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태백 금대봉, 대덕산 야생화 산행 (2016,05,21)

로데오 2016. 5. 21. 23:15

산행 일시 : 2016,05,21 (토요일)    날 씨 : 맑음. 조금 더운날씨지만 시원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줘 산행하기 좋은날씨였음.

산행 코스 : 두문동재(1,268m)=>금대봉(1,418.1m)=>분주령=>대덕산(1,307.1m)=>검룡소(왕복)=>검룡소 입구 주차장.

산행 거리 : 10.86 km.

산행 시간 : 4시간12분 (중식시간30분 포함).

산  악  회 : 해 누 리          회 비 : \20,900원.

 

백두대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금대봉(1,418.1m)은 여러번 산행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번번히 산행을 놓치고 말았다. 함백산 코스 마지막 지점인 두문동제에서 산행을 마치기 때문에 은대봉에는 몇번 밟아봤지만 다음코스인 금대봉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산행 들머리가 1,268 m 이며 금대봉 정상이 1,418.1m 이므로 겨우 150 m만 오르면 정상이므로 백두대간에 속해있는 산중에 가장 낮게 오를수있는 산이 금대봉인 같았다. 우리 일행은 두문동제 정상석옆에 오전11시10분 조금넘게 도착하여 금대봉과 대덕산 야생화 지역을 관리하는 초소에서 입장허가을 득하기 위하여 거의 20여분가까이 시간을 허비했다. 이곳입장은 하루 300명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그것도 사전에 인터넷으로 산행신청자의 신상명세를 제출하고 입산허가를 득해야 된다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까다롭게 관리를 하기에 무척이나 보기힘든 야생화가 많이 자생할것으로 생각했었는데 큰 기대와는 다르게 특이한 야생화가 별로 없을뿐만 아니라 이때쯤이면 보통 다른산에서도 다 볼수있는 꽃들이 있을뿐이었다. 나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백두대간을 이어가는 길목이란것을 생각하여 대덕산으로 향했다. 길 중간 중간에는 멧돼지들이 먹이감을 구하기위해 나무뿌리를 파 헤쳐 놓은곳이 무척이나 볼상사납고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대뎍산의 높이는 금대봉보다 낮지만 금대봉 정상에서 한참을 내려왔다가 다시 대덕산 정상을 오르려니 조금은 힘들고 금대봉보다 더 높은산으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대덕산 정상에는 시야가 확 뜨여 함백산 정상의 군부대 통신시설도 한눈에 보이고 태백산등  태백과 정선, 그리고 영월 지역의 이름있는 산들이 멀리 희미하게 눈안에 들어왔다. 나는 오늘 야생화에 대한 상식은 없지만 그래도 금대봉과 대덕산을 오르면서 야생화도 구경하면서 산행도 즐길수있는 1석2조의 기회라 생각했었는데 기대와는 조금 못미치는 산행같았다. 그렇지만 다른한가지는 한강의 발원지라 일컷는 검룡소의 탐방이 기대되는 것이었다. 오늘 산행거리는 대략 9.5 km에 5시간의 산행시간을 허락한다하여 조금은 여유가 있는 산행같아 검룡소에서 천천히 구경과 인증샷을 남긴 후 늦은 중식으로 허기를 면했다. 검룡소에서는 1일 지하에서 솓아오르는 물이 약 2,000 여톤 정도되며 그 물이 정선,영월,충주,양평,김포 등 평야와 산을 가로질러 북한강을 지난후 한강에서 합류된다는것이다. 오늘의 산행은 크게 기억 될만한것은 없지만 그래도 금대봉과 검룡소를 밟았다는것으로 큰 의미를 갖으면 될것같았다. 그리고 검룡소 주차장에서 생각지도 않게 강산애 산객을 만났으며 오랜만에 지킴이님과 그 일행들도 만나 막걸리 몇잔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