지는 비로인해 조망은 생각할수도 없으며 안전하게 하산하는 일만 남은것 같았다.

그래도 우리일행은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하산을 마친후 비에젖은 옷과 등산베낭을 정리한후 오후3시경에 서울로 향해 출발했다.

오늘 산행은 억망 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상경하는데 오늘이 금요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가 엄청 막혀 예상밖에 귀경시간이 소요되었다.

교회에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다 되었다. 대둔산 정류장을 출발한후 5시간만에 출발지인 낙현교회에 도착한 것이다.

다음 산행은 9월3일쯤 용문산으로 잠정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