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고군산 군도 (무녀도- 선유도 - 장자도- 대장도) 트레킹 (2016,11,26)

로데오 2016. 11. 27. 05:57

트레킹 일자 : 2016,11,26 (토요일).      날 씨 : 흐림. 그리고 비가내림. 트레킹하는데는 괜찮았지만 산에는 오르기 어려웠음.

트레킹 코스 : 무녀2구 입구=>무녀봉(130.9 m)=>선유대교=>옥돌 해수욕장=>선유봉(112 m)=>장자대교=>장자도=>대장교=>대장도 마을=>

                   명사십리(선유도)해수욕장=>여객선 선착장=>무녀2구 입구 원점회귀.

트레킹 거리 : 17.57 km

트레킹 시간 : 5시간53분.    

순수 트레킹 시간 : 4시간41분.    휴식(중식)시간 : 1시간12분.   평균 속도 : 시간당 3.75 km.

산   악   회  : 산수 산악회     회 비 : \21,500원     Gps : 산 길 샘.

 

행정구역상 군산시에 속한 고군산 군도의 선유도를 한번은 꼭 가고싶었든 섬 여행을 이번에야 가게되었다. 처음엔 Wife랑 함께 할 계획이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부득히 나혼자 가게되어 무척이나 미안했다. 우리 일행은 아침 07시10분경에 신사역을 출발하여 경부, 천안, 논산고속도로를 거처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 군산 외곡으로 들어가  망 망 대해를 가로질러 끝도없는 새만금 방조제를 지날때는 어떻게 이렇게 긴 도로를 바다가운데 만들어 놓았을까? 생각하니 경이로움까지 느껴졌다. 우리는 신시도를 지나 고군산 대교를건너 무녀2구 입구에서 하차를 한후 나눠어준  지도를 보면서 각자 오늘의 트레킹코스를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없이 뛰처나갔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많은량은 아니지만 비가 내린다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이곳에 도착하니 구름은 많이 끼어 있지만 비는 내리지않아 다행이다 싶었다. 나는 지난번 도락산과 황정산 산행때 왼쪽 무릎관절이 좋지않아 치료를 받았기에 무리하지않고 천천히 트레킹 수준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나는 무녀2구 해안가 나무데크로 만들어놓은 길을따라 가다보니 무녀봉에 오르게 되었다. 이곳 무녀봉은 아직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길도없어 숲길을 헤치면서 오르는 수준이었다. 나는 무녀봉과 선유봉을 오르면서 조금은 걱정이 앞섰다. 혹시 무릎이 아프면 어떻게 할까 했지만 다행이 통증은 없어 다행이다 했는데 선유봉에 오를때 염려했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 선유봉이나 대장봉 그리고 망주봉은 산들이 높지는 않지만 해발 제로에서부터 시작하기에 생각보다는 높았다. 그리고 대장봉에는 오를 생각이었는데 대장마을에 갔을때는 비가 무척이나 새차게 내려 무릎도 완전치 않은데다 비까지내려고 암봉으로 되어있는 대장봉이 무척이나 미끄럽게 생각되어 오르는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오늘은 미리 우산을 준비했기에 비내리는 섬마을과 바다를 운치있게 느끼면서 즐겼으며 명사십리(선유도)해수욕장울 거닐면서 여름에 한번 내려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망주봉을 바라만 보고 그냥 되돌아나와 처음 내렸든 무녀2구 마을로 향했다. 오늘 트레킹 코스는 대략 18 km 정도되는 거리이며 무릎만 괜찮았으면 대장봉과 망주봉 모두룰 오를수 있었을텐데 하고 생각하니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 그래도 평소 꼭 가고싶었든 선유도를 여유있게 즐기고 돌아온것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