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삼신봉 (2012,05,03)
산행 일시 : 2012년05월03일(목) 날씨는 맑았다가 흐림. 산행날씨로는 좋은편임.
산행 코스 : 쌍계사=>불일폭포=>상불재=>내 삼신봉=>삼신봉=>청학동 도인촌.
산행 거리 : 약 12km
산행 시간 : 5시간
지리산 국립공원의 삼신봉은 하동군 화개면의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 입구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코스로 화개장터는 섬진강 옆에있는 시골의 조그마한 5일
장터인데 가수 조영남이 "화개장터"란 노래를 불러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산행당일 날씨는 화창한 편이였으며 쌍계사 입구에는 녹차 축제가 열리는때라 그런지 시골치고는 사람들이 꾀 많이 모여있는 상황이였다.
우리는 산행이 바쁜관계로 녹차축제에는 신경쓸 시간도 없이 11:00 부터 쌍계사 경내를 잠시 구경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산행 코스가 만만치 않았다.
쌍계사에서 삼신봉까지는 약 9km인데 능선까지 약 4km가 깔닥고개였다.
불일폭포까지는 크게 힘들지 않게 갔는데 그 이후부터는 삣쭉 삣쭉한 바위돌 위를 오르면서 깔딱고개 까지 오르다보니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산행이였다.
힘들게 힘들게 능선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았으나 크게 감동을 줄 만한 경치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조금은 실망이었다.
능선을 힘들게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내 삼신봉(1,354m)을 지나 삼신봉(1,284m)에 도착하고 보니 청학동 마을까지 2.5km란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힘들어 지리산 삼신봉을 찿아왔는데 이렇게 볼것이 없다는것이 조금은 실망스럽고 괜히 이곳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리산은 신을 상징하는 "神" 자가 붇여진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내 삼신봉,외 삼신봉, 그리고 세석고원 서쪽에있는 영신봉 등이 그것이다.
하산은 청학동으로 하였는데 옛 도인들이 모여 사는 아주 깊은 시골동네 정도로 알았는데 옛 도인들은 보이지않고 음식점만 즐비하게 등산객을
맞아주는 느낌이어서 조금은 의아했다.
힘든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도착하니 오후 4시였다.
산행이 힘들었든지 제일 마지막에 내려온 회원이 오후 5시25분 이어서 그때 서울로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30분 경이었다.
산행 시간은 대략 5시간 걸렸으며 크게 기억에 남을 추억은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