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산에서 청계산까지(2012,06,12)
산헹 일시 : 2012,06,12(화) 날씨는 맑음. 산행중 가끔 빗방울이 떨어졌음.
산행 코스 : 경기대 입구(수원) 반딧불이 화장실 앞=>형제봉(448m)=>광교산(시루봉.582m)=>백운산(567m)=>바라산(428m)=>우담산(발화산.425m)=>
국사봉=>이수봉(545m)=>석기봉=>만경봉=>청계산 매봉(582.5m)=>옥녀봉=>양재 화물터미날.
산행 거리 : 약 23 km
산행 시간 : 약8시간52분
한마디로 모험이라 할수있는 산행이였다.
오늘 산행은 수원 경기대학교 정문을 지나 반딧불이 화장실 옆 광교산 입구에서 청계산 넘어 양재동 화물뻐스 터미날까지는 열한개의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 23km의 대 장정의 코스이다.
고원 산악회에서 이번주 토요일(6월16일)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어 마등령으로 하산해야할 산행이 있어 사전 연습산행으로 이 코스를 선정한 것이다.
고원에서 함께 산행하든 서강서 회원의 제안으로 시작하였는데 조금은 두려움이 앞섰지만 한번 모험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6월12일(화)아침 07시에 지하철 1호선 가산 디지탈 단지역에서 서강서 회원과 만나 수원까지 지하철로 이동한후 수원역 왼쪽편 버스 정류장에서
경기대와 광교산 입구까지 가는 13번 시내버스에 몸을싣고 약 30여분을 간후 경기대 입구에서 하차 한후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후 산행 준비를하고
08시3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행 초입은 육산으로 경사도 완만하고 걷기에 아주 편한 길이였으며 형재봉을 넘어 광교산에 도착하여 물 한모금과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를 체우고 다시
산행을 계속하였다.
오늘 날씨는 산행하기엔 조금 더운 날씨였으며 산행이 계속되면서 갈증을 많이 느끼게 되었지만 중간에서 식수를 보충할수있는 샘이없어 최대한 식수를 아껴가면서
산행을 계속하였다.
점심식사는 바라산을 지나 소나무 밑에서 햇볕을 피하고 산 밑에서 올라오는 바람을 맞으며 허기진 배를 체웠으며 많이 휴식을 취할수가 없어 식사후 바로 우담산을
넘어 국사봉으로 진행하는데 엄청 힘든 상태였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국사봉을 지나 이수봉에 다 다르니까 식수가 부족한 상황인데 다행이 이수봉 정상에 막걸리와 음료파는 가게가있어 500cc짜리 물 한병에
\2,000원씩을 주고 두병을 샀다. 현재의 입장에서는 살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
이수봉을지나 석기봉과 만경봉을 지나면서 이제는 그의 다 왔다는 안도감에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 지는것 같았다.
배봉을 지나 매바위와 옥녀봉을지나 양재동 화물뻐스 터미날까지 내려온후 시계를 보니 17시22분이였다.
꼬박 8시간 52분을 산행한 셈이였다.
장거리 산행을 하면서 발 바닥이 제일아파 어떻게하면 해결을할까 생각해 봈지만 뽀죽한 생각이 나질않아 양말을 여유있게 두껄래 정도 더 준비하여 자주 갈아신으면
조금은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며 옛날 토요북한산에서 장거리 산행할때 여성들이 사용하는 페드를 준비하여 등산화 안쪽에 깔면 발바닥 아픈것을 어느정도
카바할수 있다는 생각이들어 이번 설악산 산행때 꼭 사용해볼 생각이다.
점심식사시간과 잠시 물 마시는시간을 제외하면 계속 산행을 했으며 제 나이로는 조금 무리가 따르는듯 한 산행이었다.
총 산행거리 23KM에 8시간52분이란 기록을 생각하면서 설악산 공룡능선을 어떻게 11시간에 무리없이 넘을까 조금 걱정을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