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괴산,문경,상주의 청화산 조항산 연계산행(2016,06,25)

로데오 2016. 6. 25. 22:11

산행 일시 : 2016,06,25 (토요일)    날 씨 : 맑음 그리고 소나기 조금. 날씨가 맑고 바람이 많이불어  산행하는데 최상의 날씨였음.

산행 코스 : 눌재=>제단터=>청화산(970m)=>갓바위재=>조항산(951m)=>삼거리=>송면 저수지=>옥양교 주차장.

산행 거리 : 12.94 km.

산행 시간 : 5시간33분 (중식시간 약 20여분 포함).

산  악  회 : 햇빛 산악회         회 비 : \17,900원.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 그리고 상주시에 접해있는 청화산과 조항산은 나에게 조금은 생소한 산이었다. 지난주 화요일 좋은사람들 산악회에서 이곳 청화산과 조항산 연계산행 공지가 올라왔는데 마침 화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성원부족으로 산행이 취소되었는데 마침 햇빛산악회에서 똑 같은코스로 산행공지가 올라와 곧바로 산행신청을 하고 토요일을 기다려왔다. 다행인것은 일기예보가 전국적으로 금요일 밤늦게 비가 그치고 토요일에는 맑겠다는 것이다. 나는 기다리든 토요일 새벽에 산행준비를 하고 신사동 5번출구에서  07시10분경에 출발했다. 우리일행을 태운 버스는 어데를 어떻게 달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9시30분경에 산행 들머리인 눌재에 도착했다. 그런데 눌재는 백두대간을 지나는 코스로 산행입구에는 우리들의 눈을 의심할만큼 큰 백두대간 표지석이 떡하니 버티고 우리를 반겨주는 것이다. 나는 여러곳을 산행하면서 백두대간 표지석을 봤지만 이곳 눌재의 표지석 만큼 큰 표지석은 처음인것 같았다. 나는 곧바로 산행준비를 마치고 백두대간 표지석 앞에서 인증샷을 남긴후 곧바로 산행에 들어갔다. 등산로는 우거진 숲에쌓여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아 좋았으며 바람또한 시원하게 불어줘 산행하는데는 최상의 날씨였다. 그런데 오늘 청화산과 조항산을 산행하면서 4가지 잘못된것을 발견했다. 첫째는 산행 들머리인 눌재의 이정표 표시가 늘재로 되어있는데 조금 더 가니까 눌재로 되어있다. 그리고 두번째 잘못된것은 이정표의 청화산 거리표시가 첫 이정표에는 2.2km로 되어있는데 약 0.3~0.4km를 더 올랐는데도 새로운 이정표에는 0.2km가 더 늘어난 2.4km로 되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 잘못된것은 청화산의 높이가  정상 이정표에는 984m로 되어있는데 정상석에는 970m로 새겨져 있는것이다. 도대체 어느것이 맞는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조항산을 지나 옥양교방향으로 내려가는 중간 이정표에는  저수지 표기가  의상저수지로 되어있는데 정작 저수지의 이름은 송면 저수지 인것이다. 나는 산행을 하면서 산 정상의 높이가 잘못표기되어 있는곳은 몇군데 보았지만 이곳 청화산과 조항산같이 이정표 표기가 잘못되어 있는곳은 흔하지 않는것 같았다. 이곳을 관리하는 관청이 충북 괴산군인지 아님 경북 문경시나 상주시인지 잘 모르겠지만 잘못된 표기는 바로 잡아야 될것 같았다. 오늘 산행코스는 대략 13 km인데 정상적인 산행을 마치고 송면 저수지에서 차량 주차장인 옥양교까지의 거리가 대략 3~4 km가되는것 같아 무척 지루한 거리였다. 그리고 오늘 산행중 느낀것인데 백두대간 코스인데 산행 초입에는 이정표가 몇군데 설치되있는데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이정표가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된다. 청화산 정상과 조항산 정상에만 이정표가 있고 산행 중간 중간에는 이정표가 별로없어 산행 초보자들이 찿아가기는 조금 불안한 코스 같았다. 그리고 청화산 정상을 오른뒤 조항산으로 가는 코스가 예상보다 위험한곳이 많아 주의력을 많이 기울여야 될것같았다. 나는 오늘 여유있는 산행을 했으며 크게 힘들지않게 산행을 마친것 같았다. 나는 산행을 마친후 근처 개울에서 오늘 산행으로 흘린땀을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베냥을 차에두고 옥량폭포를 구경한후 삼송리에 있는 왕소나무도 구경했다.그런데 괴산군 청진면 삼송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290호로 지정되어있는 왕소나무가 가장 인상깊게 남는데 안타까운것은  이 천연기념물인 왕소나무가 2012년8월28일 태풍 볼라벤의 강풍에 쓸어져 1년이상 회생시키기 위해 괴산군에서 노력했는데도 결국 회생되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이다. 나는 평생 이렇게 큰 소나무는 처음 본 것이다. 괴산군에서는 왕소나무가 죽었지만 그 뿌리와 큰 나무둥치를 보존하여 일반 관광객들이 볼수있도록 해 놓았다. 그리고 오후 5시에 서울로 출발할 차량이 일행 여자분 3명이 청화산을 지나 조항산 방향으로 가다가 잘못하여 시루봉으로 알바를 하는바람에 늦게 도착하여 약 20여분 후에 서울로 출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